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격대회 출전한 김민경이 총 대신 꺼낸 뜻밖의 물건
‘맛있는 녀석들’
김민경, 장비 검사 받아
총 대신 악수 건네
출처 : YouTube@’맛있는 녀석들’ |
출처 : YouTube@’맛있는 녀석들’ |
국가대표 자격으로 국제 사격대회에 참가한 코미디언 김민경이 깜찍한 실수로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맛있는 녀석들’에는 ‘운동뚱 태국 0일 차 장비검사 중’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2022 국제실용사격연맹(IPSC) 사격 대회’에 참가한 김민경이 대회에서 쓸 총기를 점검 받는 모습이 보였다. 김민경은 ‘KOREA’라 적힌 정식 대회복을 입고 장비 검사대로 갔다.
검사관은 인적 사항을 확인한 후 김민경이 허리에 찬 총기를 가리키며 확인을 요구했다. 이에 김민경은 검사관의 제스처를 악수를 요청한 것이라 착각하고 양손으로 검사관의 손을 덥석 잡으며 악수를 하였다.
출처 : YouTube@’맛있는 녀석들’ |
갑작스러운 그녀의 행동에 검사관은 당황한 모습을 보였지만, 다른 손을 들어 다시 총기를 가리켰다. 그러면서 김민경이 민망하지 않게 활짝 웃으며 “악수도 하자”며 다시 악수를 청했다.
두 사람의 모습에 이들을 이를 지켜보던 다른 검사관들 역시 유쾌한 웃음을 보였다.
첫 사격 대회에 잔뜩 긴장한 김민경의 귀여운 실수와 이를 센스 있게 받아준 검사관의 모습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총 달라는데 악수하는 거 귀엽다”, “역시 우리가 동방예의지국이지”. “유쾌하게 악수 받아주셔서 긴장이 조금은 풀렸을 거 같다” 등 김민경과 검사관이 보인 모습을 사랑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출처 : IHQ |
앞서 김민경은 IHQ 웹 예능 프로그램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을 통해 남다른 사격 실력을 선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김민경을 지난 6월 국제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레벨4 자격시험을 통과했고,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최종 2인에 발탁됐다.
최종적으로 그녀는 IPSC를 배운지 1년여 만에 태극마크를 달아 많은 사람의 축하를 받았다.
김민경이 참가하는 IPSC 사격대회는 국제실용사격연맹이 주관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사격 대회로 총 100여 개국이 참가한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3년 만에 개최된 것으로 지난 19일부터 태국 현지에서 경기가 진행 중이다.
출처 : Instagram@gagkimminkyoung |
출처 : 뉴스1 |
한편 김민경은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김민경은 20살이 되던 해에 대구에서 상경해 전유성이 이끌던 극단인 ‘코미디 시장’의 한 명으로 무대에 서며 7년 동안 코미디언 공채에 도전했다. 공채되기 전에는 개그사냥, 폭소클럽 등 KBS의 2군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한 단계씩 실력을 쌓아나갔다.
또한, 그녀는 2013년 제12회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여자 우수상, 2015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여자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우수한 인재로 극찬받았다.
이후 김민경은 IHQ ‘맛있는 녀석들’,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