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같은 길…68억 빚진 이상민, 잘나가는 임창정에 대놓고 경고했다
‘신발벗고 돌싱포맨‘ 임창정·전진 출연
기획사 대표시절 이상민 이야기해
이상민 “임창정이 내 길을 걷고 있다“
동상이몽 / KBS ’하룻밤만 재워줘’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
5월 17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임창정, 전진이 출연해 90년대 시절 활동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는 95년 데뷔한 임창정과 98년 ‘신화‘로 데뷔한 전진이 탁재훈, 이상민과 함께 90년대 이야기에 시간이 갈 줄 몰랐다.
이상민은 전진에게 “한 번만 이야기해 달라. 형 90년대 SM 건너편에 회사 차렸을 때 얼마나 잘 나갔는지”라고 부탁했고 김준호는 “형이 잘 나간 걸 신화는 안다고 했다. 형 청담동 시절?”이라며 탄식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
전진은 “형이 잘 나가긴 했다. 회사 차렸을 때”라고 인정하며 운을 떼 “멋쟁이였다. 패션리더였다. 요즘으로 따지면 GD 같은 느낌이었다. 한여름에도 털 달린 옷 입고 다니고 그랬다“며 이상민의 화려한 과거를 말했다.
김준호가 “그때 차가 뭐였냐”고 묻자 전진은 “2대 있지 않았냐”고 받았고 이상민은 으쓱했다.
그러자 임창정은 “차가 늘 2~3대 있었다. 청담동에 으리으리한 집 있었다. 2년 살다 옮기고 그랬다. 청담동에 가게도 많았다”면서도 “잘 생각해야 할 게 이게 다 빚이었다”고 폭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
한 방 먹은 이상민은 여기에 지지 않고 “창정이가 이 이야기를 왜 하냐면 지금 창정이가 그 길을 걷고 있다. 창정이 돈이 많이 빠져 있다”고 맞불을 놨다.
임창정은 “오늘 이상민과 둘이 이야기하는 줄 알고 상담 좀 해야겠다(하는 마음에 왔다) 이렇게 빼도 박도 못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더 가느냐 마느냐다”고 사업 고민을 토로했다.
이상민은 “난 그게 보인다. 저작권 다 팔고. 얘는 더 문제가 애가 5명이다”라며 임창정의 화려한 현재가 제 과거와 다르지 않다고 경고했다.
이를 듣던 탁재훈은 “이상민이 잘나갈 때 임창정과 나는 못 나갔다. 이상민이 우릴 무시하고 안 놀았다“라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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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은 2016년 주식회사 임창정을 설립해 2018년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의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44억 8,547만 원에 영업이익 27억 7,417만 원을 기록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준비 중이던 걸 그룹의 데뷔 시기가 늦어지면서 빚만 늘어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지금까지 임창정 혼자만이 회사에서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에 막대한 투자에 비해 돌아온 수익이 없는 것이다.
한편 임창정은 노래 ‘소주 한 잔‘을 비롯한 여러 곡의 저작권료를 팔아 손실을 막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의 또 다른 사업인 족발 등 프랜차이즈 사업마저도 코로나로 인해 여러 사업장을 폐점하게 되며 크게 휘청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