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시내 3가지 방법 (스카이라이너, 나리타 익스프레스, 리무진 버스)
여행하고 기록하는 에디터 선명이다. 도쿄가 처음인 여행자들이 가장 먼저 겪는 난관은 바로 나리타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교통편이다. 가격과 소요시간, 목적지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나에게 가장 잘 맞는 교통편은 무엇일까?
오늘은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시내로 가는 교통편 중 가장 대표적인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스카이라이너
가장 먼저 소개할 교통편은 스카이라이너다. 나리타 공항의 특급열차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는 나리타 공항 교통편 중에서 가장 빠른 열차다. 공항에서 도쿄 도심까지 40분 만에 정차 없이 이동해서 가장 빠른 열차로 잘 알려져 있다.
스카이라이너의 장점은 접근성과 소요 시간,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이다. 먼저 공항 수속을 마치고 나오면 바로 티켓을 구입하고 플랫폼으로 진입할 수 있다.
다만 사전에 구입하여 바우처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실물 승차권을 발권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소요된다.
또한,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도심까지 직선 코스로 정차 없이 이동하기 때문에 다른 교통편보다 시간이 많이 절약된다. 가격도 합리적이다. 정가 기준 편도로 2,580엔으로 3,000엔이 넘는 나리타 익스프레스보다 저렴하다.
스카이라이너는 케이세이우에노역이 종점이기 때문에 숙소의 위치에 따라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신주쿠나 시부야 등 도쿄 여행객이 몰리는 지역으로 자주 이동할 계획이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하지만 워낙 이동 시간이 짧다 보니 닛포리역에 내려 JR 야마노테선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방법도 나쁘지는 않다. 단, 초행길이라면 약간 헤맬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케이세이우에노역은 우에노역(JR)과 약간 떨어져 있다. 이동하는 데 도보로 10분 정도 소요되니 캐리어를 이용하는 여행객이라면 되도록 닛포리역에 하차하여 JR을 이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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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리타 익스프레스(N’EX)
‘넥스’라고 불리는 나리타 익스프레스는 JR 동일본에서 운영하는 특급열차다. 나리타공항에서 출발해 도쿄역을 거쳐 신주쿠까지, 혹은 요코하마까지 이어진다. 도쿄 여행객들 사이에서 가장 대중적인 이동수단이자 무난한 선택지다.
붉은색 비행기 로고가 눈에 확 들어와서 공항 내에서 표지판을 찾기 쉽다. 스카이라이너와 마찬가지로 티켓을 발권 받고 플랫폼까지 이동하는 동선이 매우 쉽다. 스카이라이너와 다른 점은 가격, 그리고 정차역이다.
도착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리타 익스프레스는 스카이라이너보다 약간 비싸다. 인당 3,000엔은 훌쩍 넘는다. 게다가 정차역이 많고 직선 동선이 아니기 때문에 이동 시간도 더 걸리는 편이다.
그러나 나리타 익스프레스는 케이세이우에노까지만 이동하는 스카이라이너와 다르게 도쿄역과 신주쿠역, 시부야역까지 이동한다는 장점이 있다. 사실 이 점이 다른 단점을 모두 상쇄시킬 정도로 편리하다.
특히 시부야역에 숙소를 정했다면 넥스를 이용하는 게 훨씬 편하다. 무거운 짐을 끌고 복잡한 JR 환승을 감행할 바에야 요금이 조금 더 비싸고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한 번에 이동하는 게 남은 여행에도 도움이 된다.
3. 리무진버스
마지막으로 소개할 교통수단은 리무진버스다. 특급열차와 달리 승차장이 공항 바깥에 있어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그럼에도 찾기 쉽게 안내되어 있다. 또한, 나리타 공항의 각 터미널마다 정류장이 있어 불편한 이동 없이 어느 곳이든 입국장 밖으로 나와서 바로 탑승할 수 있다.
편도는 3,600엔 정도로 약간 비싼 편인데, 왕복으로 결제하거나 예매를 통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주쿠까지 이동하는 기준으로 소요 시간은 넥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정차하는 장소가 대부분 호텔이기 때문에 자신이 묵는 숙소와 정차역이 가깝다면 좋은 선택지다.
대차 수가 많아 언제든 이용할 수 있으며, 빠르고 호텔 앞까지 데려다준다는 점에서 택시와 유사하다. 또한, 디즈니랜드 등 다른 교통수단보다 정차역 선택지가 많아서 짐이 많거나 도쿄를 어렵게 여행하고 싶지 않은 여행객들에게 추천한다.
# 리무진버스 예약 바로가기
마지막으로 세 교통수단의 특징을 표로 정리한다.
|
스카이라이너 |
나리타 익스프레스 |
리무진 버스 |
가격 |
2580엔 (편도) |
3000엔 이상 (편도) |
약 3500엔 (편도) |
정차역 |
적음 |
보통 (신주쿠, 시부야) |
많음 |
이동 시간 |
약 40분 |
약 1시간 |
약 1시간 |
장점 |
합리적인 가격과 빠른 속도 |
도쿄 중심 지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 가능 |
다양한 정차역(호텔 다수) 보유 |
단점 |
종착역이 도쿄 중심과 떨어져 있음 |
비싼 가격, 긴 이동 거리 |
비교적 떨어지는 접근성, 느린 속도 |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시내로 나가는 법을 정리했다. 상황에 따라 추천하는 교통수단이 다르고, 개인적인 기호와 여행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정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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