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로 바로 나뉜다" 45세 장영란이 밝힌 평생 친구 알아보는 단 한 가지 방법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인간관계에 대해 설명 중인 장영란 |
방송인 장영란이 자신의 인간관계를 되돌아봤습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인생 정말 편해지는 장영란의 8가지 비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이날 장영란은 다양한 인간관계 꿀팁을 전수했습니다. 먼저 '돈 빌려 달라는 친구에게 거절하는 법'에 대해 장영란은 "친한 친구가 만약에 200만 원을 빌려달라고 하면 50만 원만 준 다음에, 더 못 줘서 미안하다고 해라. 그리고 그 친구한테 (50만 원을) 아예 줬다고 생각해라. 받을 생각 마라. 그러면 그 관계가 끊어진다. 친한 친구면 거의 다 갚더라"라고 전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인간관계에 대해 설명 중인 장영란 |
이에 남편 한창은 "지금 안 갚은 사람들이 머릿속에 떠오르냐"고 물었고, 장영란은 당황해하며 "지금 순간적으로 몇 명 떠오르긴 하는데, 기분 나쁘지 않다. 친한 친구니까. 상황이 되면 갚을 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안 친한 친구라면 절대 돈 빌려주지 마라. 잘못 엮이면 큰코다치고 관계가 멀어진다. 과감하게 거절해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때 한창은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는 "고등학교 때 친구가 15년 만에 연락이 와서 청첩장을 줬다. 결혼식 부조도 했는데 그 이후로 10년 동안 연락이 없더라"라며 "나이 들수록 결혼할 때만 밥 먹자고 하는 애들이 생기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장영란에 조언을 구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인간관계에 대해 설명 중인 장영란 |
이에 장영란은 "그런 친구들은 좋은 친구가 아니다. 관계를 이어가봤자 나중에 상처만 준다. 그런 친구는 끊고 그 시간에 마누라한테 더 잘해라"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특히 장영란은 '살면서 꼭 친해져야 하는 사람들' 파트를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습니다. 그는 "저는 애를 키우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게 유치원 버스 선생님. 왜냐하면 엄마라면 알겠지만, 아침에 애들 말 안 듣는다. 이것저것 하다 보면 버스 시간대를 맞출 수가 없다. 그럴 때 버스 선생님께 캔 커피 하나라도 드리면 5분까지 기다려 주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인간관계에 대해 설명 중인 장영란 |
또한 장영란은 "두 번째는 정보통 엄마. 첫째 초등학교 보낼 때 학원 정보를 아무것도 몰라서 멘붕이었다. 그럴 때 정보통 엄마랑 친하면 도움이 많이 된다. 이분들은 소스를 다 빼내지 않고 친한 사람들에게만 조금씩 주기 때문에 약간 지고 들어가는 게 중요하다. 저 같은 경우에는 립스틱이나 팩 있으면 갖다준다"며 "그리고 다른 전화보다 이분들 전화 무조건 받아야 한다. 시어머니, 남편 전화보다 중요한 게 정보통 엄마 전화"라고 강조했습니다.
'평생 친구'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장영란은 "20대 때는 잘 몰랐는데 40대 되니까 느낌이 온다. 20~30대 때는 마음 주면서 많이 만나라"며 "나이 들어서 상 당했을 때 오래갈 친구인지 판가름이 났다. 저는 상을 한 번 당해봐서 그때 모든 친구 관계를 다 정리했다. 좋은 친구인지, 아닌지 마음속에 다 정리가 되더라"라고 이야기했습니다.
45세 장영란
온라인 커뮤니티, 과거의 장영란과 프로필 |
배우이자 가수 장영란은 1979년 출생으로 올해 45세이며 MBTI는 사교적 외교관, ESFJ입니다. 온게임넷에서 방송했던 생방송 PC방 등의 프로그램에서 게임자키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4년부터 KBS 2TV에서 방영한 한일 합작 애니메이션 구슬대전 배틀비드맨의 작중 등장인물 등을 소개해 주는 막간 코너에 출연하면서 지상파에 데뷔했습니다.
2010년대부터 주로 종편에서 활약하며 중년 시청자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올라갔지만, 웹예능 네고왕 시즌 2의 MC와 OTT 플랫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 고정 출연하며 20, 30대 젊은 층에게도 이름을 알렸습니다.
장영란 인스타그램, 네고왕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장영란 |
네고왕 초반 길거리 인터뷰에서는 알아보는 사람들이 적었지만 마지막화로 갈수록 20, 30대도 장영란을 알아보는 경우가 부쩍 늘어났고, 성황리에 시즌을 마쳤습니다. 덕분인지 첫 단독 광고도 찍고 회사에서는 개인 밴 차량까지 제공해주었습니다.
이민영 기자 thankanalo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