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가을의 패션 키워드는? 디테일, 컬러, 스포티즘

가을을 맞이해 다양한 아이템들이 시선을 끌고 있다. 어떤 아이템을 어떻게 매치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주목하자. 트렌드 키워드만 알면 아이템 매치는 술술 풀린다.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자수, 프린지, 패턴 디테일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디자인들이 눈길을 끈다. 많은 패션 브랜드들이 자수나 프린지 디테일 또는 패턴을 이용한 재킷, 원피스, 블라우스는 화사하면서도 여성미를 극대화 시켜주는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는 것.

사진: 하가히(Hagahi)

특히 하가히(Hagahi)에서는 프린지 디테일과 컬러 배색이 돋보이는 재킷과 쇼츠, 컷아웃 디테일과 리본, 그리고 자수가 돋보이는 코트 등을 선보였다. 현대 여성들의 감성을 터치하는 미니멀한 실루엣에 프린지와 자수 등의 유니크한 디테일을 조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렇듯 디테일한 포인트가 가미된 아이템을 적절히 매치하면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것은 물론 센스있는 가을 패션을 선보일 수 있다.

감각적인 패션의 완성, 팬톤 컬러

미국의 색채연구소인 팬톤에서는 FW 시즌을 맞아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 트렌드를 제시했다. 특히 많은 컬렉션에서 블루 계열의 색상을 사용하여 눈길을 끌고 있는데, 먼저 리버사이드 블루는 톤다운 된 블루로 차분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색상이다. 에어리블루는 세레니티에 이어 가을의 청량한 하늘을 연상시키는 색상으로 평온한 분위기를 준다.

사진: 제이니크(JEINIK)(좌), 에스우(S WOO)(우)

팬톤 컬러의 활용은 패션 브랜드에서도 눈에 띈다. 제이니크(JEINIK)에서는 강렬한 블루 컬러와 독특한 텍스쳐가 돋보이는 투피스를 선보였으며, 에스우(S WOO)에서는 에어리블루 컬러의 트렌치코트를 출시해 올가을 트렌드를 제시했다.

 

다양한 브랜드에서 팬톤 컬러를 활용한 아이템을 출시하고 있는 만큼 적절하게 활용하면 올가을 패션 스타일링은 고민 없을 것.

실용적인 디자인의 스포티즘 룩

애슬레저 룩 열풍에 힘입어 실용적인 디자인의 스포티 캐주얼룩도 인기를 얻고 있다. 캠핑∙등산 같은 아웃도어나 90년대 올드스쿨을 떠올리게 하는 스포티즘 룩 아이템으로는 브랜드 로고가 크게 박힌 스웨트 셔츠, 루즈한 핏의 청바지, 자수 로고가 박힌 볼캡모자, 벙거지모자 등이 있다.

사진: 댐프(DAMP)

댐프(DAMP)는 블루, 레드 등의 원색을 사용한 스웨트셔츠, 90년대 스트리트 패션을 연상시키는 바람막이 재킷, 스트라이프 티셔츠 등 활동적이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을 선보였다. 또한, 비닐 소재를 사용한 댐프의 볼캡모자는 캐주얼룩에서부터 스포티룩까지 다양한 착장에 스타일링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평소 가벼운 느낌의 패션을 주로 선보인다면 스포티즘 룩 아이템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글. 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