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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왜 이러지?” 3년 만에 돌아온 김제동이 완전히 달라졌다는데요

김제동, 3년 만에 공개석상 등장

‘고액 강연료’ 우회적으로 해명

“대통령 밀어줄 땐 확실히 밀어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 나무의마음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 나무의마음

YouTube@엠뉴 | MBC경남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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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인 김제동이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잇따르고 있다. 어떤 이유에서일까.


김제동이 지난달 27일 열린 제13회 봉하음악회에 출연한 모습이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알려졌다.


그는 이날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잔디 동산 특설무대에서 열린 음악회에서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고액 강연료’ 논란으로 방송에서 하차, 공개석상에 등장한 지 약 3년 만이다.


김제동은 “제가 요즘 중고등학교 다니면서 무료 강연을 하고 있다. 아니, 무료 강연은 아니다. 18만 원에서 20만 원 정도 준다”며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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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앞서 김제동이 지난 2019년 6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강연에서 회당 1,000만 원이 넘는 고액 강연료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 활동을 중단한 바 있는데, 해당 논란을 우회적으로 해명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는 “얼마 전에는 양산에서도 섭외가 들어와서 가려고 했는데 막판에 교장 선생님께서 ‘정치 얘기하면 안 된다’고 해서”라고 말했다.


또 “혹시 그 교장 선생님 아시는 분 계시면 이야기 좀 전해 달라. 정치 얘기 안 한다고. 내가 살면서 무슨 정치 얘기를 했나. 눈 작고 큰 얘기밖에 안 했다”고 했다.


그는 헌법 관련 이야기를 하면서도 “오늘 제가 한 얘기 중에 정치적인 얘기가 있나. 대한민국 헌법은 좌우 모두가 함께 합심해서 만든 것이다. 그 헌법 얘기를 하자는 거다”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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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헌법 정신은) 한마디로 얘기하면 ‘우리(국민)가 진리다’라는 것이다. 대통령은 권력 대행이라 하지 않고 권한대행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권하는 여러분께 있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이 나라의 대통령이든 밀어줄 땐 확실하게 밀어주고 처지가 바뀌었을 때는 좀 도와주자. 그렇게 해서 나중에 또 바뀌게 되더라도 대한민국의 주인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정치 성향이 다르다고 우리가 맨날 갈라져 싸워야 하나. 그래서 우리가 임진왜란을 맞았고, 그래서 우리 조국이 분단된 것이다. 감정은 이해가 돼도 누가 (대통령이) 되든지 간에, 되고 나면 우리가 모두 믿어줄 준비가 돼 있고 잘만 하면 서로 손잡고 갈 준비가 돼 있다는 걸 보여주자. 그런 걸 보여주는 것이 저는 진짜 시민들의 힘”이라고 거듭 밝혔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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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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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김제동이 발언이 알려지면서 김제동이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그는 진보적인 성향을 드러내고, 집회 등에 참석하면서 적극적으로 자기 의사와 정치적인 성향을 드러내 온 대표적인 연예인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그는 과거에도 “개인이 정치적인 성향을 갖는 건 마땅한 일이지만, 그걸 방송에 드러내는 부분에 대해선 각자의 판단이 필요한 거 같다. 그렇지만 헌법 어디에도 특정 직업을 가진 사람이 정치적인 성향을 드러내면 안 된다는 말은 없다”며 자신의 소신을 드러내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이번 김제동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 정권 때는 입도 뻥끗 안 하던 사람이 정권 바뀌니까 나와서 옳은 소리 하는 척한다”, “입만 열면 거짓말이다”, “그 헌법을 보수한테만 철저하게 적용하지 않았나”, “갈수록 정치색 나타내서 별로다”, “1,000만 원 강연료로 욕먹더니 달라졌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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