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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생수 배달하며 눈물 흘렸다는 청년의 놀라운 현재 모습

트로트가수 영탁

트로트가수로 전향하고 관상 바뀌어

14년 무명 생활… 생수배달도 해봤다

JTBC ‘히든싱어2’

JTBC ‘히든싱어2’

instagram@zerota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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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영탁이 ‘국민 사위’로 이름을 날리게 된 배경을 밝혔다.


4일 방송된 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에는 영탁이 사촌 동생 박은지와 함께 출연했다.


영탁은 ‘국민 사윗감’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누님들이 많이 사랑해 주셔서 ‘사위 삼고 싶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누님의 기준에 대해서 “100세 이하는 다 누님”이라고 답했다.


영탁의 사촌 동생은 중고등학생들에게 노래를 가르치는 보컬 트레이너로, 이날 박은지는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발라드 버전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instagram@zerota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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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영탁에 대해서 “트로트로 전향했을 때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느린 장르 발라드를 부를 땐 어둡고 슬픈 표정을 많이 했다. 오빠는 유쾌한 사람이고 웃는 게 매력적인 사람이다. 밝은 장르인 트로트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영탁은 동의하며 “트로트를 하고 나서 관상이 바뀌었다. 댄스 트로트를 하다 보니 춤이 조금 늘었다”며 신곡 ‘신사답게‘의 안무를 자랑하기도 했다.


영탁은 2005년 가문의 위기 OST 앨범을 발매했고 2007년 ‘영탁 디시아’로 첫 정식 앨범을 발매했다. 트로트 경력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데뷔한 지는 오래된 가수이다.


그는 발라드 가수로 처음 데뷔했으며 도중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고 통합 무명 생활 14년을 거쳤다.

instagram@zerota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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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은 데뷔 이전부터 아마추어 음악 사이트에서 대단한 가창력으로 유명했다. ‘지방아이드소울’이라는 팀을 결성해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 우승도 하고 JTBC ‘히든싱어2’에 가수 휘성 모창자로 출연하기도 했지만 주목받지는 못했다.


그는 그 와중에 기획사가 망하거나 계약 만료로 기획사를 6번 옮기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앞서 JTBC ’77억의 사랑’에 출연해 과거 무명 시절 고생담을 공개한 바 있다.


영탁은 “택배 일도 했었다”며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없더라. 쌀, 생수를 들고 계단을 올라갔는데 안 계신 거다. 분명히 전화로는 있다고 했었다. 문 앞에 두고 가면 분실 위험이 있어서 다시 들고 내려와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그걸 해봤기 때문에 택배 기사 분들 문자에 애교 섞인 답을 보내드린다”고 털어놨다.


그는 긴 무명 생활로 인해 보컬 강사, 겸임 교수 등 다양한 직업에 전전했었다. 영탁은 “월세도 못 내고 물 사 먹을 돈도 없었다. 돈이 들어오기 시작하니 살겠더라. 그래서 가수를 안 하려고 했다”며 실용음악과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학원 노래 강사를 병행한 사실을 밝혔다.

instagram@zerota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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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영탁은 박효신, SG워너비, 슈퍼주니어, 다비치의 가이드 보컬로 활동했었다.


그랬던 그가 2016년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면서 일이 풀리기 시작했다. 트로트 가수로서의 데뷔곡인 ‘누나가 딱이야’는 큰 반향이 없었으나 이후 본인의 경험을 담아 만든 자작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는 나름대로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20년 출연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선’을 수상하며 인지도를 크게 높였고 기나긴 가수 인생 중 첫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한 달 만에 다수의 CF를 찍고 예능, 행사 등 섭외가 줄을 잇고 있다.


데뷔 이후 17년 만에 열린 영탁의 첫 단독 콘서트에는 2만여 명의 관객이 동원되기도 했다. 영탁의 공식 팬카페 ‘영탁이 딱이야’는 이를 기념해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후원금 1600만 원을 기부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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