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새로운 입구, 서구룡 기차역
HONG KONG WEST KOWLOON STATION
© Paul Warchol |
© Hisao Suzuki |
© Huang Suirong |
© Paul Warchol |
서구룡역(West Kowloon Station)은 홍콩구룡문화지구의 서쪽 부분과 빅토리아 항구 옆에 세워졌다. 이 구부러진 형태의 역은 홍콩이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이자 홍콩의 기술을 보여주는 건물 중 하나일 것이다. 고속철도 종착역으로 쓰이는 서구룡역은 중국의 가장 큰 철도 연결망으로 홍콩과 베이징이 연결될 계획이며, 도시의 기존 도시 영역 내에서 홍콩 중심에서 15개의 트랙을 갖춘 곳이기도 하다. 일반적인 철도역과 달리 도심공항터미널의 기능도 갖추고 있어, 기차의 출발과 도착에 따라 승객을 위한 출입국 관리도 가능하다.
© Paul Warchol |
역의 형태는 아주 상징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홍콩의 “입구(Gateway)”로서, 역을 홍콩의 도시 상황과 연결하고, 이 건축물을 통해 역을 찾은 사람들에게 “당신은 지금 홍콩에 있습니다”를 느끼게 하는 것이 설계의 큰 목표였다. 이러한 설계의 목표 아래 역의 내부 공간들을 압축되어 효율적으로 배치됐으며, 출국장부터 트랙까지는 탁 트인 대형 공간으로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건축물의 지붕은 지상으로부터 구부러지며 이어져 보행로 또는 휴식공간으로 쓰이며, 홍콩 센트럴 스카이라인과 빅토리아 피크의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쓰인다.
© Paul Warchol |
홍콩을 세계적인 규모의 도시이며,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도시다. 홍콩을 향해 집중되는 세력은 곧 건축물의 형태에 나타난다. 홍콩 서구룡문화지구(WKCD) 근처에 위치하는데, 이 문화지구와 연결되는 지점에 “시민 광장(Civic Plaza)”이 있다. 시민광장은 야외 공연이 가능한, 원형 극장같은 형태이며, 역의 동, 서쪽 입구와 연결될 뿐만 아니라 건축물 지붕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옥상정원(Roofscape)”과 연결통로다. “옥상정원”은 건축물의 구부러진 형태를 따라 지붕에 만들어진 정원이다. 이렇게 열린 녹지 공간은 대지 북쪽의 마련된 대중교통 환승센터와 동쪽의 오스틴역, 서구룡역과 대형쇼핑몰인 엘레멘츠 몰로 연결된다. 건물 입구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는 홍콩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가봐야 할 곳이다. 빅토리아 항구를 장식하는 홍콩의 높은 고층 빌딩들을 바라볼 수 있는 멋진 곳이기 때문이다.
© Paul Warchol |
© Paul Warchol |
© Edmund Summer |
SITE ANALYSIS |
- Architects : ANDREW BROMBERG at AEDAS
- Location : Hong Kong
- Program : Station
- Site area : 58,797m²
- Gross floor area : 400,000m²
- Completion : 2018
- Project architect : Andrew Bromberg
- Project manager : AECOM
- Structural engineer : AECOM, Buro Happold
- Mechanical engineer : Meinhardt
- Electrical engineer : Meinhardt
- Facade engineer : ALT
- Landscape : EDAW
- Quantity Surveyor : Windell
- Construction : Leighton-Gammon Joint Venture
- Client : MTR
- Corporation : Hong Kong
- Photographer : Paul Warchol, Edmund Summer, Huang Suirong, Hisao Suzu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