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불륜녀·이혼녀’로 불리는 여배우들, 이곳에서 함께 등장했다
‘사랑과 전쟁’ 민지영, 최영완, 장가현
빼어난 연기로 ‘국민 불륜녀’ 돼
오토바이 사고당한 민지영 찾아
출처: Instagram @min.ji.you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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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에 출연하며 ‘불륜녀 3대장’이라는 애칭을 얻은 배우 민지영, 최영완, 장가현이 한자리에 모였다.
민지영은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영완, 장가현과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여러분께서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친구들과 맘껏 웃으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어요”라고 덧붙였다.
사진 속 민지영은 팔과 다리에 깁스한 모습이다. 그는 지난 25일 유튜브 ‘민지영TV’를 통해 남편과 오토바이를 타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평소 친분이 있는 최영완과 장가현이 병문안 차 민지영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출처: Instagram @min.ji.young |
민지영과 장가현, 최영완은 지난 2014년 종영한 ‘사랑과 전쟁’의 간판 배우로 눈도장을 찍었다. 주로 주인공의 외도 상대로 등장했지만, 머리채를 잡히는 등 열연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국민 불륜녀’라는 애정이 어린 별명도 얻었다.
그중 민지영은 지난 2004년부터 ‘사랑과 전쟁’에 출연해 왔다. SBS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SBS ‘여인천하’, ‘뿌리 깊은 나무’ 등 다수의 드라마에도 출연했지만, 강렬한 ‘불륜녀’ 이미지 때문에 아버지와 팔짱을 껴도 오해받았다며 빼어난 연기로 인한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8년 한 살 연하의 쇼호스트 김형균과 웨딩 마치를 올렸지만, 지난 5월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에 출연해 두 번의 유산과 갑상선암 투병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민지영은 포기하지 않고 임신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갑상선암 수술을 미루고 3개월 동안 난자 채취를 하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출처: Instagram @min.ji.young |
지난 2002년부터 사랑과 전쟁에 출연해 온 최영완은 배우 이민정과 비슷한 외모로 ‘사랑과 전쟁 이민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해 카카오TV를 통해 부활한 ‘NEW 사랑과 전쟁’의 연출을 맡은 손남목과 부부 사이라는 인연이 있다.
최영완과 손남목은 지난 2020년 ‘애로부부’에 출연해 “마지막 부부관계가 4, 5년은 된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손남목은 결혼 후 발기부전이 왔지만, 몸 상태가 회복된 후에도 최영완이 부부관계를 원치 않는다며 부부간의 갈등을 토로했다.
출처: KBS ‘해피투게더’ |
출처: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 |
‘사랑과 전쟁’에서 주로 시원시원하고 쿨한 여성을 연기한 장가현은 레이싱 모델 출신의 연기자다. 015B 객원 보컬 출신 조성민과 결혼 20년 만에 이혼한 그는 최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에 출연해 결혼 생활 동안 쌓인 울분을 쏟아내 화제가 됐다.
장가현은 딸 예은 양과 함께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하기도 했다. 엄마와 한시도 떨어지기 싫지만 엄마의 성교육이 부담스럽다는 딸의 이야기에 장가현은 딸에게 아름답고 좋은 경험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싶었다며 “19살에 납치당해서 폭행당했다”는 성범죄 피해를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