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산 추천 :: 몸과 마음을 산뜻하게 해줄 겨울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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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들 추운 겨울 잘 보내고 계시나요? 날씨가 추워질수록 집에만 있게 되고, 그러다 보면 몸이 무거워지는 걸 느끼실 거예요. 그래서 에디터 Y가 여러분의 몸과 마음을 산뜻하게 해줄 겨울산을 소개해 드릴게요. 서울, 경기, 충청 지역에 있는 아름다운 겨울산으로 지금까지 떠나보아요!
1. 월악산 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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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국립공원은 충청북도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과 경상북도 문경시에 걸쳐져 있는 산이다. 주봉인 영봉의 높이는 1,095.3m로, 달이 뜨면 영봉에 걸린다 하여 '월악'이라 이름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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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Y는 월악산 국립공원 코스 중에 가장 인기가 많고, 아름다운 전경을 자랑하는 제비봉 코스에 다녀왔다. 제비봉 코스는 단양군에서 가장 가깝게 접근할 수 있으며, 소요시간 왕복 4시간 정도로 초보 등산객에게 맞춤인 코스이다. 특히 계단에서 충주호를 바라보며 찍은 사진은 누구나에게 인생사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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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봉 코스에 조금만 올라가다 보면 아름다운 충주호를 조망할 수 있는 장소들이 많이 있다. 월악산 국립공원 제비봉 코스에서 보는 충주호는 스위스 블라우제 호수와 페루의 와라즈 호수를 연상시킨다. 대한민국에도 아름다운 국립공원들이 많으니 탐방해 보자! 이번 겨울이 아니더라도 월악산 국립공원 제비봉 코스는 꼭 다녀오길 바란다.
2. 북한산 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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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국립공원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는 산이다. 북한산은 은평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와 경기도 의정부시, 양주시, 고양시에 걸쳐 있다. 북한산의 최고봉은 해발 836m인 백운대이며 동쪽의 인수봉, 남쪽의 만경대와 함께 세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서 삼각산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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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Y는 북한산 비봉에 자리하고 있는 신라시대 진흥왕 순수비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비봉 코스를 선택해서 다녀왔다. 대략적인 코스는 불광역 - 족두리봉 - 향로봉 - 비봉(진흥왕순수비) - 사모바위 - 승가사 구기 탐방지원센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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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에서 바라본 북한산의 전경과 서울 시내이다. 답답한 서울 도시를 벗어나 북한산에 오르니 머리까지 맑아지는 기분이다. 서울에서 가장 웅장하고, 접근성이 쉽기 때문에 일상에 지친 이에게 특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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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비봉 코스의 묘미는 바로 이 코뿔소 바위이다. 북한산의 절경들을 뒤로 한 채 코뿔소 바위에 앉아있으면 그야말로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유유자적', '안빈낙도'는 이럴 때 쓰라고 있는 말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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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진흥왕 순수비에 기운을 받아 그런 걸까. 세 친구들과 더 끈끈해지며,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생겼다. 사랑하는 친구들과 멀리는 가지 못하더라도 서울 가까이에 있는 북한산 비봉 코스를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 서로가 서로를 볼 때 행복한 표정을 짓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3. 감악산 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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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양주시, 연천군에 걸쳐있는 감악산. 최고 높이는 675m로, 평균 소요시간 4시간 정도 걸린다. 감악산 출렁다리, 운계폭포, 범륜사, 장군봉, 임꺽정봉, 하늘 전망대 등 눈이 즐거운 명소가 많아 등산하기에 지루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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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악산 둘레길의 시작점에 위치한 출렁다리는 최장 150m로 돼있으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시공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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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를 건너서 조금만 걷다 보면, 운계폭포를 마주할 수 있다. 지금은 겨울이라 다 얼어붙은 상태지만 이 모습 또한 장관이었다. 에디터 Y는 폭포가 흐르는 모습을 보기 위해 여름에 다시 올 것을 다짐했다. 산행을 하다 보면 폭포를 마주하는 순간이 있는데, 그럴 때마다 같은 방향으로 힘차게 나아가는 모습을 보고 삶의 원동력을 느끼곤 하기 때문이다. 운계폭포를 지나 범륜사에서 소원을 비는 것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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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악산 정상의 비석은 다른 산에 비해 생각보다 멋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날씨가 좋은 날에 감악산 정상에 오르면, 북한의 임진강과 개성의 송악산까지 볼 수 있는 행운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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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악산의 대표 명소 출렁다리를 보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이곳을 찾아온다고 한다. 올겨울,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을 해봐도 좋겠다.
여행은 꼭 멀리 가야지만 행복한 것은 아니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어디를 가느냐보다는 함께하는 사람과 날씨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번 겨울엔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많은 추억을 남기러 등산을 떠나보자! 서로에게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에디터 Y가 장담한다!
그럼 에디터 Y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탐방해서 좋은 장소와 함께 돌아오겠다. 씨유쑨!
# 겨울의 또 다른 즐거움, 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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