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마이너스 안겨” 방송에서 전 아내 떠올리며 이상민이 한 말

이상민 “엄청난 지출 있던 앨범 두 개”

브로스와 전부인 이혜영 앨범 꼽아

이혜영 “이상민 음악 활동 꾸준히 하길”

온라인 커뮤니티 / SBS ‘미운 우리 새끼’

SBS ‘미운 우리 새끼’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브로스 멤버들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했다.

랍스터와 돼지껍질로 만든 양장피 등 음식 준비를 끝마친 이상민은 “이게 얼마 만이냐. 20년이 넘었다”라며 더운 날씨에도 제일 아끼는 퍼코트를 꺼내 들었다.

여기에 선글라스까지 쓴 이상민은 “더워서 습기가 찬다”면서도 퍼코트를 벗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곧이어 이상민이 제작했던 소속 가수 군단 ‘브로스’의 멤버이자 90년대를 풍미했던 그룹 룰라의 채리나와 샤크라의 황보, 디바의 지니와 민경, 에스더, 바비킴이 집을 방문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올해 쉰이 된 이상민은 결혼한 지 2주밖에 안 된 새신랑 친구 바비킴의 결혼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었다.

이상민은 바비킴을 보자마자 “너 결혼을 그렇게 몰래 하면 어떻게 하냐”라고 했으나 바비킴은 “난 문자 보냈다. 너만 안 왔다”라고 맞받아쳤다.

바비킴이 “다른 멤버들은 다 어디 갔냐”라고 묻자 황보가 “다 감옥 간 거예요?”라고 하자 이상민은 “이게 힙합이지 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들은 브로스 활동이 단 한 달 뿐이었다며 “수지타산이 안 맞는다”라며 혀를 찼고 이상민은 “방송활동을 할 때마다 천만 원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은 “1999년에 나에게 마이너스를 안겨준 앨범이 딱 두 개다. ‘브로스’랑 ‘라돌체비타’였다. 그 두 앨범이 99년도 나의 엄청난 지출이다”라며 슬프게 말했다.

멤버들은 모두 “돈도 못 벌고 몸만 힘들고 왜 했냐”며 하소연했고 바비킴은 “근데 이상민은 그때 고가의 차를 샀었다. 그 돈은 어디서 생긴 거냐. 난 그때 원룸에 살았었다”라고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채리나는 “브로스 때 자기만 비싼 주얼리를 찼다. 여자 멤버를 채워야지 왜 지가 차냐”라 했고 이상민은 그 와중에도 “20억짜리 다이아몬드였다”라고 자랑했다.

이들은 모두 퍼코트를 착용했으나 그 역시 이상민의 것만 풍성하고 도드라졌다고 회상했다.

JTBC ‘슈가맨2’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한편 라돌체비타의 주인공 이혜영은 JTBC ‘슈가맨2’에 출연해 이상민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광고 모델로 데뷔한 이혜영은 ‘1730’이라는 혼성 그룹으로 활동하다 여성 듀오 ‘코코’를 결성해 큰 인기를 끌었었다.

이혜영은 ‘슈가맨2’ 출연에 대해 “코코로 나올 수 있었지만 솔로곡 ‘라돌체비타’로 나온 이유는 예능에서 활약하는 이상민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예능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음악을 잘 만드는 음악적 소질이 아까워서 시간이 되면 그 재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노래를 불렀다”라고 전했다.

이상민과 이혜영은 2004년 결혼했으나 이듬해 2005년 이혼했으며 이상민에게 다수의 소송을 거는 등 두 사람의 관계가 악화한 것처럼 보였으나 서로 멀리서 응원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