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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by 머니그라운드

공개하자마자 화제된 사진 1장, 이 발 사진의 주인공은 누구?

[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우리 몸을 지탱해주고 무수히 많은 역할을 해내는 발. 그 소중함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아마도 운동선수들이지 않을까?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모진 훈련을 견뎌냈는지 스포츠 스타들의 발이 고스란히 증명해주기 때문이다.


모든 영광 뒤에는 숨은 피땀과 노력이 숨어 있는 법이다. 스포츠 선수들의 발에는 그 영광의 상처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누군가에겐 그저 흉하고 못생긴 발일지 몰라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건 그들의 노력이 그만큼 값지고 뛰어나기 때문이다. 오늘은 선수들의 피땀이 고스란히 배인 ‘자랑스러운 발’을 만나보자.


한국 피겨의 역사


발 나이가 벌써 ’40대’


한국 피겨 역사를 다시 썼음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오래도록 회자될 퍼포먼스를 보여준 김연아 선수. 그녀가 그 자리까지 가는 길이 순탄하기만 했을 리는 물론 없다. 밤낮 없는 고된 훈련에 부상도 잦았다. 김연아 선수의 주치의는 “김연아 오른쪽 발의 신체 나이는 40대”라고 밝히기도 했는데, 이 외에도 발목, 고관절, 허리 등에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이미 굳은살이 박인 발과 상처 난 김연아의 발목은 언론을 통해 몇 차례 공개됐는데, 그녀의 발목 사진에는 피멍 자국이 심하게 엿보였다. 빙판 위에서 점프를 연습하기 전 지상에서도 같은 점프를 연습하기 때문에 항상 발목에 부상을 달고 살았다. 게다가 오른손은 왼손에 비해 2배가량 두꺼웠으며 새끼손가락에는 굳은살이 단단히 박여 있었다. 그녀는 “스케이트 끈을 묶느라 손에도 굳은살이 박인다”라며 “살을 잘라내지만 계속 다시 생긴다”라고 담담하게 말해 보는 이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만들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진정한 ‘연습벌레’


세계를 누비는 ‘캡틴’ 박지성의 발도 수많은 상처와 굳은살로 가득한데, 이 흔적들은 박지성의 그간의 노력을 고스란히 대변했다. 2000년 일본 교토상가에서 프로에 데뷔한 박지성은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을 거쳐 월드클래스급 기량을 갖춘 스타들이 모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유에서 8년간 활약했다. 언제 고장 나도 이상하지 않은 시한폭탄 무릎을 이끌고도 왕성한 활동량으로 영국 무대를 평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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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또 다른 심장’이란 제목으로 몇 해 전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된 박지성의 발 사진은 그의 축구에 대한 열정을 실감케 했다.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갈라진 발톱과 가장자리를 따라 딱딱하게 뭉쳐있는 굳은살, 또 보호대도 대어보지 못한 채 찍혀버린 수많은 상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연습벌레’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독하게 훈련에 임했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한국 테니스의 희망’


부상으로 경기포기


물집으로 경기를 포기했던 ‘한국 테니스 희망’ 정현의 발도 참혹하다. 물집이 세 겹으로 생겨 생살까지 드러났었다. 밝은 얼굴, 재치 있는 말 뒤에 끔찍한 고통을 감추고 있었던 것이다. 정현은 지난 2018년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준결승 2세트 도중 경기를 포기했는데, 경기 후 정현이 SNS에 공개한 오른 발바닥은 상처투성이였다.


당시 네빌 고드윈 코치와 손승리 코치는 정현의 부상 상태를 보고 기권도 권유했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정현은 SNS에 “많은 팬분 앞에서 훌륭한 선수 앞에서 100%를 보여주지 못하는 건 선수로 예의가 아닌 거 같아 힘든 결정(경기 포기)을 내렸다”고 적었습니다. 이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발에 뼈가 보일 지경” “얼마나 아팠을까”라는 반응을 보이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세계적인 발레리나


진정한 ‘노력파’


발레리나 강수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발’일 정도로, 그녀의 토슈즈 속에 숨겨진 상처투성이 발은 이미 유명하다. 피멍과 흉터 범벅이 된 그녀의 발은 공개 당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은 안겼다. 이 한 장의 사진을 통해, 강수진이 그간 얼마나 혹독한 연습으로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올랐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사진 속 그녀의 발은 고목처럼 뒤틀렸고, 발가락은 옹이처럼 튀어나왔습니다. 발레 신발이 하루 서너 켤레 해지도록 열다섯 시간씩 연습을 하다 보니 이렇게 된 것이다. 과거 강수진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나는 노력파”라며 발레를 위한 노력과 연습에 몰입했던 과거를 회상했는데, “많은 분들이 내 발 사진을 보고 감동을 받았는 이야기를 듣고 기쁘게 생각했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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