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 붙어있는 항공사 모델 사진에 반해버린 야구선수가 보인 행동
해외여행 중인 이용규·유하나 부부
항공사 모델이던 유하나 보고 이용규가 적극 대시
비혼주의였던 유하나 설득해 결혼
출처 : instagram@hahana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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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하나는 12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 가면 추워서 차마 더 민망해질까 봐 퍼뜩 올려버리는 수영복 사진입니다”라며 해외여행 중 가족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5개 정도 가져가서 열심히 5개 다 입은 것 같은데 다 올릴 수나 있을지 모르겠어요”라고 전했으며 사진에는 가족이 함께 요트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유하나는 “움직여야 사는 애인 줄 알았는데 게으름뱅이도 적성에 맞는다는 걸 알아버렸다”며 여행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출처 : 아시아나항공 |
배우가 되기 위해 마산에서 안양예술고등학교로 진학한 유하나는 학생 때인 2004년 영화 ‘나두야 간다’를 통해 데뷔해 ‘6호선 출구’, ‘경의선’과 대만 드라마 ‘방양적성성: 별 하나 사랑 하나’에 출연하는 등 다방면으로 연기 활동을 펼쳤다.
2007년 SBS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으로 얼굴을 알리게 된 유하나는 2009년 KBS 2TV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오은지 역으로 첫 주연을 맡아 대중에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각종 CF에 출연했다.
특히 대표 미녀로 꼽히는 박주미, 이보영, 홍은희, 한가인, 박예진, 이수경 등을 배출한 아시아나항공의 제7대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다.
출처 : SBS |
결혼 후 SBS ‘강심장’에 출연한 남편 이용규는 공항에서 티켓팅을 하다 유하나의 아시아나항공 포스터를 보고 한눈에 반해서 모델이 누군지 수소문했다고 밝혔다.
이용규는 모든 인맥을 총동원해 연락처를 알아냈다며 “연락하기가 겁났다”라면서도 술기운을 빌어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고 전했다.
그의 문자를 받은 유하나는 문자 내용에 대해 “안녕하세요. 저 야구선수 이용규입니다. 저 이상한 사람 아니고 알고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쓰여 있었다고 밝혔다.
유하나는 일주일 뒤에 답장을 보냈다며 “남편과 직접 얼굴을 본지 4개월 만에 결혼을 한 건 맞는데 서로 알고 지낸 지는 2년”이라고 1년 6개월간 문자로만 소식을 주고받았던 사실을 전했다.
출처 : instagram@hahana111 |
출처 : 뉴스1 |
2011년 한 모임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이용규의 구애로 연인으로 발전했고 만날 때마다 결혼하자는 그의 구애에 유하나가 넘어가며 3개월 만에 결혼 소식을 알렸으며 이후 4개월 뒤 결혼했다.
2016년 SBS ‘백년손님 – 자기야’와 tvN ‘택시’에 출연한 유하나는 “사실 비혼주의자였다”라고 밝히며 “연애 시작하자마자 이용규가 결혼하자고 했다. 나에게 이렇게 매달리는 남자가 없었다”라며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유하나는 이용규가 결혼하자는 말과 달리 스킨십이 전혀 없었다고 말하며 “어느 날 지인과 식사하는데 ‘둘이 뽀뽀는 했냐’ 묻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지인이 살짝 나간 사이 뽀뽀하겠구나 싶었지만 안 하더라. 다시 나가길래 남편에게 ‘뽀뽀해야 하지 않아요?’라고 물었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두 사람은 2011년 결혼해 현재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이용규는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해 최고의 베테랑으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