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정한용 “생후 6개월 딸 떠나보내…강변 못 다녔다”
배우 정한용이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첫 딸을 먼저 떠나보낸 아픔을 고백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정한용이 미혼모 아이 입양전문기관인 동방사회복지회에서 봉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정한용은 “엄마, 아빠가 키우는 아기들은 다른 사람이 ‘이리 와’하면 안 가고 떼를 쓴다. 그런데 여기서는 우는 아기들이 거의 없다”라고 말했다.
‘마이웨이’ 정한용 사진=‘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
그는 봉사활동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한용이 “방송에서 이야기하면 아내가 싫어하더라. 자식 잃은 아빠의 슬픔은 알아도 엄마의 슬픔은 모른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옛날에 우리 첫 애가 생후 6개월 된 갓난 아기일 때 세상을 떠났다”라며 “나중에 아기를 화장해서 우리 어머님이 양수리에 뿌렸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강변도로를 못 다녔다. 강을 보면 눈물이 나니까”라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