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워너청담

국내 최고 분양가 갱신

에테르노청담보다 높은 가격

입주민 특별 서비스

[SAND MONEY] 지난 1~2년 사이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인해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진 가운데, 소위 ‘그사세 아파트’로 불리는 고급 주택의 가격은 더욱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한편 얼마 전에는 국내 최고 아파트의 기록을 갈아치운 초고가 아파트가 등장해 큰 화제를 모았다. 내년 2월 착공 예정인 청담동의 ‘워너청담’은 최고 가격이 무려 350억 원에 이른다고 하는데, 입이 떡 벌어지는 이 아파트에 대해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올해도 시끌벅적했던 한 해였다. 상반기에는 전국의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고, 하반기에는 대출 규제와 금리 이슈 등의 영향으로 거래가 막히면서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각해진 것이 특징적이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에서 격변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무주택자와 유주택자 혹은 다주택자 사이의 갭은 더욱 크게 벌어졌다. 무주택자 서민들의 경우 아파트 한 채 마련하고자 하는 내 집 마련의 꿈도 좌절된 반면 고가의 주택을 갖고 있던 유주택자들은 앉은 자리에서 수억~수십억 원을 벌어 돈방석에 앉게 된 것이다.

실제로 KB부동산 월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국내에서 상위 20%의 가격을 기록하는 5분위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는 현 정부 출범 이후 평균 가격이 5억 6,000만 원에서 11억 6,700만 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과거에는 집값이 10억 원만 넘어도 비싼 아파트라고 인식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오늘날 서울 지역의 고급 아파트들을 보면 집 한 채에 거래 가격이 50~100억 원을 넘는 곳들이 여럿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최근 역대 최고 금액의 분양가를 갱신했다는 곳이 등장해 굉장한 화제를 모았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내년 2월 착공 예정인 청담동의 ‘워너청담(ONE.R)’의 펜트하우스 분양가가 350억 원으로 매겨졌다. 이 아파트는 지난 11월 강남구청에서 건축 승인을 받아 2022년 착공해 2024년 완공 예정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재 워너청담의 분양가는 일반 세대인 그랜드 타입이 최저가 120억 원에서 최고가 250억 원이며,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꼭대기 층인 슈퍼 펜트하우스는 350억 원으로 정해졌다. 해당 아파트는 전체 세대가 16세대이며 높은 층수일수록 조망권에 차이가 생겨 분양가가 달라진 것으로 분석되었다.

청담동에 지어질 예정인 ‘워너청담’은 SM엔터테인먼트의 사옥 부지에 지어질 예정인데, 시행사 DHR청담은 지난 11월 SM엔터테인먼트로부터 부지와 건물을 매입했다. 공사는 내년 2월 기존 사옥의 철거 공사가 끝나는 즉시 착공이 진행된다.

한편 해당 아파트는 분양가가 350억 원에 달하게 되면서, 기존에 국내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불리던 ‘에테르노청담’보다 50억 원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관련 기사에 따르면 에테르노청담의 가장 위층인 펜트하우스는 분양가가 300억 원으로 알려져 있었다.

워너청담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물러나게 된 에테르노청담은 가수 아이유가 분양받았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더욱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아이유는 에테르노청담 분양가 130억 원을 전액 현금 납부할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국내 최고 분양가의 기록을 세우게 된 ‘워너청담’의 경우 특히 지하주차장과 별도로 슈퍼카 전용 리프트를 이용해 집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스카이 가라지(Sky Garage)’를 마련한다는 것이 가장 눈에 띄는 점이다.

이에 따라 입주민들은 펜트하우스 거주자의 경우 총 4대의 주차공간이, 나머지 15세대의 경우 각각 2대씩 주차가 가능한 가라지를 얻게 된다. 모든 세대가 스카이 가라지 혜택을 얻게 되는 만큼 슈퍼카 애호가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쏠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워너청담의 가장 높은 층인 슈퍼 펜트하우스는 3개 층을 이용하는 트리플 복층이며 청담동에서 가장 높은 94.7m에 위치한다. 분양 관계자는 “한강뷰와 도시뷰를 동시에 누리는 환상적인 조망권을 가지는 워너청담은 고급 주택 시장에 굉장한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