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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여친 몰카 인증’ 일베 회원 13명 검거…대학생·회사원 등

경찰, ‘여친 몰카 인증’ 일베 회원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사이트에 '여친 인증' 등의 제목으로 여성 특정 신체 부위를 촬영해 올린 13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6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이들을 검거, 2명은 조만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붙잡은 13명은 모두 남성이다. 이들은 여성 신체 사진이 포함된 게시물 41건을 일베 게시판에 올렸다.


실제 여자친구 신체를 촬영해 유포한 회원은 6명이었다. 나머지는 인터넷에서 사진을 공유해 재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의자들은 대학생, 회사원 등 20대 8명, 30대 4명, 40대 1명이었다.


남성들은 경찰 조사에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을 내년 1월 중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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