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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단 19단 외우던 ‘IQ 204’ 천재 어린이, 이렇게 자랐습니다

3세에 방정식 독파한 ‘수학 영재’ 백강현

만 9세에 서울과학고등학교 입학 예정

유튜브로 영재 교육에 대한 소신 밝혀

출처: Instagram @ganghyeon_baek

출처: Instagram @ganghyeon_baek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천재적 면모를 뽐낸 ‘수학 영재’ 백강현이 만 9세의 나이로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입학한다.


지난 27일 백강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울과학고등학교 앞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만 9세 백강현입니다. 선배님들 내년에 뵙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고등학교 조기 입학 소식을 알렸다.


2012년 11월생인 백강현은 지난 2019년 초등학교에 입학했으며, 다음 해 초등학교 5학년으로 조기 진급했다. 올해 중학교에 조기 입학한 데 이어 중학교 재학생 신분으로 지원할 수 있는 서울과학고등학교에 합격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 SBS ‘스타킹’

출처: SBS ‘스타킹’

백강현은 지난 2015년 3살 수학 신동으로 SBS ‘스타킹’에 출연해 구구단을 줄줄 외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성인도 외우기 쉽지 않은 구구단 19단을 자유자재로 구사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이듬해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41개월의 나이에 일차방정식과 이차방정식을 풀어내며 천재성을 입증했다. 당시 측정된 그의 지능지수는 웩슬러 기준 IQ 164, 멘사 기준 IQ 204로 상위 0.0001% 수준이었다.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IQ가 160, 31세에 필즈상을 수상한 수학자 테렌스 타오의 IQ가 230이라고 알려져 있는 것과 비교해보면 백강현이 어마어마한 천재성을 가졌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출처: SBS ‘영재발굴단’

출처: SBS ‘영재발굴단’

또한 백강현은 작사와 작곡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뛰어난 재능을 뽐냈다. 작곡 및 음악의 경우 피아노를 배운 지 3달 만에 코드를 넣고 악보를 그리고, 피아노를 칠 수 있게 되었다. 꾸준히 자신의 자작곡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직접 만든 보드게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게임을 본 전문가는 독창성이 있고 완성도가 높은 보드게임이라고 평가했다. 해당 보드게임은 지난 2021년 정식으로 출시되었으며 수학적 이해력과 논리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출처: 유튜브 ‘백강현’

출처: 유튜브 ‘백강현’

백강현은 최근 본인의 유튜브 채널 ‘백강현’을 통해 영재 교육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영상에서 그는 “체육이나 예능 분야는 저보다 어린 나이에 합숙까지 하면서 올인하여도 대체적으로 관대한데, 유독 수학 조기 교육에 대해서는 냉소적이며 돈으로 문제를 푼다는 모욕적인 말도 한다”고 영재교육을 둘러싼 분위기를 지적했다.


이어 “이런 분위기가 개선될 때 우리나라에서 허준이 교수님을 잇는 필즈상 수상자가 배출될 것”이라며 “수학을 사랑하는 많은 학생들의 재능과 엄청난 노력을 인정해 주시고 존중해달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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