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무릎 연골 연화증으로 다이아 탈퇴..“이젠 이소율로”(손편지 전문)
제니가 그룹 다이아에서 탈퇴한다.
지난 6일 다이아 공식 팬카페에는 ‘다이아 제니 향후 활동 관련 안내’라는 제목과 함께 다이아 제니의 손편지가 담긴 글이 게재됐다.
제니는 “저의 진심이니까 잘 읽어달라”며 “지난 앨범에서 무릎 연골 연화증으로 인한 지속적인 무릎통증으로 다이아 활동을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 후 병원에서 꾸준한 치료를 받아서 많이 좋아지고 괜찮아졌다. 하지만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가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사선생님의 소견을 듣고 많은 고민을 하고, 회사와 멤버들과 얘기하고 또 얘기해서 다이아 활동에서는 빠지는 것으로 결정짓게 되었다”고 탈퇴 사실을 밝혔다.
다이아 제니 사진=옥영화 기자 |
이어 “이 편지가 다이아 제니로서의 마지막이 되어서 정말 죄송하다. 이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어서 너무 미안하다..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 기억을 남겨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제니는 “앞으로의 다이아도 많이 응원해달라. 다이아 제니가 아닌 이소율로 자주 찾아뵐게요! 소율이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니는 지난 2015년 9월 다이아 미니앨범 ‘Do It Amazing’으로 데뷔했다.
다음은 다이아 제니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다이아 제니입니다.
정말 오랜만이죠? 전해드릴 소식과 얘기들이 있어서 이렇게 편지를 써요. 저의 진심이니까 잘 읽어주세요.
먼저 저를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에이드분들에게 좋지 못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죄송합니다.
지난 앨범에서 무릎 연골 연화증으로 인한 지속적인 무릎통증으로 다이아 활동을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어요. 그 후 병원에서 꾸준한 치료를 받아서 많이 좋아지고 괜찮아졌어요. 하지만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가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사선생님의 소견을 듣고 많은 고민을 하고, 회사와 멤버들과 얘기하고 또 얘기해서 다이아 활동에서는 빠지는 것으로 결정짓게 되었습니다.
제가 다이아로 활동하는 동안 멤버들에게 많은 것들을 배웠고, 함께 울고 웃으며 힘든 시간보다 행복한 시간이 많았어요... 오랜 시간 동안 준비하고 꿈꿔왔지만 이렇게 떠나게 되어서 너무 속상하고 저 스스로도 힘이 드네요. 에이드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따뜻한 위로와 응원 한마디 한마디가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되었고, 과분한 사랑을 주신 덕분에 제가 힘이 들때마다 버티게 해준 버팀목이 되었어요.
이 편지가 다이아 제니로서의 마지막이 되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이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어서 너무 미안해요..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 기억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유니스 언니, 희현언니, 주은언니, 채연이, 예빈이, 은채, 솜이... 그냥 떠올리기만 해도 눈물나는 가족같은 우리 멤버들 많이 미안하고 고마워요.. 그리고 항상 응원할게요.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제가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준 다이아 멤버들, MBK 식구분들, 사랑하는 에이드 분들께 다시 한 번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저에게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 앞으로도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의 다이아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저도 에이드와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다이아 제니가 아닌 이소율로 자주 찾아뵐게요! 소율이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