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가기 좋은 2023 가을 축제 총정리

여행하고 기록하는 선명이다. 청명한 가을이 돌아왔다. ‘여행은 지금부터’라는 말이 가장 적합한 시기다. 가을 여행은 쾌적한 날씨와 아름답게 물든 자연경관이 매력이다. 오늘은 가을에 떠나기 좋은 국내 축제 네 곳을 소개하려고 한다.

1. 청라 은행마을축제

가을의 꽃, 단풍은 한반도 북쪽부터 남쪽으로 남하하며 서서히 물들어 간다. 충청남도 보령시 청라면에서 열리는 은행마을 단풍축제는 은행과 단풍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올해 축제 기간은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다. 축제는 보령시 신경섭 전통가옥 및 정촌유기농원 일대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없다.

청라 은행마을은 국내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다. 은행나무가 3000여 그루가 심어져 있으며, 특히 신경섭 가옥은 100년이 넘은 은행나무로 둘러싸인 장소다. 은행나무와 단풍, 그리고 고택이 고즈넉한 한국의 미를 자아낸다.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풍물공연을 비롯해 은행알 찾아먹기, 은행피자 만들기 등 은행을 활용한 체험행사도 여럿 진행할 예정이다.

산뜻한 가을바람을 느끼며 깡통 열차나 자전거를 타고 마을 둘레길을 돌아보는 투어도 마련되어 있다. 연인은 물론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으니, 10월의 마지막 주말엔 보령 나들이 어떨까?

- 축제 기간 : 2023년 10월 28일(토) ~ 10월 29일(일)

- 입장료 : 무료

2. 여수밤바다 불꽃축제

여수의 밤바다는 낭만적인 가을의 대명사다. 섬과 바다, 그리고 불꽃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을 불꽃축제가 10월 28일 토요일에 열린다.

축제 입장료는 무료다. 이번 축제는 불꽃뿐만 아니라 드론을 이용한 멀티미디어 영상과 5곡의 음악이, 레이저 쇼가 함께 어우러진다. 잊지 못할 가을밤을 선사할 올해 최대 규모의 불꽃축제다.

축제가 끝나고 촬영한 불꽃 사진을 공모하는 이벤트도 열리니 사진에 관심이 있다면 응모해 보면 어떨까.

- 축제 기간 : 2023년 10월 28일 18:30

- 입장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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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화담숲 가을 단풍 축제

단풍 명소의 끝판왕이라고 알려진 경기도 광주시 화담숲에서도 단풍 축제가 열린다. 화담숲은 수도권에서 그리 멀지 않아 가을이면 언제나 관광객이 붐비는 관광지다.

축제는 단풍이 물드는 10월 20일부터 11월 12일까지 진행된다. 화담숲은 쾌적하고 안전한 운영을 위해 관람객을 하루 1만 명 이내로 관리하고 있다.

따라서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제로 운영되며, 화담숲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모노레일도 사전에 별도로 예약을 해야만 탑승할 수 있다.

화담숲은 400종이 넘는 다양한 단풍이 형형색색으로 물드는 단풍 군락지다. 가을의 청명한 하늘과 걷기에 부담 없는 완만한 산책길, 가을을 즐기기에 이보다 좋은 장소가 있을까?

입장료는 성인 11,000원, 경로·청소년은 9,000원, 어린이는 7,000원이다. 모노레일 탑승권은 별도이며, 구간에 따라 이용료가 조금씩 다르나 10,000원 미만의 금액으로 모든 구간을 즐길 수 있다.

- 축제 기간 : 2023년 10월 20일 ~ 11월 12일

- 입장료 : 11,000원 (성인 기준 / 모노레일 탑승권은 별도)

4. 허브아일랜드 핑크뮬리축제

이르게 가을을 맞이한 축제도 있다. 허브아일랜드 핑크뮬리축제는 핑크뮬리가 개화하는 시기에 맞춰 9월 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경기도 포천시 허브아일랜드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분홍색을 테마로 SNS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포토존뿐만 아니라 먹거리와 체험 등 다양한 축제 요소가 준비되어 있다.

입장료는 평일 10,000원 주말 12,000원이다. 36개월 이하 영유아는 무료이며 장애인과 노인, 국가유공자는 일반 금액에서 2,000원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 축제 기간 : 2023년 09월 09일 ~ 11월 30일

- 입장료 : 평일 10,000원 주말 12,000원 (성인 기준)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다. 축제의 매력은 눈으로 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먹고 체험하고, 새로운 요소를 경험하는 모든 과정을 짧은 기간에 가득 담겨 있다. 가까운 도시에서도 다양한 축제가 열리지만, 선선한 날씨와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 축제를 즐겨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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