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던 벚꽃의 계절! 전국 벚꽃 명소 추천 (제주 삼성혈 / 경주 대릉원 / 부산 삼익비치)
1년 동안 오직 7일에서 10일 동안만 꽃을 피우는 벚꽃. 짧은 기간 동안 감상할 수 있는 꽃이다 보니 그 특별함이 더 소중하다.
벚꽃 명소는 전국에 고루 퍼져있어서 기간만 맞춘다면 어디에서나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할 수 있지만, 군락을 이루는 벚꽃을 감상하기는 쉽지 않다. 오늘은 이제부터 시작인 벚꽃 만개 시즌에 가볼만한 전국 벚꽃 명소를 추천한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에서 봄을 잔뜩 만끽해 보자.
1. 제주 삼성혈
제주 삼성혈은 문화 유적과 벚꽃이 잘 어울리는 곳이다.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134호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문화 유적이라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오래된 문화재인 만큼 주변으로 오래된 벚나무들이 즐비한데, 한옥 건물과 어우러지는 벚꽃의 모습이 예술이다.
삼성혈 입구에 닿게 되면 가장 먼저 보이는 건시문. 이곳은 삼성혈로 들어오는 첫 대문인데, 대문에서부터 화려하고 아름다운 벚꽃이 반겨주기 시작한다. 제주스러운 돌담과 벚꽃, 그리고 문화유적의 조합이라니. 오직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삼성혈에는 벚꽃 명소뿐만 아니라, 넓은 부지와 다양한 자연 풍경이 어우러지기 때문에 벚꽃이 피지 않는 시기에도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이끄는 곳이다. 특히 삼성혈 (세 개의 지혈) 주변으로는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진 고목들이 둘러싸고 있어 신비로운 느낌도 자아낸다.
삼성혈에서 벚꽃을 감상하기 가장 좋은 공간은 삼성전과 진사청이다. 삼성전은 삼성시조의 위패가 봉안된 사당이며, 진사청은 제향에 관한 업무를 맡았던 장소다.
삼성문을 지나는 순간부터 흐드러지는 벚꽃의 향연을 만날 수 있으니, 벚꽃 시즌의 제주도에 방문하게 되었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길 바란다. 제주 시내에 위치하고 있고,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위치이기에 접근성도 좋은 편. 제주 시내의 벚꽃 만개 시기는 3월 말이다.
- 이용시간: 매일 9:00-18:00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성로 22
- 입장료 : 대인 4,000원 / 청소년 2,500원 / 어린이 1,500원
2. 경주 대릉원
경주를 여행하게 된다면 꼭 한 번은 지나가게 되는 곳, 바로 대릉원이다. 카페와 음식점이 즐비한 황리단길과도 가깝고,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기에 경주의 메인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곳이다. 벚꽃이 흐드러지는 시기에는 꽃놀이 장소로, 봄 이후에는 많은 사람들의 피크닉 장소로 붐비는 곳이다.
대릉원의 벚꽃 명소는 크게 두 곳으로 나뉜다. 대릉원 바깥의 돌담길, 그리고 대릉원 내부인데, 두 곳 모두 느낌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두 공간을 모두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대릉원 돌담길은 언제나 사람이 붐비기 때문에, 한적한 대릉원 돌담길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고 싶다면 대릉원 오픈 전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릉원 돌담길 사진을 담고 대릉원에 입장하면 딱 알맞은 코스.
대릉원 내부에도 꽤 오래된 역사를 가진 벚나무들이 가득하다. 대릉원은 23기의 신라 고분이 모여있는 곳으로, 미추왕릉과 황남대총, 천마총 등 다양한 고분의 모습을 눈으로 감상할 수 있다. 3월 말이 되면 고분 주변으로는 벚꽃까지 가득하니, 3월에 경주 여행을 한다면 이곳에 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
올해는 벚꽃 개화 시기가 작년보다 5~10일가량 빠른 편이기 때문에,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가 만개 시기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에 가볼만한 벚꽃 명소로 월정교와 동궁과 월지 등이 있으니, 묶어서 함께 다녀오는 것도 좋다.
KKday에서는 벚꽃 시즌 한정으로 경주의 유명 벚꽃 명소들을 둘러볼 수 있는 투어 상품도 만나볼 수 있으니, 효율적인 여행을 원하는 여행자라면 '벚꽃 핫플레이스'만 둘러보는 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 이용시간 : 매일 9:00-22:00
-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황남동 31-1
- 입장료 : 대인 3,000원 / 청소년 2,000원 / 어린이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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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일일투어|황리단길, 대릉원, 불국사, 교촌마을, 동궁과 월지 (부산출발)
3. 부산 삼익비치
꽤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광안리의 삼익비치아파트. 아파트 단지가 벚꽃 명소라는 점이 독특하다. 3월 말부터는 아름다운 벚꽃이 만발하는 시기라 많은 사람들이 이 벚꽃을 보기 위해 방문한다.
삼익비치아파트는 광안리해수욕장과 인접해있어서 함께 구경하는 것도 좋다. 벚꽃과 함께 보이는 오션뷰와 광안대교뷰는 덤.
가장 메인은 205동 앞쪽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벚꽃길. 메인 벚꽃길은 오고 가는 차량이 많은 편이라, 차량 이동보다는 도보로 벚꽃을 둘러보는 것이 편리하다.
아파트 사이로 펼쳐지는 벚꽃 로드가 독특했던 남천동 삼익비치아파트. 달맞이길이나 광안리해수욕장 등 유명 여행 명소와의 위치도 가깝고,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다. 아파트 내 벚꽃 명소이기 때문에 소음과 쓰레기 가져가기 등의 매너는 기본.
자차가 있다면 남천동 수영구청 등 유료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파트 내 외부인 주차 금지) 부산 삼익비치타운아파트의 경우 역시 3월 말에 절정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마스크 자율화 이후 처음으로 만나는 벚꽃이라 더욱 반갑게 느껴지는 벚꽃. 그동안 즐기지 못했던 벚꽃 놀이를 올해는 마음껏 즐겨보길 바란다. 한 가지 팁이 더 있다면 KKday에서 인근 여행지 입장권을 미리 구매해 방문한다면, 더욱 편리한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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