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인 분리를 하고 있다"...하하가 삼 남매에게 돈을 물려주지 않겠다 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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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가 방송에서 삼 남매에게 재산을 물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한편 하하는 '하하버스'에 출연하며 가족 여행일지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하하 "삼 남매에게 돈 안 물려줄 것"

유튜브 '하하 PD HAHA PD' (하하가 자식에게 돈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5일 유튜브 채널 '하하 PD HAHA PD'에는 '너는 네 인생 살아라. 나는 내 인생 살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이날 하하는 "항상 드림이한테 '너는 어린이날만 생각하냐. 3일 후면 어버이날이다. 너는 뭐 해줄 거냐'고 한다"고 했습니다.

하하는 "학교에서 카네이션을 만들어 온다. 근데 문방구에서 파는 것도 내가 봤다"면서 "글은 써 오는데 엄마 글씨가 더 크다. '엄마 사랑해요' 하고 날 까먹은 거다. 그 틈에다가 아빠를 꾸겨 넣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하하는 '어버이날 때 해드린 것 중 가장 생각나는 선물'에 대해 "그때 유행하던 차를 사드렸다. 아버지가 너무 행복해하셨다"고 떠올렸습니다. 하하는 "어버이날에도 여러분들 진심을 담아서 사실 편지 한 장이라도 써주시면 그거만큼 큰 선물은 없다"고 했습니다.

유튜브 '하하 PD HAHA PD' (하하가 어버이날 선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그때 하하는 '나중에 자식이 용돈으로 10억 받기'VS'자식에서 100억 물려주기' 중 뭐가 행복할 것 같냐는 질문에 "10억"을 선택했습니다.

하하는 "난 어차피 안 물려줄 거다. 계속 이야기를 한다. 20살 때부터 무조건 분가"라면서 "드림이도 알고 있다. 그래서 아예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 너는 너 나는 나다. 너는 네 인생 살아라. 나는 내 인생 살게"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계속 정서적인 정신적 분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하 "드림이를 군대에 빨리 보낼거다"

'하하버스'의 하하가 11살 첫째 드림이를 군대에 보내 버리겠다는 작심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ENA '하하버스' (기사와 관련된 사진)

지난달 11일 방송된 ENA 예능프로그램 '하하버스'(제작 ENA, AXN, K-STAR)가 2회에서 하하 가족은 본격적으로 강원도 삼척 버스여행을 시작했습니다. 3남매를 케어하던 아빠 하하가 여행 첫날부터 인내심의 한계에 봉착한다고 해 그 배경에 궁금증이 높아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하하-별-드소송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에 따라 삼척 중앙시장으로 먹방 투어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하하는 설레는 전통시장 투어를 시작도 하기 전에 하하는 가족들과의 생이별이라는 안타까운 상황에 봉착했습니다.

이동 중에 곤히 잠들어버린 둘째 소울을 차마 깨울 수 없어, 나머지 가족들이 신나게 먹방을 즐기는 와중에 홀로 주린 배를 움켜쥐며 소울의 곁을 지켜야 했던 것.

특히 하하는 멀어지는 가족들의 뒤통수에 대고 "장칼국수는 먹지 마"라는 한 맺힌 호소를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ENA '하하버스' (기사와 관련된 사진)

하하는 시장에서 때아닌 굴욕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상인 어르신이 "유재석도, 박명수도, 정준하도 알지만 하하는 모른다"며 가슴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이때 충격에 휩싸인 하하 아빠를 달래기 위해 막내딸 송이가 등판해 "우리 아빠는 하동훈이에요!"를 외치며 깜찍한 홍보요정을 자처, 아빠의 상처받은 마음을 사르르 녹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날 하하는 첫째 드림이와 한바탕 부자 전쟁을 치렀습니다. 하하는 드림이의 천방지축 행동을 보며 "우리 엄마가 이랬을까?"라고 자신의 어린 시절을 반성하는가 하면, 드림이가 자리를 비운 사이 둘째 소울이에게 "드림이 형아는 빨리 군대에 보내버릴 거야"라고 은밀한 계획을 밝혔습니다.

한편 하하 가족은 삼척 중앙시장에서의 가족 생이별 사건뿐만 아니라, 아이스박스를 탈출해 하하버스를 점령한 거대한 대왕 문어 탓에 맹방 해수욕장이 발칵 뒤집어지는 등 한시도 바람 잘날 없는 여행 첫날을 보냈습니다. 이에 하하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란? 아이고 죽겄다"라는 극사실주의 소감을 털어놨습니다.

이서연 기자 seoyoung407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