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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쿠킹클래스 추천 :: 방콕 시장 방문 & 네 가지 태국 음식 배운 후기

에디터의 방콕 3박5일 일정의 마지막 포스팅은 방콕 쿠킹클래스이다.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에디터가 방콕 여행에서 가장 기대한 체험이다.

태국은 쿠킹클래스로 유명해 방콕만 해도 선택지가 다양하다. 에디터는 그중에서도 장 보는 것부터 요리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Sabieng 쿠킹클래스를 예약했다.

방콕 시장 투어부터 툭툭 타기, 네 가지의 태국 요리 배운 후기까지 총정리했으니 기대해도 좋다.

쿠킹클래스는 오전과 오후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예약한 시간대에 따라 집합 시간이 상이하며, 집합 장소MRT Queen Sirikit National Convention Centre역 1번출구 앞이다.

사진 속 노란색 락커룸이 보인다면 잘 찾아온 것. 에디터는 오후로 예약해 13시 30분까지 이곳을 찾았다. 체험 날짜 및 시간, 미팅 포인트 등 예약 관련 정보가 담긴 자세한 내용은 메일로 받아볼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장보기부터 만들기까지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쉐프님을 만나 예약 확인 후, 육교를 건너 끄렁떠이 마켓으로 향한다.

끄렁떠이(Khlong Thoi)24시간 운영하는 로컬 시장으로, 현지인의 리얼한 장보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과일과 야채, 해산물, 육류는 물론이고,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의 것들을 만나볼 수 있다.

방콕에서 가장 큰 청과물 시장답게 그 규모가 상당하다. 길이 복잡하지만, 우리는 쉐프님의 설명을 들으며 따라다니기만 하면 된다.

쿠킹클래스에 필요한 재료뿐만 아니라, 태국 요리에 주로 사용되는 식자재 설명과 함께 이곳저곳을 둘러보게 된다. 이름부터 생김새, 맛 등 쉐프님의 디테일한 설명이 더해져 유익하다.

산더미같이 쌓아진 형형색색의 열대 과일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태국의 어느 곳과 비교해도 가격이 월등히 저렴하다고 하니 배낭여행자에게도 제격.

장 보기부터 전문 쉐프님과 함께 해서 든든하다. 궁금한 점도 바로 답변해 주시고, 무엇보다 현지인과 같이 다니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경험이니 더욱 특별하다.

구매한 식재료는 준비해 주신 라탄 바구니에 넣으면 된다.

장을 다 보았다면 이제 요리하러 갈 시간. 시장에서 스쿨까지는 준비된 툭툭을 타고 이동한다. 참고로, 요금은 옵션에 포함돼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태국 여행에서 툭툭을 타보지 않았다면 이 또한 특별한 경험이 될 것.

툭툭을 타고 약 5분 정도 달리면 SABIENG 쿠킹 스쿨에 도착한다.

에디터는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깜짝 놀랐다. 더위가 단번에 사라질 정도로 시원 + 쾌적한 것은 물론, 치앙마이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인테리어에 마음이 빼앗겼기 때문.

식탁에는 웰컴 과일시원한 생수가 준비돼 있다. 사진 속 음료도 옵션에 포함되어 있는데, 원하는 종류를 고르면 가져다주신다. 에디터는 타이 전통티를 당도 없이 아이스로 마셨다.

시원하고 달콤한 티타임을 즐겼다면, 본격적인 수업에 앞서 손을 씻고 앞치마를 매자.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있듯, SABIENG 쿠킹 스쿨은 비주얼에 진심이다.

메뉴는 요일별로 상이한데, 에디터가 방문한 날은 코코넛 치킨수프, 팟타이, 그린커리, 망고라이스 구성이었다. 총 네 가지의 태국 요리에 쓰일 식재료에 대한 설명과 함께 수업이 시작된다.

첫 번째로 만들 태국 음식은 코코넛 치킨수프. 요리 초보자도, 영어 초보자도 쉽게 따라올 수 있는 난이도로 진행되니 걱정하지 말자.

수업은 크게 재료 손질, 조리, 시식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어느 하나 지루한 것 없이 모든 순간이 그 자체로 힐링이다.

재료 손질이 끝나면 조리실로 이동한다. 조리실 역시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다.

수프를 만들기 위해 코코넛 밀크가 담긴 팬에 불을 올린다. 마지막 메뉴인 망고라이스를 위해 냄비에 밥을 안친 모습도 볼 수 있다.

쉐프님의 설명에 따라 재료를 하나씩 넣어 끓이면 완성. 레시피가 생각보다 간단해서 놀랐다.

완성된 요리는 식탁에서 바로 맛볼 수 있다. 기호에 따라 양념을 더해도 좋다.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더욱 뿌듯하고 맛있게 느껴졌다.

두 번째로 만들 음식은 팟타이. 태국을 대표하는 메뉴인 만큼 가장 기대가 되었다.

팟타이의 생명은 양념이라 할 수 있다. 각종 향신료를 작은 종지에 담으면 끝. 에디터는 매콤하고 고소한 맛을 좋아해 땅콩과 고추를 더 첨가했다.

기름을 두른 팬 위에 재료를 순서대로 넣어 맛있게 볶으면 된다.

볶기만 했을 뿐인데 점점 팟타이의 모습이 갖춰져 신기했다.

완성된 팟타이의 모습이다. 태국 음식이 생각보다 만들기 쉬운데, 맛은 결코 단순하지 않아 놀랍다. 팟타이에 들어가는 양념들을 몽땅 가져가고 싶어진 에디터는 두 번째 그릇도 싹 비웠다.

세 번째 요리를 만들기에 앞서 망고 스티키 라이스를 위한 밑작업이 필요하다. 판단잎을 넣은 코코넛밀크에 밥을 잘 섞어 식혀줘야 한다.

세 번째로 만들 요리는 그린커리. 태국의 향신료가 듬뿍 들어간 페이스트가 요리의 핵심인 만큼, 페이스트를 만드는 데 가장 큰 공을 들인다.

각종 재료를 돌절구에서 열심히 빻으면 완성. 한 번 맛보면 잊을 수가 없어 태국 여행 시 커리 페이스트를 사 오는 이도 많다고 한다.

이날 만드는 네 가지 요리 중 팟타이를 제외하고 모두 코코넛 밀크가 들어간다. 코코넛 밀크는 태국 음식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주재료로, 코코넛 특유의 부드러운 풍미를 부여한다.

그린커리 만드는 법도 간단하다. 코코넛 밀크에 페이스트를 잘 풀어준 후, 각종 재료를 넣어 졸여주면 끝.

에디터는 그린커리가 처음이었는데, 누구든지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라고 생각한다. 양이 그리 많지 않아보이지만, 요리와 식사의 반복이니 배고픈 상태로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 요리는 망고 스티키 라이스. 코코넛 밀크를 넣은 밥망고연유를 곁들여 먹는 태국 전통 후식이다.

그냥 먹어도 되지만, 특별하게 즐기기 위해 망고를 얇게 슬라이스해 꽃 모양을 만든다.

왼쪽은 에디터, 오른쪽은 쉐프님의 작품이다. 망고가 미끄럽고 잘 부서져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재밌는 경험이었다.

다 만든 후에는 밥 위에 연유를 뿌려 망고와 함께 먹으면 된다. 망고 자체만으로도 당도가 높아 연유 없이도 그 맛이 훌륭하다.

직접 만들었어도 레시피를 다 기억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여행이 끝나도 태국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Sabieng 쿠킹클래스에서 레시피를 제공하니 놓치지 말자.

예기치 못한 귀여운 기념품까지 선물로 받았다. 3시간 30분이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를 정도로 즐거웠던 쿠킹클래스. 다음 방콕 여행에서도 체험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에디터의 방콕 쿠킹클래스 후기 어떠했는가. 태국 쿠킹클래스의 A to Z를 경험하고 싶은 이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어줄 것.

에디터의 방콕 여행 포스팅이 당신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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