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2박3일 :: 렌트카 타고 누비는 울릉도, 필수 여행코스 총정리
아름다운 자연환경 덕분에 누구나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손꼽히는 섬, 울릉도. 겨울의 울릉도는 크루즈로 편도로 7시간을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섬에 도착하는 순간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겨울에는 하얀 눈으로 뒤덮여 색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울릉도. 이렇게 설경과 어우러지는 풍경을 감상하려면 렌트카를 빌려 여행하는 것이 가장 좋다. 오늘은 렌트카로 방문하기 좋은 겨울 울릉도의 풍경 명소 TOP 3를 소개한다.
✔️ 울릉도 렌트카
겨울에는 포항 영일만신항과 울릉도 사동항을 왕복하는 배편이 하루에 한 대밖에 없기 때문에 배가 떠나는 시간에 맞춰 여행 계획을 짜는 것이 좋다.
겨울 시즌 울릉 크루즈 탑승 과정은 이전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뤘으니 참고하자.
에디터는 울릉도렌트카를 이용했다. 울릉도에는 여러 곳의 렌트카 회사가 있으니, 가격과 차종을 비교해 선택하길 바란다. 겨울 울릉도는 적설량이 많은 편이라 윈터타이어 장착과 4륜 구동, 차의 크기 등을 비교해 겨울 운전에 적합한 차를 선택해야 한다.
소형차보다는 SUV나 차체가 큰 차를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팁. 운전을 하다 제설이 잘 되어있지 않은 도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눈길 운전 경험이 없다거나 운전이 미숙한 경우에는 렌트를 추천하지 않는다. 특히 나리분지 진입 구간은 경사와 곡선이 심한 편.
차량 렌트를 완료했다면, 이제 울릉도 곳곳을 돌아다닐 차례. 이제부터 렌트카로 돌아보기 좋은 울릉도 여행지 세 곳을 자세히 소개하겠다.
✔️ 울릉도 여행코스
1. 카페 울라
필수 울릉도 여행코스라고 할 수 있는 카페 울라. 카페 울라는 추산몽돌해변 인근에 위치한다. 해변에서 차를 타고 5분 정도 올라가면 높은 곳에 자리한 카페 울라를 만날 수 있다.
카페 울라에는 다양한 프레임 포토존과 바다뷰 스폿이 있어, 바다도 감상하고 멋진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울릉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 캐릭터 울라도 찾아보자.
울라 마스코트 뒤로 고개를 돌리면 멋진 기암괴석 절벽이 눈에 들어오는데, 추산에 자리한 송곳봉이다. 카페 울라 앞에 무료 망원경이 있어서, 송곳봉의 곳곳을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재미. 송곳봉의 모양새가 꼭 울라의 모양과도 비슷한 것 같아 더욱 매력적인 곳이다.
이곳에는 럭셔리 리조트로 유명한 울릉도 코스모스 리조트뿐만 아니라, 멋진 풍경과 함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 울라가 있다. 카페는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니, 울릉도 여행 중 잠깐의 휴식이 필요하다면 이곳에서 따뜻한 음료 한 잔을 마셔보자.
에디터는 울라 캐릭터 큐브가 들어있는 울라 큐브 라떼와 울라 마시멜로우 초코 음료를 추천한다.
- 이용시간 : 매일 10:00-18:00 (금, 토는 19:00 까지)
- 주소 : 경상북도 울릉군 추산길 88-13
- 문의 : 054-791-7790
2. 남서일몰전망대
모노레일로 편하게 울릉도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울릉도 남서리에 위치한 남서일몰전망대다. 원래는 데크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야 하는 길이었지만, 최근 모노레일이 완공돼 편하게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심지어 탑승 비용이 없어, 운영 시간만 맞춘다면 언제든지 탑승 가능하다. 모노레일은 30분 단위로 운영하며, 상행 기준, 5시가 마지막 운행이다.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는 순간까지도 놓칠 수 없다. 양옆으로 울릉도의 기암괴석과 멋진 산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안쪽으로 보이는 눈 내린 마을의 모습까지, 모든 순간이 울릉도 그 자체였다.
모노레일을 타고 정상에 도착해 산책로를 따라 5분 정도 따라가면 남서일몰전망대가 나타난다. 돌출된 전망대 아래로는 바위와 바다가 한눈에 담긴다.
전망대 가장 안쪽은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되어있어 스릴있다. 모노레일부터 전망대까지, 이토록 알찬 구성이 모두 무료라니. 일몰을 감상하기 가장 좋은 곳이 아닐 수 없었다.
특히 남서일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울릉순환로와 각시봉의 모습이 멋지니, 꼭 사진으로 담아볼 것. 계절마다 해가 지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색다른 일몰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매력 포인트.
- 이용시간 : 매일 10:00-17:30
- 주소 :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남서리 293
* 모노레일 무료 운영
3. 관음도
울릉도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추천하는 관음도. 울릉도 사동항에서 포항 영일만신항으로 출발하는 크루즈는 오후 12시 30분에 있다. 따라서 관음도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오전에 관음도에 방문해 사동항에서 렌트카 반납 후 바로 크루즈에 탑승하는 일정을 추천한다.
겨울 시즌에는 제설 현황에 따라 관음도 입장이 불가하거나, 일부만 운영할 가능성이 있으니 미리 문의 후 방문할 것.
관음도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해야 한다. KKday에서 판매하는 울릉도 투어패스를 구매하면 관음도를 포함해 천부해중전망대, 예림원 등 유명한 유료 관광지를 편하게 입장할 수 있다. 관광지 위주로 여행할 계획이라면 울릉도 투어패스를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 울릉도 투어패스 예약 바로가기
관음도는 섬 속의 섬으로, 아름다운 쪽빛 바다와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울릉도의 대표 여행지 중 한 곳이다. 2012년부터 연도교가 완공되어 배를 타지 않고 육로로도 관음도까지 이동할 수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다양한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고, 겨울에는 기암괴석 위로 소복히 내린 아름다운 설경을 펼쳐져, 사계절 언제나 인기 스팟이다.
관음도는 용암이 여러 번 분출되어 형성된 지형이다. 그만큼 이곳에선 독특한 암석의 모양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바다 위로 보이는 주상절리의 모습이 인상적이니 쪽빛 바다와 어우러지는 주상절리의 풍경도 놓치지 말자.
에디터가 방문한 날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전망 데크에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관음도 북쪽에는 관음쌍굴과 전망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시간을 넉넉히 분배해 여행 계획을 짜는 것을 추천한다.
- 이용시간 : 매일 09:00-18:00 (마감 16:30)
- 주소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
- 문의 : 0547916022
- 입장료 : 성인 4,000원 / 청소년 3,000원 / 어린이 2,000원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곳으로 유명한 울릉도. 울릉도의 겨울은 아름다운 설경과 울릉도 천혜의 자연환경이 어우러지는, 말 그대로 그림 같은 풍경이 가득한 곳이었다. 쉽게 갈 수 없기에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는 여행지인 만큼 울릉도에서 특별한 겨울을 맞아보자.
# 부산에 먼저 찾아온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