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겨울 여행 :: 체력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뚜벅이 여행지 BEST 4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국내 뚜벅이 여행을 다닌지 벌써 1n년 째. 주머니 가벼웠던 학생 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편하게 여행을 다닐 수 있다. 하지만 뚜벅이 여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어 지금도 차 없이 떠나는 뚜벅이 여행을 자주 다니곤한다.
요즘은 각 도시별로 대중교통도 잘 되어 있고, 스마트폰의 지도 앱 덕분에 경로 찾기도 쉬워져서 예전만큼 뚜벅이 여행이 힘들지 않은 것 같다.
이번 글에서는 왕초보도 일정 꽉꽉 채워, 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 국내 뚜벅이 여행지 4곳을 소개한다.
1. 포항
이가리닻 전망대 |
첫 번째로 소개할 여행지는 경상북도 포항이다. 시외/고속 버스는 기본, KTX가 정차하는 포항역이 있어 기차도 이용할 수 있다. 심지어 근처에 포항경주공항이 있어 비행기로도 이동이 가능하다.
영일대 |
포항은 크게 북구와 남구로 나눠 여행 일정을 짜는 것이 편하다. 에디터는 포항역에 도착해 버스를 타고 포항의 정가운데에 있는 죽도시장 부근에 숙소를 잡았다. 총 이틀의 여행동안 하루는 북구를, 다른 하루는 남구를 돌아다녔다.
스페이스워크 |
북구는 영일대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돌아보는 것이 좋다. 죽도시장에서 시내버스를 타면 영일대 해수욕장까지 10분도 안 걸린다.
영일대 해수욕장에 도착해 영일만과 영일대를 구경한 뒤, 바로 그 옆에 있는 환호공원까지 걸어가보자. 환호공원에서는 하늘 다리 조형물 스페이스워크와 포항시립미술관까지 둘러볼 수 있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
남구에는 바다 한가운데에 떠 있는 거대한 손 모양 조형물인 상생의 손이 있는 호미곶과 공효진, 강하늘 주연의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지로 유명한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가 있다.
2. 군산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
두 번째로 소개할 여행지는 전라북도 군산이다. 혹시 '내일로'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내일로'는 코레일에서 시행하는 열차 패스로, 저렴한 가격에 특정 기간 동안 기차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다.
군산은 '내일로 패스 추천 코스'에도 늘 빠지지 않는 도시로, 뚜벅이 여행에 특화된 여행지다.
진포해양테마마공원 |
기차로 군산역에 도착해, 시내 버스를 타고 군산 근대화거리까지 이동하면 대중교통 이용은 끝. 이후부터는 오로지 도보로만 군산의 유명 여행지를 다 둘러볼 수 있다.
초원사진관 |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근대 미술관, 근대 건축관, 진포해양테마공원, 호남관세박물관, 신흥동 일본식 가옥, 동국사 등 역사 문화 유적뿐만 아니라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인 초원사진관까지 모두 걸어서 둘러볼 수 있다.
이성당 |
대한민국 대표 빵집 중 한 곳인 이성당부터 영화 촬영지이자 물짜장으로 유명한 빈해원, 군산 순대골목 등 유명한 맛집들까지 근처에 다 모여있다.
3. 통영
충무김밥 |
세 번째로 소개할 여행지는 경상남도 통영이다. 통영에는 기차역이 없어서 시외/고속 버스만 이용할 수 있다. 교통수단 선택지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통영은 뚜벅이 여행자가 꾸준히 찾는 도시 중 한 곳이다.
만지도 |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최신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는 통영. 한려수도의 중심지답게 만지도, 욕지도, 한산도 등 다양한 섬을 함께 여행할 수 있다. 이렇듯 한 도시에서 여러 테마를 즐길 수 있어 뚜벅이 여행자에게 인기가 많다.
동피랑벽화마을 |
통영 여행을 준비중이라면 통영항여객선터미널을 거점으로 삼고 여행 루트를 짜는 것이 좋다. 동피랑벽화마을과 서피랑공원, 남망산 조각공원을 비롯해 볼거리, 먹거리가 많은 통영중앙시장도 근처에 위치해 도보로 다니기 편하다.
통영 케이블카 |
통영에 간다면 꼭 타야하는 통영 케이블카.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 정상으로 올라가 통영항과 한려수도의 절경을 꼭 봐야한다. 액티비티를 좋아한다면 케이블카 탑승장 근처에 있는 국내 최초 루지도 놓치지 말 것.
4. 부산
흰여울문화마을 |
마지막으로 소개할 여행지는 부산이다. 사실 뚜벅이 여행이 아니더라도 부산은 항상 국내 대표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대한민국 제 2의 도시 답게 대중교통이 매우 잘 되어 있어 뚜벅이 여행지로 추천하지 않을 수 없다. 뚜벅이 여행이 처음이라면 부산으로 떠나보자.
해운대 해수욕장 |
버스, 기차, 비행기 등 모든 교통 수단을 이용해 갈 수 있는 부산. 앞서 소개한 여행지에는 없는 지하철이 부산에는 있다. 시내 버스와 지하철 조합으로 뚜벅이 여행자는 천군만마 교통수단 치트키를 얻은 셈. 마음만 먹으면 부산 구석구석을 샅샅이 둘러볼 수 있다.
초량 이바구길 |
부산의 옛 정취를 느끼는 것이 좋다면 부산역을 중심으로 초량 이바구길과 남포동, 보수동책방골목 등을 도보로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반면에 365일 활기 넘치는 젊음을 느끼고 싶다면 해운대, 광안리, 서면 등 번화가를 눈여겨보자.
광안리 M 드론 라이트쇼 |
특히, 광안리에서는 내년 12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광안리 M 드론 라이트쇼가 진행되니 놓치지 말길 바란다.
1n년차 뚜벅이 여행러가 뽑은 국내 뚜벅이 여행지 네 곳. 아침, 저녁으로는 서늘하지만 아직까진 낮기온이 온화한 편이라 야외 활동 하기 좋은 계절이다. 지금이 바로 뚜벅이 여행을 떠날 시기. 이 계절이 다 지나기 전에 가까운 도시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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