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고용 상황 악화, 정부 정책 충분하지 못했다” 인정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고용 상황 악화와 관련해 정부 정책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정부가 고용 위기 해소를 위해 좋은 일자리 늘리기를 국정 운영의 중심에 놓고 재정과 정책을 운영했지만 고용이 악화되는 모습이라 마음이 매우 무겁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정책에서 무엇보다 두려워해야 할 것은 국민의 신뢰를 잃는 것이라며, 청와대와 정부 경제팀 모두가 완벽한 팀워크로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직을 건다는 결의로 임하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정부 정책이 효과를 내지 못한 분야나 고용 상황이 계속 악화하는 연령대가 있다면서 정부가 이런 상황에 대해 종합적이고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올해와 내년 세수전망이 좋은 만큼 정부는 늘어나는 세수를 충분히 활용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펼치라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