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논란 터졌던 옥주현 캐스팅 의혹에 끝내 EMK 내부 자료 유출됐다

인맥 캐스팅 논란됐던 옥주현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

제보 받은 EMK 자료로 의혹 근거 제시

출처: instagram@o._.julia, youtube@연예 뒤통령이진호

출처: 연합뉴스

인맥 캐스팅 및 갑질 의혹에 휩싸였던 뮤지컬 배우 옥주현을 향한 추가 의혹이 제기되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7일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유튜브 채널에 ‘옥주현 사태 실체 내부 자료 터졌다’는 제목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이진호는 “옥주현 사태 이후 뮤지컬계의 화합을 보며 마무리를 지으려고 했으나 26일 옥주현에게 갑질 당했다는 PD의 글이 게재됐고, 내가 취재했던 내용과 다르지 않았다”며 “어렵게 용기 낸 사람들까지 매도하는 작금의 사태를 보고 ‘이대로는 안 된다’고 판단해 지금까지 확인한 자료들을 공개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출처: youtube@연예 뒤통령이진호

이어 “옥주현의 캐스팅 관여 논란 이후, EMK에서 한 언론사를 통해 공개한 자료가 있다”며 “해당 계약서를 기반으로 원작자 VBW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는 항목은 총 15개다. 특히 주인공 엘리자벳 역을 비롯해 주요 배역에 대해 원작자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이진호는 “EMK 측은 원작자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내용이기에 옥주현이 이지혜 캐스팅에 관여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며 “하지만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EMK에서 자체적으로 역할을 모두 정한 뒤, 픽스된 배우들에 대해서만 원작자에게 관련 영상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국내 캐스팅을 미리 마친 후 원작자의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제일 노래 잘하는 영상을 골라 보낸 것이다. 30초짜리 유튜브 영상만 보내 정해진 배역을 컨펌해달라는 식이기에 문제없이 승인이 난다”고 밝혔다.

출처: youtube@연예 뒤통령이진호

또한 이진호는 옥주현의 인맥 캐스팅 논란을 뒷받침해줄 과거 사례에 대해 첨언했다.

이진호는 “엘리자벳 요제프 역에 어떤 배우가 캐스팅된 적 있다. 오디션을 통해 최초로 발탁된 케이스라 사전에 주연 배우인 옥주현의 컨펌을 받지 못했다”며 “이 배우의 요제프 역 발탁에 대한 옥주현의 대응은 연습 불참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주연 배우인 옥주현을 잡아야 하는 EMK 측은 난처한 상황이었으나 해당 배우와 계약을 마친 상태였기에 어쩔 수 없이 배역을 소화했다. 이 과정에서 옥주현에게 얼마나 고개를 숙여야 했는지 모를 정도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출처: youtube@연예 뒤통령이진호

옥주현을 향해 각종 의혹을 내건 이진호는 마지막으로 “EMK에 묻고 싶다. 이지혜뿐만 아니라 이번 오디션에 참가한 타 배우들의 영상도 원작자인 VBW에 보냈는지. 만약 보냈다면 보낸 메일과 원작자가 타 배우들의 영상도 확인했다는 메일을 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그는 “제보자가 여러 증거를 주셨으나 추가 취재 내용은 EMK 측의 대응에 따라 공개할 것“이라며 마무리해 또 다른 증거에 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누구의 말이 진짜인 걸까?”, “메일만 공개하면 논란 마무리되겠네”, “인맥 캐스팅 사실이 아니길 바랍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출처: SBS 파워 FM ‘최화정의 파워타임’

한편 논란에 휩싸인 옥주현은 28일 SBS 파워 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현재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황바울과 출연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방송 중에는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관여 및 스태프 상대 갑질 의혹에 대해서는 일말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라디오 출연을 할 당시에도 다른 연예인들과는 달리 기다리던 취재진을 피해 내부 지하 주차장으로 스튜디오를 향했다는 후문이 들려오고 있어 옥주현이 추후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