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채꽃 명소 :: 입장료 없이 갈 수 있는 제주 유채꽃 스팟 BEST 3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에 벌써부터 매화와 벚꽃 개화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한다. 제주도에선 겨울부터 유채꽃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늘 소개할 제주 유채꽃 명소에서는 유채꽃과 더불어 다채로운 봄꽃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노란빛으로 물들어 봄나들이 가기 좋은 제주도 유채꽃 명소 BEST 3, 지금부터 소개한다.
1. 녹산로 유채꽃도로
먼저 소개할 곳은 제주도 봄 여행 필수 코스로 꾸준히 사랑받는 가시리 마을의 녹산로 유채꽃도로이다. 이곳은 창문을 열고 드라이브하기 좋은 도로로, 제주도 가족 여행을 떠나는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스팟이다.
도로 양쪽으로 유채꽃과 벚꽃나무가 줄지어 장관을 이룬다. 오후에 가면 갓길에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통행하는 차량이 많기 때문에 산책로를 따라 걸을 때에는 안전에 유의하자.
녹산로 벚꽃은 만개 후, 2~3일이면 금방 꽃잎이 떨어진다. 따라서 유채꽃과 벚꽃을 한 번에 감상하려면 운이 따라줘야 한다. 특히 꽃나무는 비에 취약하니, 날씨 예보를 참고해 비 오는 날은 꼭 피해서 여행 일정을 계획해 보자.
맑은 날씨에 한적한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아침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같은 녹산로 도로라도 시작하는 위치와 도착하는 위치의 꽃 개화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도로를 둘러보며 꽃이 많이 핀 장소에서 사진을 찍어보자.
녹산로 유채꽃밭을 조금 더 특별하게 즐기고 싶다면, 오픈카 혹은 스쿠터를 빌려 제주의 봄바람을 맞으며 여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넓은 유채꽃 들판을 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면, 주변에 위치한 유채꽃 프라자와 조랑말체험공원도 추천한다.
2. 가파도
두 번째로 소개할 제주 유채꽃 명소는 가파도라는 작은 섬이다. 가파도는 운진항에서 배를 타고 15분만 가면 쉽게 갈 수 있는 섬으로, 최남단 마라도와 제주도 사이에 위치한 섬이라고 생각하면 좋다.
4월에는 청보리 축제가 열리는 섬으로, 특산품인 청보리 아이스크림을 들고 산책하기 좋은 조용한 섬이다. 가파도에는 차량을 가지고 입도할 수 없다. 덕분에 섬 자체에 통행하는 자동차가 적어 자전거를 타기 좋다. 참고로 청보리 축제 시즌에는 배표가 빠르게 매진이 되는 편이라 미리 배표를 예약하고 방문해야 한다.
휴식기가 필요한 청보리밭에는 작년에 처음으로 유채꽃을 심었다. 덕분에 유채꽃과 청보리를 한눈에 즐길 수 있어, 새로운 가파도의 풍경을 볼 수 있다고. 5~6월에는 황금빛으로 물든 보리밭 풍경이 펼쳐진다. 유채꽃으로 덮인 봄의 가파도를 보지 못했다면 5~6월에 꼭 재방문해 보길 바란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유채꽃밭 너머로 마라도 섬도 감상할 수도 있고, 바다 너머로 제주도의 한라산과 산방산, 용머리 해안까지 볼 수 있다.
가파도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유채꽃과 청보리를 감상하고 배에서 일몰을 볼 수 있는 마지막 타임을 추천한다. 이 시간대에는 운진항으로 돌아오는 배에서 제주 바다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노을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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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왕수천예래생태공원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대왕수천예래생태공원이다. 이곳은 물줄기가 흐르는 작은 대왕수천 주위에 핀 유채꽃과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 속 장소는 대왕수천예래생태공원주차장입구(제주 서귀포시 상예동 727-11)를 검색하고 방문할 것. 넓은 주차장 아래로 이어진 길을 따라 내려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이곳은 제주에서 가장 따뜻한 서귀포 마을에 위치해,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산책하기 좋다. 중문 관광도시에 숙소를 잡은 여행자라면 꼭 방문해야 할 제주 유채꽃 명소다.
서귀포에 있는 관광객이 다 모였다고 할 정도로 방문객이 많은 편이라 오전 이른 시간에 방문해 아침 산책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기도 좋고, 피크닉 세트를 챙겨가 도시락을 먹거나 책을 읽기에도 좋다.
제주 유채꽃 명소를 돌아다니다 보면 노란 꽃가루가 옷에 많이 붙기 때문에 흰색 옷은 피하거나, 꽃가루가 잘 떨어지는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또한 봄의 제주는 일교차가 심한 편이니, 여행할 때는 따뜻한 겉옷을 하나 꼭 챙겨서 여행하길 바란다.
갑작스레 찾아온 봄 날씨에 3월 제주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제주 유채꽃 명소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제주에는 유채꽃밭도 많지만 유채꽃과 벚꽃, 유채꽃과 청보리 등 다양한 봄꽃이 조화를 이룬 명소도 많다.
노란빛으로 물든 제주도 풍경을 배경으로, 인생샷도 남기고, 오래된 프로필 사진도 바꾸면서 따뜻한 봄을 맞이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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