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아들, 방송에서 23세 어린 이복동생 생긴 심경 고백했다
김구라 아들 MC그리 입담
23살 차이 여동생과 첫만남
재혼한 김구라와 아들의 관계
출처 : instagram@greestvg |
출처 : instagram@greestvg |
김구라 아들 그리가 23살 어린 이복여동생을 처음 만난 소감을 밝혔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사유리, 이현이, 딘딘, 그리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그리는 이복동생을 처음 만난 일화를 밝히며 당시 느낀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리는 “일주일 전에 여동생을 보러 갔다”라고 입을 열었지만, 김구라는 “또 가족 팔이 하는 거냐. 가족 팔이하면 지금은 쉽게 갈 수 있다. 하지만 그러면 안 된다”라고 경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는 “여동생을 봤는데 내가 처음엔 인물이 뛰어나다는 생각을 못 했는데 나를 닮았더라. 너무 예쁘고 귀여웠는데 안아주고 싶었는데 내가 좀 덤덤한 성격이다. 다른 아기들에게는 예쁘다, 귀엽다는 이런 말 많이 하는데 내 동생이니까 쉽게 말이 안 나오더라. 지금 생각하니 좀 아쉽다”라고 밝혔다.
출처 : MBC ‘라디오스타’ |
그리의 솔직한 고백에 김구라는 “너 가고 나서 누나(아내)가 엄청나게 울었다”라고 전했다.
이에 그리는 “동생을 처음 안아봤다. 인생에서 동생이 생길 줄 몰랐다. 안아보니까 내 동생이구나 실감이 되더라”라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김구라는 “이번에 돌잔치 할 때 사람들을 좀 모시려고 한다. 예전에 동현이 돌잔치 때 내가 잘 못 해줬다. 그래서 그러는데 이번에 돌잔치 할 때 너도 같이하자”라고 제안해 주위를 폭소하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리는 아빠를 이해하는 철든 모습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출처 : Youtube@그리구라 |
그리는 김구라와 함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 “자취하면서 아빠를 자주 못 봤다. 한 달에 한 번 볼 때도 있었다. 자주 보려고 유튜브를 같이 해서 2주에 한 번씩 보자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아빠가 너무 바쁘니까 우리 집 가서 고민 얘기하고 끝이었다. 사람들이 질려했다. 제가 봐도 재미가 없었다. 저도 구독을 안 했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그래서 먹방(먹는 방송)으로 바꿨다. 그런데 아빠가 멀리 안 나간다. 일산, 인천만 가니까 사람들이 안 봤다. 먹방을 1년 반 했는데 1년 2개월 정도를 일산 가고, 2개월을 인천에 갔다”라고 토로해 보는 이들의 공감을 샀다.
출처 : instagram@greestvg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
또한 그리는 최근 아빠 김구라를 이해하게 된 사실도 전했다.
그리는 “아빠가 제 얘기 안 하면 방송 못하는 줄 알았다. 80%가 가족 얘기인 것 같았다. 그런데 제가 요즘 방송하다 보니까 아빠 얘기밖에 할 게 없더라. 그게 잘 먹히고 기사화된다. 그러면서 아빠를 이해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에 아빠가 그만하라고 연락해 왔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그리 아빠 김구라는 앞서 그리 친모와 금전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이혼, 지난 2020년 12살 연하 비연예인 여성과 재혼해 지난해 득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