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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대리 제작으로 감옥까지 갈뻔했던 조영남, 최근 대반전 상황 공개됐다

조영남 작품, 최고 낙찰가 경신

호당 70만 원, 100호작은 7,000만 원

‘대리제작’ 논란 무죄

청담동 187평 자택 보유

드림갤러리, 오마이뉴스

드림갤러리, 오마이뉴스

KBS 2TV ‘연중 라이브’

KBS 2TV ‘연중 라이브’

무명 화가를 고용해 대리 제작하게 하고 적은 돈을 준 사건에 휘말렸던 원로가수 조영남의 최근 작품 상황이 공개됐다.


최근 방영한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서 ‘최고 낙찰가 경신 아트테이너 스타’ 순위가 공개됐다. ‘아트테이너’란 가수나 배우가 본업이면서 미술, 글 작가 등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연예인을 일컫는 말이다.


화가로 이름을 날린 배우 구혜선, 방송인 솔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연예인은 원로가수 조영남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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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투를 활용한 팝아트를 주로 그린 조영남은 가수 김민기의 영향으로 그림에 관심을 가지며 쎄시봉 시절부터 화가 인생을 걸었다. 경력만 수십년 차인 그는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갔고 작품은 호당 70만 원으로 100호 작품은 7,000만 원 에 판매됐다고 한다.


총판매 수익은 수억 원을 호가한다고 전해졌다.


앞서 조영남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무명 화가 송모 씨에게 그림을 그리게 하고, 그 위에 리터칭을 한 후 자신의 그림으로 판매해 1억 원이 넘는 금액을 빼앗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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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에서는 조영남에게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지만 이후 항소심에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대법원에서 확정판결을 내렸다.


이에 그는 판결 이후 출연한 방송에서 “그림 대리제작 논란으로 집만 남기고 홀랑 다 날렸다”고 밝힌 바 있다. 논란 당시 그림 환불 때문에 파산 직전까지 갔다고.


그러면서 “감옥에 안 간 게 한이다. 감옥에 갔다 왔다면 그림값 올라가고 세계적으로 유명했을 것”이라고 말하며 웃음을 주었다.


MBC ‘라디오스타’

MBC ‘라디오스타’

JTBC ‘1호가 될순없어’

JTBC ‘1호가 될순없어’

하나 남은 재산인 집은 청담동 자택으로, 187평에 실거래가는 1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빌라는 4개의 침실과 욕실, 드레스룸이 3개로 구성됐다. 지난 2000년대 중반부터 2012년까지 수년 간 연예인 집값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유명하다.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조망권부터 영화관, 와인바, 휘트니스, 세대별 개인 창고 등이 마련돼있다.


조영남은 과거 인터뷰에서 “재테크에 어둡고 ‘경치’만 고집한 것뿐인데 그냥 집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올랐다”고 비결을 밝혔다. 17년 전 조영남이 구입했을 당시만 해도 이 빌라는 3층짜리였다. 하지만 이후 세월이 흐르면서 10층짜리로 재건축됐고, 다시 17층짜리로 재건축되면서 가격이 폭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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