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쇼핑리스트 :: 에디터가 직접 다녀온 후쿠오카, 산리오 굿즈부터 편의점 추천까지
한국에서 1시간 정도의 비행으로 도착할 수 있는 일본 후쿠오카. 부산에서 출발하면 더 가까워, 배편으로 이동하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겨울에는 유후인, 뱃부 지역에서 뜨끈한 온천여행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버스로 20분, 지하철로 15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에디터는 지난 오사카 여행에서 못다한 쇼핑을 하기 위해 후쿠오카에서 1박2일 짧은 여행을 즐기고 왔다.
지금부터 에디터와 함께 후쿠오카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물건부터 새롭게 나온 기념품까지 살펴보자.
1. 캐널시티 하카타
후쿠오카 공항에서 약 15분이면 도착하는 복합 쇼핑몰, 캐널시티 하카타. 에디터의 이번 여행 목적은 쇼핑. 동선을 최대한 짧게 하고자 캐널시티 안에 있는 워싱턴 호텔에 묵었다.
후쿠오카 숙소를 고민 중이라면 음식부터 쇼핑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캐널시티 하카타를 추천한다.
곳곳에서 캐릭터를 활용한 광고를 발견할 수 있는 일본. 그만큼 캐릭터에 진심인 편이다. 캐널시티 지하는 물론, 곳곳에서 캐릭터샵을 만날 수 있다.
헬로키티로 유명한 산리오 캐릭터. 최근 한국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귀여운 산리오 캐릭터 굿즈는 마음까지 몽글몽글하게 만든다.
도쿄 디즈니랜드에 가지 않아도 디즈니 굿즈들을 만나볼 수 있는 디즈니스토어. 30주년을 기념하는 굿즈와 크리스마스 시즌 굿즈도 진열되어 있다.
디즈니 팬이라면 크리스마스에만 만날 수 있는 시즌 굿즈들은 놓치지 말자.
일명 병아리 빵이라 불리는 히요코 만쥬의 본고장이 후쿠오카라는 걸 아는가. 히요코 만쥬는 일본 공항 면세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후쿠오카에서만 살 수 있는 종류가 있으니 놓치지 말 것.
캐널시티 안에는 히요코 만쥬를 파는 매장이 있다. 이곳에서는 면세점에서 보던 패키지 외에도 후쿠오카 한정으로 나오는 딸기맛 히요코 만쥬도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은 후쿠오카 공항 면세점의 것보다 조금 저렴하다. 면세도 가능하니, 선물용으로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매장에 들러 사는 것을 추천한다.
매장 한쪽에서는 즉석에서 히요코 빵을 굽고 있다. 맛은 총 4가지. 단, 구매한 날까지 먹어야 하니 선물용보다는 간식용으로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가득한 프랑프랑. 귀여운 주방용품 외에도 인테리어 소품들이 많아 쇼핑리스트에서 빠지면 섭섭하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프랑프랑. 리스부터 홈 파티 소품까지, 꼭 구매하지 않더라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쇼핑 외에도 즐길거리도 가득한 캐널시티. 1층 분수대에서는 매 정각마다 분수쇼가 열리는데 저녁에는 불빛과 함께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하니 꼭 구경해 볼 것.
2. 빅카메라
세상 모든 전자제품이 모인 곳으로 유명한 일본 빅카메라. 전자제품과 관련해서는 없는 게 없는 대규모 전자상가 단지다. 빅카메라에서는 전자제품은 물론 생필품과 문구류, 화장품까지 다양한 품목을 구매할 수 있다.
에디터는 장난감을 구경하기 위해 들러보았다. 장난감 코너는 9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쪽에는 문구류도 함께 판매 중이다. 이곳에서는 레고부터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면세도 가능하니 아이들과 함께 온 여행이라면 빅카메라에 들러보자. 아이들에게는 천국 그 자체일 테니.
3. 드럭스토어(돈키호테, 다이코쿠)
돈키호테, 다이코쿠 드럭스토어도 이전 오사카 쇼핑리스트에서 소개했던 곳이다. 에디터는 비교적 늦은 시간에 방문했는데, 곳곳에 텅텅 빈 매대만을 보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돈키호테의 영업시간은 24시간이다. 따라서 새벽 쇼핑을 노리거나 혹은 재고가 충분한 이른 아침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과자, 초콜릿 간식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제품 패키지 한쪽에 적힌 기간 한정, 겨울한정 글자를 꼭 기억하자.
주류세가 저렴한 일본에서 돈키호테, 드럭스토어의 또 다른 인기 제품은 바로 산토리 위스키. 한국에서는 3만 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 중이지만 이마저도 최근 하이볼의 인기로 인해 구매가 쉽지 않다고 한다. 가장 작은 유리병부터 페트로 된 대용량까지 구비되어 있다.
후쿠오카 쇼핑 스팟으로 유명한 텐진빌딩 지하에는 다이코쿠 드럭스토어가 있다. 이곳은 비교적 재고가 충분한 편이니, 돈키호테에서 미처 구매하지 못했다면 드럭스토어도 함께 들러보자.
4. 편의점
일본 편의점은 쇼핑리스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중의 하나이다. 에디터도 이번 여행에서 매일 참새 방앗간 들르듯 편의점을 방문했다.
에디터가 업데이트할 최근 소식 하나. 일본 편의점에서 겨울을 맞이해 다양한 붕어빵 제품을 출시했다. 보물 찾기하듯 보이는 편의점마다 방문해 붕어빵을 찾는 재미가 있다. 각 편의점별로 붕어빵이 조금씩 다르니 세븐일레븐, 로손, 패밀리마트 이 세 곳의 붕어빵은 모두 맛보기를.
붕어빵 외에도 과일샌드, 디저트, 과자 그리고 치킨까지. 여행의 밤을 마무리하고자 한다면 편의점 쇼핑만으로도 만찬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에디터는 마지막 쇼핑을 위해 후쿠오카 공항 면세점에 들렸다. 하지만 도쿄바나나는 텅텅 비어 있었고 생각보다 엄청난 계산 대기 줄에 간단한 것들만 사서 돌아서야 했다. 비행기 탑승시각이 다가올 때쯤 도쿄바나나 등 다른 제품들의 재고가 채워졌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혹시라도 후쿠오카 면세점에서 쇼핑을 계획하고 있다면 예상했던 시간보다 더 여유롭게 도착하기를 추천한다.
결국 쇼핑도 타이밍 아닐까. 후쿠오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후쿠오카 쇼핑리스트를 참고해, 보다 완벽한 연말 여행을 완성해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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