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여행 기초 정보 :: 멜버른 항공권, 공항에서 시내, 교통, 날씨, 가볼만한곳 BEST 10 총정리
에디터 J의 호주 여행 첫 번째 목적지는 멜버른이다.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며 '호주의 유럽'이라고도 불린다.
멜버른의 매력은 끝이 없다. 호주는 세계 각국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나라인데, 특히 멜버른에는 수준 높은 맛집이 많고, 멜버른 커피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무엇보다 도시와 자연의 조화가 아름다워 머무는 내내 힐링 그 자체였다.
멜버른 항공권부터 공항에서 시내 가는 법, 날씨, 가볼만한곳까지 가득 담았으니 에디터 J와 함께 멜버른 여행을 준비해 보자.
✔️ 멜버른 항공권
현재 인천국제공항에서 멜버른으로 가는 직항 항공편이 없다. 멜버른에 가려면, 먼저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시드니 국제공항까지(10시간 30분 소요) 간 후, 시드니 국제선(T1)에서 T-bus를 타고 국내선(T3)으로 이동해야 한다. 이후 국내선 항공기를 타고 멜버른 공항으로 가는 방법뿐이다.
대표적인 국내 항공사로는 콴타스(Qantas), 버진 오스트레일리아(Virgin Australia), 젯스타(Jetstar) 등이 있으며, 에디터는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를 타고 멜버른에 갔다.
✔️ 멜버른 공항에서 시내
멜버른 공항에서 시내, 혹은 멜버른 시내에서 공항을 어떻게 가야 하는지 고민이라면 주목하자. 멜버른 공항과 시내를 연결하는 교통수단으로 '스카이버스'가 있다.
스카이버스는 홈페이지와 현장 예매, 두 가지 방법으로 예약 가능하다. 에디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편도는 $19.75, 왕복 티켓은 $32로,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예약 과정 또한 어렵지 않다. 현장에서 구매 시 분주할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하길 권한다. 탑승 시 메일로 받은 QR코드를 찍으면 된다. 버스 내 무료 와이파이도 이용 가능하니 참고할 것.
✔️ 멜버른 교통
호주는 주마다 사용하는 교통카드가 다르며 멜버른에서는 마이키 카드를 사용한다. 멜버른은 트램이 잘 되어있어 어디든 트램을 타고 이동할 수 있고, 무료 트램존에서는 교통비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에디터는 4일 내내 무료 트램존을 이용해 마이키 카드를 구매하지 않았다. 보통의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관광지는 대부분 이 무료 트램존에 위치해있기 때문. 무료존과 유료존의 구분이 어렵다면, 정류장 표지판을 잘 살펴보도록. 또한, 무료존에서 유료존으로 바뀔 시 버스에서 안내방송이 나오니 참고할 것.
멜버른 여행 중 마이키 카드가 필요한지 고민이라면, 35번 트램을 추천한다. 멜버른 시내만 다니는 무료 트램으로, 약 1시간 동안 요금 걱정 없이 멜버른의 주요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다. 하지만, 무료 트램 구역 밖을 벗어날 시 마이키 카드가 필요하다.
멜버른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이 트램존을 고려하여 일정을 짠다면 마이키 카드의 필요 여부를 알 수 있을 것. 에디터도 걱정이 많았지만,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자.
✔️ 멜버른 날씨
멜버른의 5월은 아침저녁으로 서늘해 겉옷이 필수다. 낮에는 덥기도 해 겉옷을 벗고 다니는 시간이 더 많았다. 멜버른은 하루에 사계절을 경험할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호주 내에서도 유독 날씨가 변덕스러운 지역이다.
멜버른에는 비가 자주 내려 우산이 필수다. 운 좋게도 에디터가 머무는 4일 동안에는 우산을 꺼낼 일이 없었다. 5~6월에 멜버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긴옷 위주로 챙기자.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경량패딩이 유용하다. 어느 계절에 방문하든 햇볕이 굉장히 뜨거우니 선글라스와 선크림 등을 준비해도 좋다.
✔️ 멜버른 가볼만한곳 BEST 10
1. 야라강
멜버른을 가로지르는 야라강은 멜버른의 역사와 함께한 242Km 길이의 강이다.
야라강을 따라 사우스 뱅크 쪽으로는 드넓은 광장이,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 쪽으로는 나무와 풀이 어우러진 산책로가 펼쳐져 있다.
에디터 J는 야라강의 낮과 밤을 모두 경험했다. 야라강을 따라 걷다 보면, 아름다운 악기 연주와 러닝을 하는 이들이 야라강을 더욱 활기차게 만든다.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줄지어 있으니 낮에는 브런치를, 밤에는 와인을 곁들여 저녁을 즐겨봐도 좋겠다.
2. 호시어 레인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배경이 되어, '호시어 레인'이라는 이름보다 ‘미사거리’로 더 유명한 이곳. 골목을 뒤덮은 그래피티로, 멜버른 명소로 손꼽힌다.
멜버른의 상징이라는 ‘플린더스 스트리트역’에서 내려 5분 정도 걸으면 호시어 레인이 시작된다. 배수관, 쓰레기통까지 이곳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예술의 대상이다. 멜버른 도심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이 놀라우면서도 신기할 따름.
골목 벽마다 빼곡하게 그려진 그래피티에서 저마다의 개성이 느껴진다. 알고 보면 벽화마다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거리의 예술가들이 만들어낸 벽화 앞에서 사진을 찍어보자.
3. 칼턴 가든
해외여행 계획을 세우다 보면, 공원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하는 곳이 있다. 자연이 독보적으로 아름다운 호주가 그중 하나. 멜버른 여행 시 공원을 가고 싶다면, 칼턴 가든을 추천한다.
나무와 잔디, 작은 분수, 알록달록한 꽃까지. 직접 가보면 파크가 아닌 '가든'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유를 알 수 있다.
누워서 낮잠을 자는 이, 앉아서 책을 읽는 이, 나란히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이, 반려견과 산책을 하는 이 등. 다양한 모습으로 저마다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에서 진정한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바로 옆에 멜버른 박물관과 왕립 전시관이 있으니 함께 들러봐도 좋겠다.
4. 멜버른 전망대 (유레카 스카이 덱)
88층에 위치한 전망대에서는 멜버른 시내가 360도로 펼쳐진다. 망원경을 통해 멜버른의 랜드마크를 찾아볼 수 있고, 날씨가 좋을 때는 멜버른 시내는 물론 외곽까지도 조망할 수 있다.
보다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추가 옵션을 선택해 보자. 에디터 J는 VR Theatre와 Eureka Edge 옵션을 예약했다.
VR Theatre는 의자에 앉아 VR 기기를 착용하고, 멜버른 곳곳을 구경하는 체험이다. 약 10분 동안 다양한 효과가 더해져 보다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었다.
글라스 큐브 안에서 지상 300m 높이에 매달리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유레카 엣지. 마지막에 기념사진까지 남길 수 있어 만족도 100%였다. 개인적으로 해지기 전에 방문해 일몰부터 야경까지 담아오길 바란다.
5. 빅토리아주립도서관
빅토리아주립도서관은 168년의 역사를 간직한 멜버른의 대표적 랜드마크이다. 설립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돔 건축물이었으며, 타운의 중심부에 위치해있다.
도서관에 들어서자마자 마치 해리포터 영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이다. 그 모습을 담고 싶었지만, 도서관에는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어 눈으로만 담았다. 6층 발코니에 오르면 전체적인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으니 참고할 것.
빅토리아 도서관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에디터가 멜버른 한달살기를 한다면, 아마도 이곳에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지 않았을까.
도서관 앞에 있는 대형 체스판에서 사람들이 체스 대결에 한창인 모습이다. 그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재밌어 사진으로 남겼다.
6.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
1861년 설립된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은 호주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미술관이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예술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호주 원주민의 현대 작품도 상설 전시 중이다.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은 여유를 가지고 방문하기를 권한다. 예술작품은 물론, 외관부터 내부까지 매력적인 공간들이 많으니. 에디터 J는 미술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마음에 드는 작품이나 공간에서 한참 동안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건물 앞에 설치되어 있는 분수, 외관을 타고 흐르는 물, 스테인글라스로 되어있는 천장, 밖으로 나가면 들려오는 새소리까지.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에서 잠들어있던 감각을 깨워보자.
7. 퀸 빅토리아 마켓
여행지의 얼굴을 더욱 잘 마주하고 싶다면, 현지 마켓만 한 곳이 없다. 1859년에 문을 연 퀸 빅토리아 마켓은 멜버른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이다.
현지에서 재배한 올리브와 수제 치즈 등 신선한 식재료부터 의류, 잡화, 기념품 등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실제로 에디터는 아침 일찍 방문했는데, 이른 시간부터 장을 보는 사람들로 붐볐다.
에디터는 빅토리아 마켓 내에서 파는 아메리칸 도넛 키친의 따뜻한 잼 도넛과 커피 한 잔으로 아침을 시작했다. 눈과 입이 즐거운 빅토리아 마켓, 놓치지 말자.
8. 그레이트 오션 로드
멜버른 여행 중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필수라 할 수 있다. 죽기 전에 꼭 방문해야 할 명소로, 파도와 바람이 깎아낸 조각품을 감상하며 자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모든 것은 아는 만큼 보이는 법. 투어 이용 시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메인인 12사도 바위는 물론, 론, 아폴로베이, 로크 아드 고지, 런던브릿지 등 보물 같은 명소도 여행할 수 있다.
에디터는 한국어 투어를 이용했으며, 가이드님이 멜버른의 역사부터 맛집 추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셔서 지루할 틈 없었다. 무엇보다 투어를 하는 목적인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풍경 또한 손에 꼽을 정도로 아름다우니 기대해도 좋다.
9. 퍼핑빌리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증기기관차를 탈 수 있는 퍼핑빌리 레일웨이. 전 세계에서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증기기관차이다.
퍼핑빌리가 특별한 이유는 기차 밖으로 다리를 내놓을 수 있다는 것.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즐거운 얼굴을 볼 수 있다.
칙칙폭폭 소리와 함께 구불구불 숲속을 달리니 마치 과거 여행을 떠나온 느낌이 든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자연을 기차를 타고 마주하니 특별한 경험이 아닐 수가 없다. 100년이 넘은 증기기관차를 타고 아름다운 단데농 숲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10. 필립아일랜드
필립아일랜드의 주인공은 단연 펭귄이다. 매일 해질 무렵, 펭귄들은 바다에서의 사냥을 마치고 육지로 돌아오는데, 떼 지어 귀가하는 펭귄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수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는다.
서식지가 파괴되지 않도록 보드워크를 따라 해안가 전망대까지 걸어가게 되며, 해가 질 때까지 바닷바람을 맞으며 펭귄들의 귀가를 기다린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야행성인 펭귄을 실명에까지 이르게 하는 카메라 플래시 및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에디터 역시 일일투어로 퍼핑빌리와 필립아일랜드를 하루에 모두 방문했다. 투어 이용 시 퍼핑빌리와 필립아일랜드뿐만 아니라 히든 플레이스도 방문할 수 있어 하루가 더욱 알찰 것이다.
멜버른 항공권부터 교통, 날씨, 가볼만한곳 BEST 10까지. 멜버른 여행을 준비하는 이에게 유용한 안내서가 되기를 바란다.
호주 항공권, 환율, 날씨, 여행하기 좋은 시기, 여행지 추천 등을 담은 호주 여행 기초 정보 편을 참고한다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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