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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QE, BMW i5 눌렀다! 출력, 주행거리, 고급감 압도한 G80 전동화 모델

제네시스가 G80 전동화 모델의 고급감을 대폭 강화하며 부분변경했습니다. G80 전동화 모델은 기존 내연기관 G80의 고급스러움을 유지하면서도 전기차 특유의 친환경성과 첨단 기술을 더해 완성했습니다


부분변경 모델은  롱휠베이스 버전으로 130mm 길어진 휠베이스와 고급스러운 2 VIP 시트, 쇼퍼 모드 등으로 상품성이 대폭 개선하며 윗급 G90을 위협하는 고급 감성으로 무장했는데요. 전기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준대형 전기 세단 BMW i5, 벤츠 EQE, 테슬라 모델 S과 경쟁할 준비를 마친 셈입니다. 핵심 변화 포인트를 살펴보고, 막강한 경쟁 모델과의 대결 구도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출처: 제네시스)

1. 130mm 늘어난 휠베이스 2열 공간으로 고스란히 녹아들어. 긴 휠베이스와 19인치 디쉬 타입 휠로 고급스러운 분위기 강화

변화의 핵심은 배터리 용량 증가, 늘어난 휠베이스와 그로 인한 2열 고급감 개선입니다. 본격적인 쇼퍼드리븐카(운전 기사가 몰고 VIP가 뒷좌석에 앉는 고급차)로 탈바꿈한 셈인데요. 신형 G80 전동화 모델은 기존 모델의 우아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전동화 모델만의 독특한 디테일을 추가하고 쇼퍼드리븐 세단의 프리미엄 감성까지 듬뿍 담았습니다. 전면부에는 제네시스의 상징인 크레스트 그릴을 충전구 커버와 일체형으로 디자인했고, MLA 헤드램프를 적용해 첨단 기술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표현했습니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출처: 제네시스)

또한, 고풍스러운 이미지를 풍기는 19인치 디쉬 타입 휠과 공력 성능을 고려한 에어 인테이크 디자인으로 한 급 위 고급 세단과 같은 품위를 완성했습니다. 130mm 늘어난 휠베이스 덕분에 측면 실루엣은 더욱 웅장하게 변했습니다. 차체 길이 5,135mm, 휠베이스 3,140mm로 플래그십 세단 G90과 비교해 각각 140mm, 40mm 짧을 뿐입니다. 새로운 색상 옵션으로 제네바 실버와 마티라 블루를 추가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어지기도 했죠.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출처: 제네시스)

2. 83mm 늘어난 광활한 2열 다리 공간. 호사스러운 편의 장비 가득한 G90의 VIP 시트를 G80에서!

G80 전동화 모델의 인테리어는 더욱 고급스러워졌습니다. 27인치 통합형 OLED 디스플레이로 내비게이션, 차량 정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앰비언트 무드램프와 리얼 알루미늄 내장재가 고급감을 더합니다. 천연 가죽 시트, 1열 및 2열 열선 시트, 1열 통풍 시트, MLA 헤드램프, 10에어백,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로드, 메모리 시스템과 같은 선호 장비가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출처: 제네시스)

뒷좌석 다리 공간은 이전 모델보다 83mm 늘어나 995mm에 이릅니다. 16방향(좌측 뒷좌석은 14방향) 전동 조절 기능과 함께 쇼퍼 모드를 지원하는 390만원짜리 2열 VIP 시트 옵션을 추가했습니다. 쇼퍼 모드는 뒷좌석 승객의 승차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제어를 최적화합니다. 이지 클로즈 시스템과 전동식 도어 커튼,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은 플래그십 세단 수준의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VIP 레그레스트, 2열 통풍 시트, 2열 시트 윙아웃 헤드레스트, 목베개, 2열 독립 공조기 등 G90의 2열 특화 장비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셈이죠.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출처: 제네시스)

3. 더 큰 배터리 품고 한 번 충전으로 475km 주행. 제로백 5.1초 가뿐한 달리기 성능. 뒷바퀴조향으로 핸들링도 챙겨

G80 전동화 모델은 배터리 용량이 기존 87.2kWh에서 94.5kWh로 늘어났습니다. 더 큰 배터리를 품은 덕에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427km에서 475km로 늘어났죠. 참고로 배터리 공급사는 국내 SK온입니다. 듀얼모터 네바퀴굴림 시스템을 통해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힘을 발휘하고, 제로백은 5.1초로 차체 무게 2.2t이 넘는 세단치고는 상당히 빠른 가속 성능을 자랑합니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출처: 제네시스)

주행 감성 향상을 위한 능동형 후륜 조향(RWS) 시스템을 도입했고,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 기능 덕분에 실내 정숙성을 크게 개선했습니다. 또한, 고속도로 주행보조2(HDA2), 차로 유지보조2, 디지털 키2 등 최신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이 들어가 주행 편의성 및 안전성을 한층 개선했습니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출처: 제네시스)

4. 프리미엄 전기 준대형 세단 시장 강자 테슬라 모델 S, 벤츠 EQE, BMW i5와 비교 

준대형 세단 시장은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꽃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판매량이 많고 경쟁이 치열합니다. 프리미엄 전기 준대형 세단 시장은 크게 두 가지 타입의 모델로 나뉩니다. 내연기관 버전과 섀시를 공유하는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BMW i5 같은 모델,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삼은 뼛속부터 전기차인 테슬라 모델 S와 벤츠 EQE 같은 모델이 있습니다. 


네 모델은 각기 다른 프리미엄 감성과 파워트레인 설정으로 전기차 시대 프리미엄 자동차의 새 기준을 정립하려고 하는데요. G80 전동화 모델, BMW i5, 벤츠 EQE, 테슬라 모델 S을 비교하며 어떤 부분이 비슷하고 또 다른지 살펴보겠습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BMW i5, 테슬라 모델 S, 벤츠 EQE (출처: 제네시스, BMW, 테슬라, 벤츠)

네 모델은 제각기 특색 있는 디자인으로 치장했습니다. 큰 틀에서 내연기관 모델과 섀시를 공유하는 G80 전동화 모델과 i5는 전통적인 3박스 형태의 세단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어 위화감이 적습니다. 반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및 주행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공기역학 디자인에 집중한 EQE와 모델 S는 다른 두 모델보다 매끄럽고 유선형에 가까운 차체 형태입니다. 


그밖에 디자인 디테일에 있어서는 G80 전동화 모델은 고급스러운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디자인으로 세련미를 강조했고, 벤츠 EQE는 원보우 차체 형태를 기반으로 부드러운 곡선미를 잘 살렸습니다. 테슬라 모델 S는 단순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BMW i5는 전통적인 독일 럭셔리 세단의 강인함을 강조했습니다.

(위부터)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BMW i5, 벤츠 EQE, 테슬라 모델 S (출처: 제네시스, BMW, 벤츠, 테슬라)

차체 크기는 휠베이스를 늘린 G80 전동화 모델이 가장 큽니다. 5,135mm로 두 번째로 큰 i5보다도 85mm나 길죠. 5,021mm인 모델 S가 뒤를 잇고, 4,965mm인 EQE가 가장 작습니다. 실내 공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휠베이스 역시 G80 전동화 모델이 3,140mm로 가장 깁니다. 두 번째는 EQE로 3,120mm인데요. 역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한 덕에 차체 길이 대비 실내 공간이 넉넉합니다. 2,995mm인 i5, 2,960mm인 모델 S도 휠베이스가 짧은 편은 아니지만, G80 전동화 모델과는 상당한 차이입니다. 참고로 i5 역시 롱휠베이스 모델이 있지만, 중국 시장 전용 모델로 국내에선 만나볼 수 없습니다. 


실내 디자인을 보면, 역시 G80 전동화 모델과 i5는 비교적 전통적인 틀을 유지했고, EQE와 모델 S는 과감한 미래지향적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EQE는 커다란 대시보드 패널에 3개의 디스플레이를 녹여내 거대한 하나의 디스플레이처럼 보이는 ‘슈퍼 스크린’ 덕분에 미래 자동차에 탄 듯한 기분을 누리게 해 줍니다.

(위부터)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BMW i5, 벤츠 EQE, 테슬라 모델 S (출처: 제네시스, BMW, 벤츠, 테슬라)

i5 eDrive40, EQE 350+ 4MATIC, 모델 S 듀얼모터 AWD를 기준으로 비교할 때, 최고출력은 680마력에 이르는 모델 S 듀얼모터 AWD가 압도적으로 강력합니다. G80 전동화 모델이 370마력으로 뒤를 잇고, i5 eDrive40이 340마력, EQE 350+ 4MATIC이 288마력입니다. 전기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역시 모델 S가 555km로 가장 깁니다. 


G80 전동화 모델과 EQE 350+ 4MATIC은 각각 475km, 471km로 비슷하고, i5 eDrive40은 384km로 가장 짧습니다. 전반적으로 경쟁 모델보다 2배 수준의 강력한 출력을 내면서 가장 멀리 달리는 모델 S의 저력이 돋보입니다. 또한 G80 전동화 모델은 최고출력과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면에서 두 번째로 뛰어난 모델이었는데요. 특히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가 EQE보다 낫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BMW i5, 테슬라 모델 S, 벤츠 EQE (출처: 제네시스, BMW, 테슬라, 벤츠)

G80 전동화 모델의 가격은 8,919만 원으로, 9,390만 원부터 시작하는 i5, 1억990만 원부터 시작하는 EQE, 1억1,525만 원부터 시작하는 모델 S와 비교해 저렴한 편입니다. 다만 2열 컴포트 패키지, 컨비니언스 패키지 등 편의 장비 옵션을 선택하면 금세 1억 원을 호가하기 때문에 가격 차이는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출처: 제네시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은 독창적인 디자인, 여유로운 실내 공간, 첨단 기술을 겸비한 준대형급을 넘어선 프리미엄 전기 세단으로 다른 수입 프리미엄 세단과 견줘도 경쟁력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성능 수치뿐만 아니리 프리미엄 감성과 편의 기능 완성도 면에서 다른 수입 프리미엄 전기 세단과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했습니다. 프리미엄 전기 세단 시대를 개척한 테슬라 모델 S, 전통의 강호 벤츠와 BMW가 낳은 i5와 EQE, 그리고 제네시스의 역장 G80 전동화 모델.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네 모델 가운데 여러분은 어떤 모델에 가장 끌리시나요?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출처: 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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