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올 때 가기 좋은 국내 겨울 여행지 추천 BEST 4

매년 연간 50-100cm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충청남도와 전라북도. 바다부터 산까지 다양한 자연 풍경이 어우러져 서울과 수도권에서 보기 어려운 설경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이다.

오늘은 인스타그래머블한 스폿부터,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 어우러지는 스폿까지, 에디터가 직접 다녀와 본 국내 겨울 여행지들을 소개한다.

1. 신리성지

천주교의 대표적인 성지 중 하나인 당진 신리성지. 당진 신리성지는 조선교구장 다블뤼 주교가 병인박해로 순교하기 전 21년의 시간을 보낸 곳으로, 조선교구의 발상지이자 천주교 순교의 성지로서의 의미가 큰 곳이다.

당진 신리성지는 천주교 신자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자주 찾는 당진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한 곳이다.

특히 겨울에는 하얗게 쌓인 눈과 함께 성지의 건물들이 조화되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신리성지의 설경을 감상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아침 시간. 아침에는 방문객이 적어 더욱 한적하게 성지를 돌아볼 수 있으며, 온통 새하얀 눈 세상을 감상할 수 있다.

성지 건물 주변으로 가는 길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역사적 의미와 함께 멋진 풍경까지 만날 수 있는 당진 신리성지. 당진에 왔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2. 덕산 메타세쿼이어길

예산군 덕산면 시량리에 위치한 메타세쿼이어 가로수길. 450m의 메타세콰이어길이 도로 양옆으로 늘어서 있는데, 겨울이면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여 색다른 분위기를 자랑한다. 가로수길은 덕산 온천지구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가로수길은 덕산 스플라스 리솜, 덕산온천 족욕장에서 도보 15-2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다. 덕산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함께 방문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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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 스플라스 리솜 워터파크 이용권(구매 당일 사용 불가)

3. 춘장대 해수욕장

멋진 일몰 풍경과 함께 해변 위로 소복이 쌓인 눈을 감상하고 싶다면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을 추천한다.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2km에 달하는 넓은 해변을 가지고 있다. 해수욕장이 개장하는 여름 시즌에 가장 인기 있지만, 겨울에도 의외로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서해안이라 일몰을 감상하기 가장 적합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눈이 많이 온 다음 날에는 해변 위로 하얀 눈이 쌓이는데, 한적한 겨울바다를 산책하기 더없이 좋다.

해송, 바다, 눈, 일몰 4박자가 오묘한 궁합을 자랑하는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 지금까지 만나본 국내 겨울 바다의 풍경 중 제일이라고 할 정도로 황홀한 겨울 풍경을 만날 수 있던 곳이었다.

겨울의 또 다른 묘미는 바로 동백꽃. 인근에 마량리 동백나무숲이 있어 겨울에 피는 꽃 동백꽃도 함께 즐겨보는 것도 추천한다.

4. 옥녀 교차로

군산 옥녀 교차로는 전라북도 군산시 해망로와 해망로3길이 만나는 교차로다.

원래는 평범한 교차로였으나, 메타세콰이어 군락지가 독특한 풍경을 자아내어 SNS 포토스팟으로 인기가 많아졌다. 봄과 여름에는 청보리밭이 메타세콰이어나무를 둘러싸고 있고, 겨울에는 소복이 쌓인 눈이 있어 더욱 이국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다만 관광지가 아닌 만큼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오는 것을 추천.

에디터는 아침과 점심시간 두 번을 방문했는데, 날씨에 따라 장소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흐리면 흐린 대로 분위기 있기 때문에, 겨울의 이국적인 풍경을 보고 싶다면 군산 옥녀 교차로를 추천한다.

오늘 에디터가 소개한 네 곳의 스팟들은 지리적으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여 꽉 찬 1박 2일 코스로도 다녀오기 좋은 곳이다.

'추위'라는 장벽도 있지만 아름다운 눈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계절이니, 따뜻하게 챙겨 입고 특별한 시간을 누려보도록!

# 겨울에 하는 물놀이는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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