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싶은 여자들이 원하는 남편의 연봉은 사실 이렇습니다”

흔히 이성을 볼 때 남성은 여성의 외모를 보고, 여성은 남성의 경제력을 본다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물론 대부분 커플은 사랑을 기반으로 하는 결혼을 원하지만, 평생을 결정짓는 중요한 선택이기에 현실적인 조건들 역시 무시할 순 없습니다. 이에 상대의 연봉 역시 고려하게 되는 조건 중 하나인데요.

그러나 같은 여성일지라도 연봉이 비교적 적은 여자보다 오히려 전혀 돈을 벌지 못하는 여성들이 남자의 경제력에 더욱 집착한다는 것을 아시나요? 이는 한 결혼 정보 회사의 조사에서 드러난 결과인데요. 그렇다면 진짜 결혼을 원하는 여자들이 선호하는 남성의 연봉은 어느 정도일까요?

<백엔의 사랑>

<식샤를 합시다2>

수입 0원인 여성이 연봉에 오히려 민감해

우선 현재 무직으로 수입이 전혀 없는 여자를 만나는 경우, 흔히 사람들은 이들이 남성에게 바라는 것이 많지 않으리라 예상할 텐데요. 하지만 결혼 정보 회사의 통계를 따르면 이는 큰 오산이라고 합니다.

사실 수입이 없는 여성의 경우, 다른 어떤 직종의 여성보다 남성의 경제력을 중시한다고 하는데요. 이는 본인이 현재 돈을 벌지 못하고, 앞으로 벌어들일 가능성 역시 적다고 생각하니 전적으로 남편의 수입에 기대어 살고자 하는 생각이죠.

<식샤를 합시다2>

이런 경우엔 매칭을 주선하는 커플매니저들 역시 곤란할 때가 많다고 하는데요. 이에 한 업계 관계자는 “이런 여자들의 경우, 직업, 학력, 나이 기타 조건 없이 오로지 경제력 단 하나만 보는 경우가 많다”라며, 남성들에게도 “어느 정도 사회생활을 해본 여자와의 만남을 권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유미의 세포들>

사회생활해 봐야 현실 감각 생겨

실제 어느 정도 사회생활을 경험하다 보면 현실적인 감각이 생기기 마련인데요. 만약 본인이 버는 연봉이 2000만 원에서 3000만 원 정도가 되는 여성이 결혼 정보 회사를 찾는다면, 이 경우엔 남자의 절대적인 경제력보다는 오히려 이성적인 끌림이나, 결혼 생활에 적합할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유미의 세포들>

물론 해당 여성들 역시 남편의 연봉이 자신보다 높게 책정돼있길 바라긴 했는데요. 하지만 이들의 경우 직접적인 연봉이나, 회사의 규모보다는 공무원, 중소기업 정규직처럼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는 것을 더욱 중시한다고 합니다. 특히 이 구간에는 본인이 사회 초년생이거나 프리랜서인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경우 여성들은 차후 맞벌이를 하며, 안정적으로 자산을 늘려갈 가능성을 많이 본다고 하죠.

<연합뉴스>

더불어 최근 젊은 층의 결혼에선 과거와는 달리 결혼 준비과정 역시 보다 현실적인 분배를 생각하는 커플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결혼 준비 시 주거 마련은 매우 큰 목돈이 들어가는 이벤트이기에, 공평한 배분을 중시하는 커플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오월의 청춘>

연봉이 높아질수록 까다로워지는 결혼 조건

본인의 연봉이 4000만 원에서 5000만 원 정도인 여성은 대부분 중견 기업 이상의 규모에 재직 중이거나, 중소기업이라도 어느 정도 경력을 쌓은 직장 여성들이 많은데요. 해당 여성들의 경우 남편의 연봉은 5000만 원 이상을 희망했으며, 대부분 대기업, 공기업 등의 안정적인 회사에 재직하는 남성과의 만남을 선호했습니다.

<열혈 사제>

<유튜버 결혼 준비 웨어딩>

마지막으로 연봉 6000만 원 이상의 고소득 연봉을 받는 여성들의 경우, 대부분 대기업에 다니거나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는 경우가 다수였는데요. 이들은 남편의 직업 역시 자신들과 같은 전문직, 혹은 대기업 직군을 선호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본인도 능력을 갖출 만큼 갖췄으니, 남자가 벌어들이는 당장에 소득 외에도 기타 부수적인 조건들을 많이 살펴보는 여성들이 많았습니다. 일단 해당 여성들은 기본적으로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남자는 선호하지 않았는데요. 이 외에 학력이나 지적인 수준도 중시했습니다. 더불어 가정환경, 스타일 등 외모 요소도 개인 취향을 중시하는 여성들이 다수였습니다.

<슬기로운 의사 생활>

실제 이 같은 여성들이 결혼 정보 회사를 찾을 경우, 동갑이나 2, 3살 정도의 연상 혹은 연하와의 만남만을 희망하는 이들이 많았는데요. 이에 만일 남성 쪽의 현재 소득이 높지 않더라도 전문적인 공부를 하고 있다거나, 미래에 발전 가능성이 있는 직업군에 속해 있다면, 오히려 그것을 더욱 높이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