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다 캐스팅됐던 ‘서울대 엄친아’가 공개한 최근 모습
배우 이상윤, 퍼스트레이디 주인공?
소속사 “긍정적으로 검토 중”
과거 스토리 재조명
이상윤 “사실 꿈은 교수였다”
SBS ‘원더우먼’ |
배우 이상윤이 tvN 신규 드라마 ‘퍼스트레이디’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이상윤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측은 “이상윤이 ‘퍼스트레이디’ 출연 제안을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퍼스트레이디는 드라마 ‘상류사회’, ‘언니는 살아있다’, ‘원더우먼’ 등을 연출한 최영훈 감독의 신작으로, 김순옥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다고. 김 작가는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황후의 품격’, ‘펜트하우스’ 등을 집필했다.
이상윤은 지난해 SBS 금토 드라마 ‘원더우먼’의 남주인공으로 등장한 바 있다. 이번에 퍼스트레이디에 출연하면 최 감독과 재회하게 되는 셈이다.
SBS ‘집사부일체’ |
이상윤은 배우보다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라는 학벌로 먼저 주목받은 인물이다. 서울대 학벌과 출중한 외모 덕에 일명 ‘엄친아’ 배우로 불리기도 한다.
그는 지난 2020년 한 방송에 출연해 배우가 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이상윤은 방송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퇴근하다가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다”며 “고민했는데 주변에서 더해보라고 하더라. 그렇게 시작이 돼서 연기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서는 내 성격을 아니까 계속할 거라고 생각을 안 하셨다. 원래 내성적이라서 아버지 생각은 연기를 배워, 외향적으로 변하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하셨던 것 같다”고 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
그러면서 “근데 내가 재미를 느껴서 계속하게 됐다. 공부와 연기 두 가지를 동시에 못 하겠기에 학교는 그만두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아버지와 계속해서 싸웠다고. 그는 “오래 걸리긴 했지만, 졸업은 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윤은 어릴 때 배우라는 세계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그야말로 얌전한 범생이 타입이었다고.
2012년 9월 시작한 KBS 2TV 주말 드라마 ‘내 딸 서영이’의 남자 주인공인 강우재 역으로 발탁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 드라마가 흥행하면서 인지도가 크게 오른 케이스다.
제이와이드컴퍼니 |
서울대학교 입학 13년 만에 졸업장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00학번인 이상윤은 연기 활동으로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다가 2013년 입학 13년 만에 학위수여식에 참석하게 됐다.
그는 졸업을 앞두고 한 방송 인터뷰에서 “드디어 큰 짐을 내려놓는 기분이다. 졸업하면 시원섭섭하다고 하는데 난 그냥 시원하기만 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한 방송에서 원래 꿈은 교수였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또 다른 방송에서는 “고3 내내 수업 시간에 졸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졸리면 점심시간에 잤고, 집에 오면 10시에 드라마를 보고 11시에 취침했다. 오전 7시 등교 후 점심시간 제외하고 계속 자리에서 공부했다”고 공부에 대한 열정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