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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타워부터 에버랜드까지… 브라질 대표팀의 관광 삼매경 이런 이유 숨어 있었다

브라질 대표팀, 평가전 위해 방한

‘1200만 원’ 술 값 등 유흥 즐겨

시차 적응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

BBC / 코스모진 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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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neymar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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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축구대표팀과의 평가전을 위해 한국을 찾은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6월 2일 경기보다 앞선 지난 26일 입국해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네이마르를 필두로 한 유명 선수들이 포진된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27일부터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현지 적응 훈련 중임을 밝혔다.


이들은 27일에는 용산구 N서울타워(남산타워)를 찾았으며 28일에는 용인시 에버랜드를 찾는 등 한국 관광을 즐겼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SNS에 “Dia de risada e aventura(웃음과 모험의 날)”이라며 에버랜드에서 찍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코스모진 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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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표팀의 행보는 끝나지 않고 서울 강남에 있는 한 클럽을 찾아 새벽 5시 30분이 되어서야 숙소로 돌아갔다고 전해졌다.


네이마르는 이날 클럽에서 샴페인 등 약 1200만 원 이상의 금액을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을 통해 보인 브라질 대표팀의 모습은 놀고 즐기는 것이 전부였기에 일각에서는 이들이 한국 관광을 온 게 아니냐고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그런가하면 노는 것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여권을 잃어버린 선수도 있다.


주한 브라질 대사관은 30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브라질 국가대표팀과 함께 방한 중인 공격수 히샬리송(25·에버튼)이 대사관을 방문해 새 여권을 발급받았다. 이후 브라질 대사와 만났고 직원들에게 사인을 해줬다”고 전했다.

코스모진 여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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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행동은 한국전을 앞둔 브라질 대표팀이 한국 대표팀과의 결전을 대비한 전략일 것이라며 “브라질 대표팀이 이처럼 한국 관광을 즐기는 건 시차에 적응하기 위해서다”라는 분석하고 있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는 최근 보도에서 “브라질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선수들이 호텔에만 머문다면 (시차 탓에) 낮잠을 자게 돼 밤에 잠들지 못할까 봐 우려한다”라며 자국 선수들이 한국 관광에 집중한 배경을 밝혔다.


브라질 대표팀 코치진 역시 한국과 평가전을 앞두고 자칫 시차 적응에 힘들어할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인 것이다.


브라질 대표팀은 한국 관광 중에도 틈틈이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한국과 평가전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다.

instagram@danial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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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자신의 가난한 유년 시절을 함께했던 친구를 찾은 브라질의 수비수 다니 알베스(39·바르셀로나)의 사연도 화제가 되고있다.


다니 알베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것은 우리 삶의 아름다운 실제 이야기”라며 2001년 주니어팀 시절 브라질로 축구 유학을 왔던 김상덕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다음장에는 서울의 호텔에서 재회한 김상덕 씨와 알베스의 사진이 있었으며 알베스는 “21년 전 브라질 바이아 기슭에서 나는 김상덕을 만났다. 그리고 수년 후 한국에서 우리는 다시 만났다”고 했다.


알베스는 “내 형제 김상덕은 매운 음식을 맛보게 해줬고 축구화도 빌려줬었던 것들 모두 감사하다”며 “김상덕의 부모님께도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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