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는 왜…?” 창문 밖 낯선 사람에게 시바견이 보인 반응
창문 닦는 아저씨 향해 짖는 시바견
집사가 말리자 꼬리 흔들며 짖어
몸과 머리가 다른 시바견 하리보
시바견의 충성심과 사교성 느낄 수 있어
똑똑하고 충성심이 강한 시바견은 외부인의 방문에 유독 격한 반응을 보이곤 하는데요. ‘가족을 지켜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시바견에게 있어 외부인은 모두 ‘적’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소개할 시바견 하리보 역시 외부인의 방문에 크게 짖으며 강한 거부감을 보였는데요. 하지만 머리와 달리 몸은 낯선 사람의 방문이 반가웠던 모양인데요.
지난 8월 유튜브 채널 ‘시바견 하리보’에는 ‘낯선 사람이 창문으로 침입할 때 강아지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아기 집사와 함께 평화로운 오후를 보내고 있는 하리보의 모습이 담겼죠.
통유리로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행복하게 놀던 하리보. 이런 하리보 앞에 평화를 깨는(?) 물건 하나가 등장했는데요. 바로 밧줄이었습니다.
창문 밖에 밧줄 하나가 대롱대롱 매달려 내려온 건데요. 하늘에서 내려온 밧줄에 하리보는 경계심을 강화하기 시작했죠. 창문 앞에서 벗어나지 않고 계속 기웃거리며 행여 밧줄이 이상한 행동을 보일까 살핀 겁니다. 그러던 중 밧줄을 타고 누군가 위에서 내려오기 시작했는데요.
하늘에서 내려온 침입자(?)에 깜짝 놀란 하리보는 닫힌 창문을 향해 쉴 새 없이 짖기 시작했습니다. 창틀에 앞발까지 떡하니 올리고 목이 터져라 짖어댔는데요.
사실 하늘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온 침입자는 창문을 닦아주는 근로자였습니다. 이에 집사는 “조용히 해”라며 하리보에게 짖지 말라고 당부했죠.
그럼에도 하리보는 경계를 늦추지 않았는데요. 다만 집사가 침입자를 경계하지 않는 모습에 하리보의 마음도 조금은 풀린 듯 보였습니다.
실제 하리보는 유리를 닦는 근로자를 향해 계속 짖으면서도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기 시작했는데요. 집사의 눈치를 보면서 짖고, 또 짖으면서 꼬리를 흔드는 독특한 모습의 하리보.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하리보의 모습에 집사는 웃음을 참지 못했죠. 누리꾼들 역시 “저 신난 꼬리는 못 숨기네”, “동생 지키느라 더 크게 짖는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반려견의 짖는 행위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있는데요. 이 때문에 무조건 큰 소리를 치거나 달래기 위해 안아주는 등의 행동은 삼가야 한다고 합니다.
일괄 출처 : Youtube@시바견 하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