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간 쇼윈도 부부로 지내왔는데…전화로 이혼 통보 당했습니다”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 확정된 지연수, 일라이
11살 차이 극복하고 결혼했던 두 사람
일라이의 갑작스러운 이혼 요구
지연수 “쇼윈도 부부 행세해왔다” 폭로
일라이 인스타그램 |
파경 1년 5개월 만에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지연수가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를 통해 만나게 됐다.
14일 뉴스1은 지연수와 일라이가 4월 방영 예정인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11살 차이의 두 사람은 2014년 6월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가 됐고 2016년 아들을 얻으며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끌어나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2020년 11월 돌연 이혼을 선언했고, 특히 지연수는 방송에 출연해 눈물을 흘리며 끔찍했던 결혼 생활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지연수 인스타그램 |
당시 일라이와 이혼 소식을 알렸던 지연수는 “아직 이혼 서류 정류가 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이혼 소송으로 가야 할 것 같다.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 평생 동안”이라며 그와의 이혼 이야기에 대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행복해지기 위해 일라이와의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연수와 일라이는 꽤 오랜 시간 ‘쇼윈도 부부’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연수는 “원래 부부 사이가 남보다 못한 사이였지만, 방송이 생계와 연결되어 있다 보니 쇼윈도 부부 행세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SBS Plus ‘강호동의 밥심’ |
지연수 인스타그램 |
결정적으로 이혼하게 된 배경으로 지연수는 ‘전화로 이혼 통보’를 꼽았는데 당시 일라이가 한국에서 일이 많이 없고, 그룹을 탈퇴한 시점이라 그녀는 같이 미국행을 선택하게 됐다.
하지만 지연수가 영주권이 나오려면 서류가 더 필요해 마저 준비하러 한국으로 다시 들어오게 됐고 그렇게 혼자 한국에 온 다음 날, 일방적으로 일라이에게 전화로 이혼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통보를 받은 지연수는 처음엔 아이로 인해 엄청나게 매달렸다고 밝혔다. 이혼을 빨리하고 싶었지만 아이가 미국에 있어서 너무나도 다시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라이에게 아이 아빠로서 6개월간의 유예 기간을 주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생각만큼 잘되지 않았고 두 달 넘게 아이를 못 본 지연수는 매일 수면제를 먹으며 삶을 버텨나갔다.
하지만 수면제 복용이 늘어나면서 어느 날 그녀는 20층 난간을 잡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됐고, 당시 ‘엄마’라는 환청까지 들으며 극단적인 선택까지 떠올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겨우 아이를 다시 만난 지연수는 일라이와 이혼 조정을 진행했고, 이때 양육권은 지연수가, 별도의 재산분할 없이 일라이가 매월 85만 원의 양육비만을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연수 인스타그램 |
이혼 이후 아이와 함께 행복한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지연수는 일라이와의 재결합 소문에 휩싸이기도 했는데, 지연수는 재결합 제안을 들었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런 두 사람의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 소식에 누리꾼들은 “만나자마자 싸워도 인정한다”, “대단했던 부부가 출연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라이는 지연수와 결혼 과정에서 팬들에게 상처를 입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아내가 임신 3개월이라며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을 전했고 새 멤버가 합류하며 복귀를 준비하던 멤버들에게는 결혼 소식을 SNS로 통보했다.
이 때문에 유키스 팬들 사이에서는 일라이의 탈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고 이혼 이후 지연수가 그의 낭비벽 등을 폭로하면서 일라이의 이미지는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치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