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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립고궁박물관 & 타이베이 시립미술관 :: 예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찾아서

여행을 통해 다른 나라를 이해하고자 할 때, 빠뜨릴 수 없는 코스가 바로 문화 예술을 대표하는 박물관과 미술관이다. 프랑스에는 루브르박물관이, 영국에 대영박물관이, 이탈리아에는 우피치 미술관이 있듯 대만에는 국립고궁박물관이 있다.

유럽의 내로라하는 규모의 박물관&미술관과 함께 세계 5대 박물관 중 하나로 꼽히는 대만 국립고궁박물관. 아시아 대표 박물관다운 규모와 소장품 속으로 에디터가 직접 들어가 봤다.

그리고 소개할 또 하나의 코스, 대만 고궁박물관이 과거의 중화권 예술과 역사를 알 수 있는 곳이었다면 현대, 그리고 미래를 이끌어갈 대만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타이베이 시립미술관이다. 대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문화 예술을 탐색하는 뜻깊은 코스에 함께해 보자.

✔️ 대만 국립고궁박물관

세계 5대 박물관, 아시아 최고의 박물관, 약 70만 점 이상의 소장품. 대만 국립고궁박물관 앞에 붙는 수식어는 이렇게나 화려하다.

많은 이들이 알다시피 장제스가 중국 본토에서 대만으로 건너가던 때, 북쪽에서부터 남하하며 중요하고 귀중한 보물이란 보물은 모두 챙긴 것이 바로 지금의 고궁박물관 소장품의 전신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중국의 중요한 역사 유물들이 본토의 어느 박물관이 아닌, 이곳 대만 고궁박물관에 있다는 것.

눈에 띄는 색채의 고풍스러운 건물이 바로 국립고궁박물관 본원이다. 사실 약 70만 점이라고 하는 소장품이 있다고 하기에는 전시 공간 자체가 아주 크지는 않다. 그래서 생긴 루머가 바로 뒤쪽에 위치한 커다란 산에 전시 중이 아닌 나머지 유물을 보관하고 있다는 것. (물론 루머일 뿐이다.)

전시 공간이 그 유물들을 다 전시할 만큼 크지 않기 때문에 주요 전시품을 제외하고는 순환 전시가 잦은 편이다. 모든 소장품을 다 보려면 30년이 걸린다는 썰도 있다.

고궁박물관 메인 로비에 도착하면 티켓부스와 입장 줄이 보인다. 에디터는 KKday에서 미리 예매했기 때문에 티켓을 따로 구매할 필요 없이 바우처에 있는 QR코드를 찍고 들어갔다. 티켓 줄을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QR코드로 들어가면 된다.

전시 관람 팁을 주자면, 대만 고궁박물관은 당일 재입장이 가능하다. 중간에 식사를 챙기고 다시 들어갈 때에도 마찬가지로 입장 시 사용했던 QR코드를 찍으면 된다.

사진촬영 또한 일부 전시품만 허용했던 이전 규정에서 변화해 2017년부터는 플래시를 켜지 않고 모든 전시품 촬영이 가능하다.

# 대만 국립고궁박물관 예매 바로가기

대만 국립고궁박물관 입장권 | 빠른 티켓 교환/입장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모나리자가 있다면 대만 국립고궁박물관에는 동파육과 배추가 있다. 바로 옥을 각각 동파육 모양과 배추 모양으로 조각한 육형석(肉形石)과 취옥백채(翠玉白菜).

고궁박물관을 대표하는 작품이자, 대중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가끔 대만 고궁박물관의 남부 분원 혹은 해외 박물관으로 출장을 가는 경우도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해 볼 것.

육형석과 취옥백채는 고궁박물관의 3층인 302호 전시실에 전시 중이다. 입장 후 바로 3층으로 올라가서 두 전시품을 보고 3층의 전시관부터 구경해 1층까지 내려오는 동선을 추천한다.

물론 고궁박물관에는 동파육과 배추 말고도 진귀한 소장품이 한가득이다. 청나라의 화려한 수공예품부터 당나라의 서예와 그림들까지.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정교한 작품들이 많다. "이게 그 시대에 만들어졌다고?", "그 시대에 어떻게 이런 작업이?"라는 경탄의 말이 절로 나오게 될 만큼 말이다.

한 편으로는 유물의 보존 상태가 너무나도 좋아 경이롭기도 하다. 예를 들어 이 청동기의 경우에는 상나라 후기 시대에 만들어진 것. 그러니까 기원전 13세기-11세기의 유물이다. 다시 말하자면 약 3,000년 이상의 세월을 육안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회화 위주의 미술관을 생각했다면 그와는 결이 조금 다를 수 있다. 에디터가 생각하는 대만 국립고궁박물관이 가진 의의는 "인간이 얼마나 뛰어날 수 있는가"였다. 관람 시에도 작품의 단순한 정교함을 넘어, 그 세월이 가진 배경에 조금 더 집중한다면 더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대만 국립고궁박물관

- 이용시간 : 매일 9:00-17:00 (월요일 휴관)

- 주소 : No.221, Sec.2, Zhishan Rd, Shilin Dist, Shilin, Taipei 11143 Taiwan

- 문의 : +886 2 2881 2021

✔️ 타이베이 시립미술관

이어서 소개할 곳은 대만의 현시대를 살아가는 작가와, 미래를 이끌어갈 작가들의 작품이 있는 타이베이 시립미술관이다. 공간 자체는 고궁박물관보다는 큰 규모로 이뤄져 있다.

외관과 내부 공간 모두 깔끔한 화이트톤으로, 채광에 최적화된 디자인이다. 정돈된 느낌이라 가볍고 경쾌한 느낌으로 들르기 좋은 코스이다.

우리나라의 여느 시립 미술관, 현대미술관과 비슷하게 주로 국내의 작가들을 소개하는 기획 전시나 상설 전시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 대만에서 핫한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진 작가들 또한 발굴할 수 있어 그 의미가 특별한 곳.

MRT 빨간라인 원산(圓山/Yuanshan)역에서 쉽게 갈 수 있고, 시내에서의 접근성도 좋아 문화의 정취를 느끼고 싶은 날 들러보길 추천한다.

✔️ 타이베이 시립미술관

- 이용시간 : 화~금, 일요일 9:30-17:30 / 토요일 9:30-20:30

- 입장료 : NT 30

- 주소 : 181 Chungshan North Road, Zhongshan District, Taipei Taiwan

- 문의 : +886 2 2595 7656

대만 국립고궁박물관은 시대와 역사, 화려한 기교, 인간이 어디까지 뛰어날 수 있는지, 타이베이 시립미술관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작가들이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고 그것을 예술로 어떻게 승화시켰는지를 알 수 있는 곳이다.

조금은 상반되는 두 곳을 통해 대만 예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함께 엿볼 수 있기를 바란다.

#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타이베이 코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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