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에 결국 자필 사과문 게재한 댄서, 누리꾼 반응 싸한 이유
노제, SNS 광고 갑질 논란
콘서트서 “노력 안 한 사람 아냐” 오열
8일 만에 자필 사과문 게재
누리꾼 “엎드려 절받기”
instagram@nozeworld |
댄서 노제가 SNS 광고 ‘갑질’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노제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사과문을 통해 “늦게 말을 꺼내게 되어 죄송하다”고 말문을 뗐다.
댄서 노제가 SNS 광고 ‘갑질’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그는 “변명의 여지 없이 해당 관계자분들께 피해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많은 분께 사랑을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했어야 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또한 “내 성숙하지 못한 태도가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쳤고 나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다”라며 “어떤 말로도 지난 잘못을 되돌릴 수 없는 걸 알기에 당장의 용서보다는 깊이 반성하고 나아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사과했다.
instagram@nozeworld |
앞서 한 매체는 노제가 SNS 광고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노제가 게시물 1건당 수천만 원 수준의 광고료를 지급받으면서도 광고 시즌이 지나고 나서야 이를 이행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의도적으로 중소 브랜드 게시물은 삭제하고 명품 브랜드 게시물만 남기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갑질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4일 노제 소속사 스타팅하우스 엔터테인먼트는 각종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
또한 게시물 업로드와 관련해서는 “아티스트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당사가 계약 기간을 먼저 확인 후 아티스트에게 전달, 그 후 기한 내 일정에 맞게 SNS를 통해 업로드를 진행했고 게시물 삭제 역시 사전에 아티스트가 당사와 협의로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다음날 소속사는 입장을 번복해 소속사의 불찰로 광고 관계자와 사전에 약속한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소속사는 “아티스트와 미흡한 의사소통으로 기한 내에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못하거나 삭제된 점을 확인했다”라며 “이로 인해 광고 관계자분들과 노제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불편함과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소속사의 입장이 표명된 후 노제의 입장 표명에도 관심이 쏠렸다.
지난 9일과 10일 진행된 ‘2022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유니온 콘서트 <더 넥스트 에라>’에서 노제는 “우리는 어느 순간도 노력을 안 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이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오열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
일각에서는 노제가 최근 불거진 광고 갑질 의혹에 대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누리꾼들은 “울고 싶은 사람은 따로 있을 듯. 노제와 계약한 회사 직원들” “깔끔하게 사과하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가”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사과문이 업로드된 후에도 누리꾼들은 “엎드려 절 받기”, “사과 안 한다고 지적하니까 사과하는 거 봐” 등 날 선 반응을 보였다.
노제는 댄스 크루 웨이비의 리더로서, 지난해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국내 여성 스트리트 댄서들의 경연 프로그램으로, 회차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끌었다.
특히 노제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 경연 중 곡 ‘헤이 마마’ 안무를 만들어 신드롬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