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남친’ 영화배우가 남몰래 뒤에서 벌인 수상한 행동은
류준열, 과거 투기 논란
페이퍼 컴퍼니 세워 ‘빚테크’
평소 환경 보호 위한 기부
영화 ‘돈’ / Vlive |
뉴스1 / 디스패치 |
최근 개봉한 영화 ‘외계+인’의 흥행으로 김태리, 김우빈 등 주연 배우들의 그간 행적들이 주목받는 가운데 주연 배우 중 한 명인 류준열의 과거 논란도 재조명됐다.
올해 2월 류준열은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매체에 따르면 2020년 58억 원에 매입한 건물을 신축해 2년 만에 150억 원에 되팔아 원금의 2배 이상을 벌어들였다고 한다.
건물 매입 시 그는 매매가의 90%에 달하는 52억 원을 은행에서 대출받아 자금을 마련했다고. 매입가와 건축비를 제외한 시세차익은 약 60억 원이었다. 신축에 드는 비용도 약 24억 원가량이었으나, 이 역시 70%인 17억 원을 대출 받아 메꿨다.
뉴스1 |
시세차익으로 거액을 쥐게 된 연예인은 수두룩하나 류준열은 왜 논란이 됐을까?
그는 일반인은 쉽게 받기 어려운 대출을 매매가의 90%나 되는 수십억 원이나 받아 이익을 챙긴 ‘빚테크’를 했기 때문이다.
또, 단기간 시세차익을 노리고 건물을 되팔려는 수법인 ‘페이퍼 컴퍼니’(서류상 회사) 법인을 만들어 대출받았기에 질타가 커졌다. 게다가 해당 논란이 알려지면서 앞서 진행한 인터뷰가 회자했다.
SBS 연예 / 다슈코리아 |
2019년 주연으로 활약한 영화 ‘돈‘ 개봉 후 한 인터뷰에서 “재테크를 주업으로 삼는 분들이 있지만, 나는 연기하고 관객을 만나는 부분에 집중하고 싶다. 재능도 없고 관심도 없다”며 “부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는 걸 경계한다. 건물주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의 재산 규모는 알려진 바 없으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흥행 이후 의류, 스포츠, 자동차, 통신사 등 다양한 종류의 광고에서 모델로 활동한 것으로 보아 상당한 금액의 돈을 벌었으리라 추정된다.
앞서 류준열은 다양한 분야에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해오고 있었다고.
그린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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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에 관심이 많은 그는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을 위해 1,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 2016년부터 정기 후원을 지속해 남극 보호 캠페인 등 특정 캠페인을 위한 특별 기부금을 전달해왔다.
이러한 모순된 행동으로 류준열은 당시 누리꾼들에게 실망을 샀다. “이미지 메이킹도 하고 싶고 돈도 벌고 싶은 건가”, “빚을 저렇게 내고 대출받았으면 당연히 투기목적 아닌가?”, “깨끗한 척은 다 하더니” 등의 반응이 나왔었다.
한편, 1986년생인 류준열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인기 스타 반열에 올랐다. 함께 출연한 걸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와 공개 연인으로 발전해 현재까지 열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