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이창명 출연으로 비난

이창명 각종 논란 속 복귀 가능성

이창명 음주운전 의혹 및 막말 눈길

출처 : MBC ‘복면가왕’

출처 : MBC ‘복면가왕’

개그맨 이창명이 복귀 소식을 전하자 일부 누리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요들송’이라는 예명으로 복면을 쓰고 등장한 이창명의 모습이 공개됐다.

1라운드 대결에서 탈락해 정체를 공개한 이창명은 “10년 만의 지상파 출연이다. 정말 너무 기쁘고 MBC에 뼈를 묻고 싶다. 제가 그동안 했던 프로그램 캐릭터가 너무 강해서 정이 없다고 오해하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과거 신인 때 김구라 씨가 저에게 ‘잘 좀 부탁드린다’고 했는데 제가 ‘저도 신인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던 기억이 있다. 이제는 저를 좀 부탁드린다”라며 방송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출처 : 엑스포츠 뉴스

하지만 누리꾼들은 이창명의 복귀를 환영하는 눈치가 아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창명의 ‘복면가왕’ 출연에 대해 “무죄라고 그게 무죄가 되나?”, “노이즈 마케팅인가?”, “누구 마음대로 복귀 각을 잡는지 모르겠다”, “갈 데까지 간 ‘복면가왕’이네”, “섭외할 사람이 없어도 그렇지. 제작진들 뭔 생각일까” 등 비난을 쏟아냈다.

이창명은 과거 음주운전 의혹, 막말, 장애인 비하 발언 등으로 각종 구설에 오르내린 바 있다.

지난 2016년 여의도 삼거리에서 법인 명의의 포르쉐 카이엔 차량을 몰던 이창명은 신호등을 들이받고 차를 버린 채 도주해 20시간 가까이 잠적했다.

출처 : KBS2 ‘출발 드림팀’

당시 KBS ‘출발 드림팀’ 피디와 술을 마신 사실까지 알려져 음주운전 의혹이 제기됐지만 이창명은 “휴대전화 배터리가 없었고 가슴에 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으로 갔다”라며 이를 부인했다.

이에 재판부는 “이창명이 술을 마시고 운전했다는 합리적 의심은 있으나 술의 양이나 음주 속도 등이 측정되지 않아 증거가 없다”라며 음주운전에 무죄 판결을, 사고 후 미조치 및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위반 혐의로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

또한 이창명은 과거 ‘출발 드림팀’ 인기 견인차 역할을 했던 이상인과 함께 방송에 출연해 이른바 ‘설거지 대첩’으로 불리는 싸움을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이창명은 이상인, 장지건, 최현호 등 함께 촬영을 떠난 멤버들이 식사 중일 때 “설거지 누가 했냐. 나는 여기 와서 설거지 네 번 했다”라며 멤버들을 독촉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이상인은 “밥 먹고 있는데 설거지 하나로 그러니까 밥맛이 뚝 떨어진다. 내가 가든 이창명이 가든 누구 한 명은 여기서 나가야 할 것 같다”라며 분노했다.

이어 이상인은 “내가 카메라 있어서 이러는 것 같아? 적당히 해라.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지?”라고 분노했고, 이창명은 “그만해라 상인아”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상인은 “형이 형 같아야 내가 형 취급할 게 아니야”라며 그릇을 내동댕이치는 등 거친 모습을 보였다.

이상인은 앞서 이창명이 팀원들과 미리 상의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결정을 내리는 행동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이창명은 이외에도 농구선수 석주일, 나르샤, 솔비 등 함께 방송을 출연했던 연예인들에게 불편한 행동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출처 : SBS ‘한밤의 TV연예’

그뿐만 아니라 이창명은 지난 2000년 KBS2 ‘행복채널’에 출연해 장애인 비하 발언을 해 어마어마한 비난을 샀다.

당시 이창명은 장애인 관련 보도가 된 후 “아이를 가질 때는 성관계를 깨끗이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니까 이런 일이 생기는 거다”라고 발언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장애인 비하 발언’을 한 이창명을 비난했고, 그는 프로그램에서 중도 하차했다.

이후에도 “이창명은 촬영장의 왕이다”, “이창명이 싫다고 하면 출연자가 바뀐다” 등 행실에 대한 꾸준한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각종 논란을 겪은 이창명은 지난 2019년 TV조선 ‘동네의 재탄생’, SBS플러스 ‘좋은 친구들’ 등으로 여러 차례 복귀를 시도했지만 그때마다 누리꾼들은 그를 향한 비난은 물론 제작진까지 비난했다.

또 한 번 복귀를 시도한 이창명의 행보에 누리꾼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