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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by KB차차차

절대 몰라선 안 될 자동차 경고등 20개

운행가능 여부에 따라

색이 다른 자동차 경고등

안녕하세요, KB차차차 포스트 지기입니다. 자동차는 수만 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집니다. 동력을 만드는 엔진, 엔진을 식히는 라디에이터, 출력을 전달하는 변속기, 차를 떠받드는 서스펜션 등 각각의 기계장치가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고 있죠. 이처럼 다양한 장비가 탑재되는 만큼 고장을 피해가기란 어렵습니다. 정기점검을 받거나 교체가 예상되는 부품을 사전에 수리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을 들여도 예기치 못한 고장은 찾아오기 마련인데요. 그래서 자동차회사는 운전자가 자동차의 이상을 바로 알 수 있도록 계기판에 차의 상태를 표시하도록 합니다.

색으로 판단하는 계기판 경고등​

계기판에 표시되는 경고등의 종류는 수없이 많습니다. 주행과 관련된 내용은 빠짐없이 표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편 계기판 경고등은 색에 따라 대체적인 의미를 구분할 수 있는데요. 빨간색은 경고, 주황색은 점검, 초록색은 정상 작동한다는 의미입니다. 구체적으로 색에 따른 의미가 어떤 게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빨간색(경고, 위험)

빨간색 경고등이 들어왔다면 안전운행이 불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즉시 운행을 멈추고 상황에 맞는 대처가 필요합니다. 주로 엔진 상태와 관련이 있는 냉각수 수온, 엔진오일(유압, 유량)과 주행과 관련이 있는 EPS(전자식 파워스티어링), 주차 브레이크가 이상이 있을 때 계기판에 빨간색 경고가 뜹니다.


1. 엔진오일 경고

엔진오일 경고등은 엔진 오일이 부족하거나 엔진 오일 압력이 떨어져 오일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으면 켜집니다. 엔진오일 경고등이 점등되었다면 주행을 멈추고 견인해서 정비소로 가야 합니다. 또한 엔진 오일양을 점검하고 부족하면 보충해야 합니다.


2. 냉각수 과열 경고

냉각수 온도가 120 ˚C 이상일 때 점등됩니다. 엔진 온도가 120 ˚C 이상 오르면 엔진오일의 유막이 깨지면서 윤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 상태로 주행을 지속하면 높은 열로 인해 엔진헤드가 변형되면서 망가집니다. 따라서 냉각수 과열 경고등이 점등됐다면 즉각 주행을 멈추고 견인해서 정비소로 가야합니다. 이때 운전자가 응급처치를 하겠다며 냉각수 캡을 열어선 안 됩니다. 뜨거운 수증기로 인해 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에어컨을 작동하면 엔진 열을 빨리 낮출 수 있습니다. 에어컨을 켜게 되면 라디에이터 앞에 위치한 냉각팬이 강제로 작동해 엔진 열을 식혀주거든요.


3. 배터리 경고

배터리 전압이 낮거나 알터네이터(발전기)에 이상이 있을 때 점등됩니다.


4. 에어백 경고

에어백 경고등이 점등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이유로는 스티어링 휠에 전력을 공급하는 ‘클락 스프링’이 망가졌을 경우입니다. 전력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에어백도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죠. 또한 미국향 차량에 탑재되는 스마트 에어백이나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적용한 차는 시트 방석 부분에 승객 무게를 감지하는 센서가 탑재되는데, 이 센서가 망가져도 에어백 경고등이 점등됩니다. 참고로 이러한 센서는 현대 그랜저 TG(08my 뉴럭셔리 내수용 동일) 이후 출시된 그랜저 시리즈, LF쏘나타 이후 출시된 쏘나타 시리즈 등에 적용되었으며, 최근 현대차그룹에서 판매되는 대부분 차량도 이와 같은 센서를 탑재한 신형 에어백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5. 안전벨트 경고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점등됩니다. 차가 고장 난 상태는 아니지만, 안전운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므로 경고를 띄우는 것입니다.


6. 주차 브레이크

주차 브레이크가 체결된 상태에서 점등됩니다. 만약 주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차 브레이크가 점등되었다면 주차 브레이크를 해제했는지 확인해보세요.


7. EPS 경고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EPS(Electric Power Steering)에 이상이 있을 때 점등됩니다. EPS는 기존의 유압식 파워스티어링 기구 대신 전기모터의 힘으로 조향에 힘을 보태는 기구입니다. 만약 EPS에 이상이 생기면 경고등이 점등되고 스티어링 휠의 조향감이 묵직해집니다.​

주황색(점검 요망)

주황색 경고등이 들어왔다면 지금 당장 운행할 수 있지만, 가까운 정비소에 즉시 방문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주로 ESP(차체 자세제어장치 ESC, VDC 등 회사마다 명칭이 다름), 타이어 공기압, 제너레이터(발전기)에 이상이 있으면 계기판에 주황색 경고가 뜹니다.


1. 엔진 경고

엔진 제어, 배기가스 관련 제어 장치에 문제가 있을 때 점등됩니다. 엔진 점화 장치(스파크 플러그, 점화 코일, 점화 배선 등)나 배기가스 관련 부품, 각종 센서에 이상이 있을 때 주로 경고를 띄웁니다. 또한 주유소에서 주유를 마친 후 주유구 캡을 제대로 잠그지 않아도 경고를 띄웁니다. 이는 연료탱크의 유증기가 대기에 퍼져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알리려는 것입니다.


2. 타이어 공기압(TPMS)

타이어 공기압에 이상이 있을 때 점등됩니다.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하는 TPMS(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 장착이 의무화됐습니다. TPMS는 각 바퀴에 직접 공기압을 체크하는 방식과 각 바퀴의 회전수(스피드 센서로 입력된 정보)를 통해 공기압을 계산하는 방식 두 가지를 사용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차는 바퀴 회전수를 통해 공기압을 계산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TPMS는 일교차가 크면 종종 오류가 발생합니다. 만약 타이어 공기압 경고가 점등되었다면, 차에서 내려 네 바퀴의 공기압이 이상이 없는지 모두 확인해보세요. 육안으로 이상이 없다면 TPMS를 리셋한 후 다시 주행하면서 재차 경고를 띄우는지 꼼꼼히 살펴보세요. 참고로 고속도로 주행 중 타이어 공기압 경고가 점등되었다면 안전한 휴게소나 쉼터로 이동한 후 차량을 점검하는 게 좋습니다. 가장 하위 차선에서 저속으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하며, 가급적 갓길에 정차하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위험한 갓길 정차보다는 타이어 한 짝을 버리는 게 훨씬 현명한 선택입니다.


3. 연료 부족

연료가 부족할 때 점등됩니다.


4. ESP 경고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는 차체 자세제어장치를 뜻하는 고유명사입니다. 1995년 메르세데스 벤츠와 보쉬가 협업해 최초로 개발한 장비로 네 바퀴의 회전(가속, 제동)을 제어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동차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합니다. 자동차 제조사에 따라 ESP(벤츠, 쌍용), ESC(르노), VDC(현대, 닛산), DSC(BMW)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부르며 계기판에 자동차가 미끄러지는 아이콘 또는 고유명사 알파벳으로 경고합니다. ESP 경고가 점등되는 상황은 두 가지입니다. 상시 점등은 ESP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며, 깜빡이며 점등되는 건 현재 각 바퀴가 미끄러져서 ESP가 개입한다는 의미입니다. 아울러 운전자가 의도적으로 ESP 장치를 껐을 때도 상시 점등됩니다. ECU 성능이 떨어지는 일부 차종(구형 토요타, 구형 렉서스, 에쿠스 1세대, 오피러스 등)은 과격한 주행을 지속했을 경우 ESP 기능이 ‘다운’되면서 경고가 점등되고 작동을 멈춥니다. 이때는 10분~3시간 뒤에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5. DPF 경고

DPF(Diesel Particulate Filter)에 이상이 있을 때 경고가 점등됩니다. DPF는 디젤엔진에서 발생한 미세분진을 모았다가 태우는 장치입니다. 유로4 이상 규제를 만족하는 대부분의 디젤차에 탑재됩니다. DPF는 엔진회전수(RPM)와 주행속도가 비교적 높을 때 작동하며, 시내주행이 잦은 차는 강제로 RPM을 끌어올려 미세분진을 태웁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을 자동차가 고장 난 것으로 오해하고 시동을 바로 끄는 등 DPF의 정상작동을 방해할 경우 DPF가 고장 날 우려가 있습니다.


6. 브레이크 경고

브레이크 패드가 수명을 다했을 때 점등됩니다. 브레이크 패드 두께가 마모로 인해 기준치 이하로 얇아지면 브레이크 캘리퍼에 장착된 브레이크 센서가 브레이크 디스크에 닿아 점등됩니다.


7. 이모빌라이저 경고

자동차 키를 인식하지 못했을 때 점등됩니다. 이모빌라이저(Immobilizer)는 자동차 키에 내장된 작은 칩인데요. 이 칩과 ECU가 암호로 통신을 주고 받아 그 차 고유의 열쇠가 확인될 경우에만 시동이 걸리도록 하여 도난을 방지합니다.


8. 워셔액 부족

워셔액이 부족할 때 점등됩니다. 참고로 발수 코팅 워셔액을 사용할 경우 와이퍼 작동 시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9. 전구 경고

자동차 전구에 이상이 있을 때 점등됩니다. 실내등, 방향지시등, 제동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해보세요.​

초록색(정상 작동)

초록색 경고등은 표시한 장치가 정상 작동한다는 뜻입니다.


1. 하향등

헤드램프가 켜졌을 때 점등됩니다. 요즘은 디지털 계기판이 보편화되면서 헤드램프를 점등하지 않아도 계기판이 밝기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로 인해 어두운 밤에도 헤드램프를 켜지 않은 사실을 모르는 운전자가 많습니다. 나와 다른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서 저녁에는 헤드램프를 점등하는 습관이 꼭 필요합니다.


2. 상향등

상향등을 작동하면 ‘파란색’ 경고등이 점등됩니다. 초보운전자의 경우 상향등을 작동한 지 모르는 상태로 주행하여 주변 운전자에게 불편을 끼치는 일이 많습니다. 베테랑 운전자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3. 방향지시등

방향지시등을 작동하면 점등됩니다.


4. 크루즈컨트롤

자동 정속주행장치인 크루즈컨트롤(Cruise Control)이 작동할 때 점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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