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루 위에서 감상하는 도쿄, 시부야 스카이 예약 & QR 입장권 &가는법
여행하고 기록하는 에디터 선명이다. 높은 건물 위에서 도시를 관망하는 경험은 도시를 낯설게 여행하는 좋은 방법이다. 특히 고층 빌딩이 밀집한 도심부에서는 늘 시야가 건물에 가로막히게 되는데, 평소에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마천루의 꼭대기나 펜트하우스에 올라가면 내가 서 있던 도시가 얼마나 광활한 문명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
COVID-19로 인한 펜데믹 기간 동안 도쿄 여행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중 대표적인 장소가 바로 시부야 중심부에 건설한 초고층 빌딩,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다.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는 2019년 11월에 개장해 거의 바로 펜데믹 여파를 맞았는데, 최근 일본이 여행객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도쿄에서 가장 주목받는 명소가 되었다. 오늘은 시부야 스카이의 꼭대기에서 감상하는 시부야 스카이 전망대에 대해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시부야 스카이
도쿄에서 가볼만한 전망대는 도쿄 타워, 스카이트리, 시부야 스카이 이렇게 총 세 곳이 있다. 이 중에서 한곳만 가야 한다면 나는 시부야 스카이를 추천하고 싶다. 가장 큰 이유는 접근성 때문이다.
시부야는 도쿄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지역이자 도쿄의 최심부다. 쇼핑 인프라와 교통 인프라가 가장 좋은 곳으로, 시부야역과 연결되어 있는 시부야 스카이는 여행 동선을 생각할 때 최적의 장소다. 시부야에 방문할 때 잠시 다녀오면 적절하다.
그 때문에 사전 예매는 절대 필수다. 실제로 어느 시간대에 방문해도 'We have sold out of tickets for today.'라는 안내판을 들고 있는 직원이 입구에 서 있다. 자신의 여행 동선에 맞춰 알맞은 시간대에 티켓을 예약하고 입장 최소 30분 전에 도착해야 한다.
✔️시부야 스카이 예약
나는 KKday에서 티켓을 예매했다. 넉넉하게 예매를 시도해도 좋은 시간대는 이미 매진일 확률이 높으니 최소한 2주 전에 예약하자.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 후 예약하면 현장에서는 QR 코드로 간편하게 입장할 수 있다.
가장 추천하는 시간대는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노을이 지는 5시에서 6시 사이다. 석양과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시부야 스카이 가는법
시부야 스카이는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 1층에서 안내판을 따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
바로 꼭대기 층으로 올라가는 것은 아니고, 14층까지 올라가서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47층까지 올라간다. 시간이 남았다면 다른 층에 내려 끼니를 해결하거나 쇼핑을 즐겨도 좋다.
예매를 했다면 티켓 판매 부스는 지나쳐도 된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QR 코드를 보여주면 입장 대기줄에 설 수 있다.
대기줄이 생각보다 길지만 바깥으로 보이는 시부야를 눈에 담으며 기다려야 한다.
꼭대기 층으로 이어지는 엘리베이터에 가까워지면 주위가 어두워지고 다른 공간으로 연결되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바로 전망대를 보여줄 수도 있지만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에서 음악, 조명 등을 통해 시퀀스를 연출한다. 마치 산을 오르면서 정상에 대한 기대감을 품듯이 이러한 과정은 감동을 극대화하는 하나의 장치다.
주의해야 할 점은 모자와 주머니에 넣을 수 없는 카메라 등을 반입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전망대로 나가기 전에 개인 라커에 모두 보관하자. 빌딩 바로 아래는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도시 한복판이기 때문에 자칫 날아가거나 떨어질 수 있는 물건은 보관하자.
시부야 스카이는 날씨가 좋으면 멀리 떨어진 후지산까지 보인다고 한다. 또한, 도쿄 지리를 잘 몰라도 도쿄타워와 스카이트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사진 스팟은 전망대의 모서리 부분이다. 피사체는 작게, 풍경은 넓게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촬영을 하려면 줄을 서야 한다. 혼자 방문했다면 뒤에 기다리고 있는 사람에게 촬영을 부탁하자.
전망대 중심에는 여러 개의 조명을 상공으로 쏘아 올리는 연출을 보여준다. 여러 갈래의 빛줄기가 한 곳에 교차되는 장면이 낭만적이다.
그물에 누워서 야경을 즐기는 사람들도 보인다. 전망대 타워처럼 야경만 보고 돌아가는 느낌보다는 야외에서 야경을 즐기면서 쉴 수 있는 복합 공간에 가깝다.
시부야 스카이는 입장 시간을 지정한다. 그래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용 시간에는 제한이 없다. 단지 혼잡함을 막기 위한 조치다. 오래 머물러도 괜찮으니 여유롭게 도쿄 시내를 눈에 담다가 돌아오면 된다.
기념품 샵에서는 생각보다 좋은 상품을 많이 판매한다. 시부야 스카이보다는 시부야 자체를 상품화한 제품이 많다. 다양한 캐릭터와 콜라보도 진행하고 있다.
텍스프리를 받으려면 기념품샵에서 구매 후 빌딩 2층으로 가야 한다. 구매 당시 사용한 카드 사용자의 정보가 여권 정보와 동일해야 하니 주의하자.
# 시부야 스카이 예약 바로가기
인기있는 도쿄 명소 | SHIBUYA SKY 전망대 E-티켓 | 구매 시 활성화됨
야경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사람으로서 시부야 스카이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천장이 없는 장소에서 감상하는 야경은 하늘 위에 있다는 착각이 들 만큼 비일상적인 경험을 준다. 이번 여행에선 저녁에 방문했지만 다음번엔 낮에 방문해 볼 예정이다.
# 에디터도 구매한 일본 여행 필수품
도쿄 메트로 무제한 패스 (24시간/48시간/72시간)
도쿄 나리타 공항(NRT)에서 우에노・닛포리 | 스카이라이너 티켓
✔️ 시부야 스카이 전망대
- 이용시간 : 매일 10:00-22:30
- 주소 : 일본 〒150-6145 Tokyo, Shibuya City, Shibuya, 2 Chome−24−番 14階・45階・46階・屋上 Shibuya Scramble Square, 12号
- 문의 : +81 3 4221 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