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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별에서 천상의 별이 된 '배우 김수미'

- ‘일용엄니’ 김수미, 눈물의 배웅 

- ‘엄마 가지마, 엄마!’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 통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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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 영결식' 27일 고 김수미 씨의 영결식이 열린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이 영정사진을 들고 있다.

- '슬픔 속 영결식’… 장동민‧정준하·윤정수 등 운구

- 따뜻한 정, 구수한 입담, 호탕한 웃음 남기고


반세기 넘게 드라마와 영화, 예능, 뮤지컬 무대를 넘나들었던 국민 배우 故 김수미가 가족과 동료들의 배웅을 뒤로 영면에 들었다. 27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김수미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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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 영결식' 27일 고 김수미 씨의 영결식이 열린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동민, 정준하 등이 운구하고 있다.

발인식에는 평소 고인을 ‘어머니’라 부르며 따르던 윤정수, 정준하, 장동민 등이 참석, 故 김수미의 마지막 천국 가는 길을 배웅했다. 고인을 위한 천국환송 예배를 마치고 장지로 이동할 차에 관을 운구하자 며느리 서효림은 “엄마 가지 마”라며 오열했다. 유족의 손에 들린 영정사진은 고인이 출연했던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포스터에 쓰인 사진이 추모객을 향해 환하게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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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고 김수미 씨의 영결식이 열린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이 영정사진을 들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장례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배우 김수미는 1949년생으로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국적이고 개성 있는 미모와 출중한 연기력으로 드라마와 영화, 예능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1980년 처음 방송돼 22년간 시청자들과 만난 MBC ‘전원일기’에 출연하며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30대의 젊은 나이였음에도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배우 박은수의 어머니인 60대 노인 일용엄니 역할을 소화해냈다. ‘전원일기’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아 1986년 MBC 연기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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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 엄니' 배우 김수미 별세 국내 최장수 방송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 엄니' 역으로 출연했던 개성파 배우 김수미(본명 김영옥) 씨가 25일 별세했다. 향년 75세. 1980년부터 방영된 MBC 농촌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 엄니'역을 맡아 연기하는 김수미 씨(왼쪽)와 김회장 부인역의 김혜자 씨.

이후 MBC 시트콤 ‘안녕, 프렌체스카’와 영화 ‘위대한 유산’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등 드라마와 예능, 영화를 오가며 활약했다. 특히 김수미는 작품으로 인연을 맺은 신현준, 정준호, 탁재훈, 정준하 등 배우에게 ‘어머니’라 불릴 정도로 많은 후배의 존경을 받았다. 또한 최근까지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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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미 별세…향년 75세' 배우 김수미 씨가 별세했다. 향년 75세.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는 심정지가 발생해 이날 오전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고인은 지난 25일 오전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75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했다. 유족에 따르면 사망 원인은 고혈당 쇼크였다. 유족으로는 고인의 남편 정창규 씨와 딸 정주리, 아들 정명호, 배우인 며느리 서효림이 있다. 고인은 지인과 동료의 가족의 애도 속에 장지인 경기 용인공원 아너스톤에 안장되었다. (사진=연합뉴스)


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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