남편 살인 용의자로 공개수배 중인 여성, 잠적 전 이런 행동 저질렀다
가평 계곡 살인사건 이은해, 조현수
잠적 전 누리꾼 명예 훼손으로 고소
뉴스1 |
보험금을 받기 위해 가평의 한 계곡에서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수배 받고 있는 이은해와 공범 조현수의 뻔뻔한 행동이 누리꾼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지난 4일, 송파 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자신들을 온라인에서 비난했던 누리꾼 100여 명을 자신들이 잠적하기 전에 경찰에 고소했다고 한다.
고소한 시점은 2020년 10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해당 사건을 방송한 후부터로 알려졌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
공범 조현수는 고소장에 ‘고소인은 이 사망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지만 (피고소인이) 범인으로 낙인을 찍고 명예훼손 및 모욕적인 발언을 쏟아내 대인기피증에 걸릴 정도로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 피고소인을 철저히 수사해 법의 엄중함을 보여달라’라는 글이 적혀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어이없음을 감추지 못하며 ‘훼손할 명예가 어딨냐’, ‘뻔뻔 그 자체다’, ‘돈 받아서 잠적하려고 했던 건가?’, ‘돈 뜯어내려고 환장했네’ 등의 비판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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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편을 죽인 이은해와 공범 조현수는 지난 2019년 6월 30일 경기도 가평의 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남편 A씨에게 다이빙을 강요,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범행을 저지르기 전에도 두 사람은 두 번이나 남편 A씨를 죽이려고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 2월 강원도 양양의 한 펜션에서 남편 A씨에게 복어 정소와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숨지게 하려 했다. 그러나 독성이 치사량에 미치지 않아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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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개월 뒤 두 사람은 다시 경기도 용인의 낚시터에서 A씨를 물에 빠뜨려 숨지게 하려 했으나 지인이 발견, A씨가 물 밖으로 나오면서 미수에 그쳤다.
이러한 혐의 가운데 이은해와 조현수는 지난해 11월 불구속 입건당해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2차 출석 전 도주했다. 현재 검찰은 이들을 공개수사로 전환해 행방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