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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불륜남·불륜녀’로 불리지만…출연료 이만큼 받아갑니다

사랑과 전쟁 시즌3 예정

前시즌 배우 권혁호·이시은 등

국민불륜남·불륜녀 호칭

재연배우들 출연료 수준

[SAND MONEY] 매주 금요일 밤, 수많은 시청자들이 TV 앞에 모여 시청했던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의 새로운 시즌이 12월 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랑과 전쟁은 불륜과 같은 자극적인 내용을 주 소재로 삼았던 만큼 이를 연기했던 배우들 역시 장 보러 갔다가 시장 상인들에게 등짝을 맞는 등 다양한 해프닝을 겪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국민 불륜남·불륜녀’로 불리는 재연배우들의 출연료 수준은 과연 얼마나 될까? 이에 대한 내용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KBS2 채널에서 방영됐던 드라마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은 위기에 처한 부부가 이혼 조정 단계에 이르러 조정위원들 앞에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각 부부 당사자의 역할을 맡은 재연배우들은 사건의 발단과 진행 과정을 상황극 형식으로 되풀이하는데, 주된 내용으로 외도·고부갈등·재산다툼 등 자극적인 소재가 다뤄지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편 옴니버스 형식의 이 재연 드라마는 첫 번째 시즌이 1999년부터 2009년까지 약 10년간, 두 번째 시즌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약 3년간 진행되었는데 전 시즌의 방송 횟수만 다 합쳐도 무려 603회에 이른다.


특히 사랑과 전쟁에서 다뤄진 스토리들은 남편이 불륜녀와 살림을 차리기 위해 아내에게 음독을 시도하거나, 불임인 배우자 몰래 다른 이성과 아이를 만들어오는 등 매우 자극적인 이야기가 많았는데, 배우들의 연기력이 매우 출중하여 시청자들을 몰입시키면서 사람들 사이에는 ‘비혼 권장 드라마’로 불리기도 했다.

무엇보다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던 것은 막장 드라마보다도 더욱 자극적인 소재들이 상당 부분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추후 재연배우들이 타방송에 출연해서 밝힌 바로는 각 에피소드마다 실화 80%에 각색 20% 정도라고 한다.


특히 알려진 바에 의하면 사랑과 전쟁은 시청자들로부터 제보를 받고 그중 쓸만한 내용을 뽑아 스토리를 구성하는데, 실제 사건 내용이 너무 심각해서 수위를 낮추기 위해 각색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재연배우들은 각색 과정에서 연기적으로 더 잘 표현하기 위해 사건의 주인공을 직접 만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사랑과 전쟁은 TV 드라마가 지금보다 훨씬 큰 인기를 끌고 있던 90년대~2000년대 초반 무렵에도 꽤 높은 시청률을 자랑했는데, 추후에는 내용이 과하게 막장으로 간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고정 시청층은 꾸준히 유지해왔다.

사랑과 전쟁은 이혼을 코앞에 둔 위기의 부부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면서 자녀 문제나 가족해체 등 다양한 내용들을 주제로 삼기도 했지만 그중 상당수가 불륜과 관련이 있었다. 그만큼 역할을 맡아 연기했던 재연배우들 역시 ‘국민불륜남·국민불륜녀’로 불리며 사람들로부터 애정 어린 질타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그중에서도 사랑과 전쟁하면 딱 떠오르는 몇 인물이 있는데, 대표적인 인물이 민지영·권혁호·이시은 등이 있다. 그중 사랑과 전쟁에 나오는 불륜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민지영은 시청자들의 목덜미를 잡게 하는 악녀 역할을 주로 맡았고, 불륜남 역할로 가장 유명한 남자 배우는 권혁호인데, 그는 법정에 간 횟수만 36회라고 한다. 반면 아내 역할을 주로 맡은 배우로는 이시은이 있다.


한편 이들 재연배우들은 과거 사랑과 전쟁과 관련하여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는데 자신이 맡은 가장 나쁜 역할에 대해 이시은은 ‘버젓이 남편이 있는데도 인터넷 사이트에서 돌싱으로 가입해 유부남과 부적절한 관계를 지속했던 것’, 권혁호는 ‘옆집사는 부하 직원의 와이프와 베란다를 건너다니며 바람피우던 역할’이 생각난다고 전했다.

또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실로는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KBS와 MBC의 시험에 합격한 공채 탤런트 출신이라는 사실이다. 이들은 재연 전문 배우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속상할 때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70분 내내 주인공 역할로 얼굴을 비칠 수 있어 무척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재연배우로 출연할 때 어느 정도의 출연료를 받는지 질문을 받자, 남자 배우인 권혁호는 회당 출연료가 300만 원 여자 배우 이시은은 230만 원 정도를 받는다고 전했다. 여기에 주인공으로 출연한 회차에서는 수당 50만 원을 추가로 받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부간 위기를 다루던 사랑과 전쟁은 지난 2014년 시즌2를 마친 뒤 7년 만에 ‘NEW 사랑과 전쟁’이라는 이름으로 부활이 확정되었다. 이번 시즌의 경우 카카오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지만 기존 시즌의 출연 배우들 역시 총출동할 예정이라고 하여 더욱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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