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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 뇌경색 후유증으로 나빠진 시력을 눈 운동으로 다시 살렸다는데...

뇌경색으로 눈 건강이 악화된 선우용여. 그녀가 눈 건강을 위해 매일 지키는 것이 있다는데....

하우스(JTBC) 방송화면 캡처 이미지

젊었을 때부터 눈이 좋았다는 선우용여. 그러니 특별히 눈 건강에 신경을 쓰지 않았었다. 그러다 2016년 8월 뇌경색이 발견되었는데, 이때 그 후유증으로 눈의 망막 혈관이 터지면서 눈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었다.


선우용여는 이때를 회상하며 “신발을 신는데 눈에서 까만 페인트가 팍 터졌다”고 말한다. 망막 혈관이 터지면 시력 저하는 물론 혈관이 막힐 경우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다.


다행히 실명은 면했지만, 시력이 떨어진 그녀는 눈의 소중함을 크게 깨달아 지금도 매일같이 눈 운동을 한다. 눈 운동을 통해 저하됐던 시력을 어느 정도 회복하고,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


미국의 저명한 안과 의사인 베이츠 박사는 눈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눈 운동은 눈의 원근 조절력을 높여 주기 때문에 근시, 원시, 난시에 도움이 되고, 녹내장, 백내장 등의 안질환을 예방,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시카고대학의 의학박사이자 안과 의사인 헤럴드 페퍼드 박사 또한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했다. 그의 저서 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눈 운동을 통해 눈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는 명제가 인정받게 되었다.

하우스(JTBC) 방송화면 캡처 이미지

1. 눈가 꾹꾹 마사지 

눈 주변의 뼈를 엄지 또는 검지손가락으로 꾹꾹 누른다. 눈썹뼈부터 관자놀이, 광대뼈, 다크써클 밑부분, 눈 앞꼬리까지 골고루 누른다. (1분간 반복, 하루 3번)

무슨 효과? 눈 주변에 있는 기름샘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어 안구건조증을 완화하고 눈의 노화를 늦추는 데 효과적이다. 세게 누르는 것보다 따뜻한 찜질을 해주며 지긋이 가볍게 눌러주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하우스(JTBC) 방송화면 캡쳐 이미지 2. 안구 스트레칭

2. 안구 스트레칭

눈을 감고 눈동자를 동서남북 방향으로 천천히 굴린다. 이때 대각선 방향까지 골고루 굴리는 것이 포인트. (1분간 반복, 하루 3번)

무슨 효과? 눈동자를 굴리면 눈의 피로와 긴장감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TV, 컴퓨터, 휴대폰을 오래 보면 눈동자 움직임이 거의 없어 눈 근육이 경직된다. 이것이 눈을 피로하게 하는 원인이기 때문에 눈동자를 움직여 눈 근육을 유연하게 만드는 것. 잠깐 하는 것만으로도 눈이 맑아지고, 눈 근육이 유연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우스(JTBC) 방송화면 캡처 이미지

3. 눈 깜빡깜빡 운동

3초간 눈을 꼭 감는다. 그리고 다시 3초간 눈을 크게 뜬다. 이 동작을 반복한다. 좀 더 효과를 주기 위해선 눈을 떴을 때 한 번은 가까운 사물을 보고, 한 번은 먼 사물을 본다. 가까운 사물은 손가락을 활용하면 좋다. (1분간 반복, 하루 3번)

무슨 효과? 눈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도 있지만, 가깝고 먼 곳을 번갈아 응시하기 때문에 수정체 근육까지 단련시켜주어 노안 개선에 도움이 된다. 노안이 오면 근거리가 잘 보이지 않는 시력 저하가 나타날 뿐 아니라 눈을 깜빡이는 동작도 어려워진다. 

눈 건강을 지키는 생활의 팁

눈은 수면시간을 제외하면 깨어 있는 내내 사용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그리고 자외선, 휴대폰, 컴퓨터, 스트레스 등 눈 건강을 해치는 다양한 요인들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생활 전반에 스며들어 있는 선우용여의 눈 건강 관리 팁 세 가지를 소개한다.

1 외출할 땐 자외선 차단 안경을

날이 선선한 가을은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다. 야외 외출이 잦은 요즘 강한 자외선에 눈이 장시간 노출되면 체내에 활성 산소가 생성된다. 활성 산소는 각막과 수정체의 노화를 촉진한다. 그래서 외출 시에는 자외선을 차단해줄 수 있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Plus Tip 선글라스면 괜찮을 거란 생각은 금물. 안경 렌즈 색은 자외선 차단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반드시 자외선 차단 코팅이 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선글라스 구매 시 ‘UV400’ 표시가 있는지 확인한다.

2 세안 시엔 따뜻한 물로

따뜻한 물로 세안하면 모공이 열리듯이, 눈 주변에 있는 기름샘 또한 열린다. 눈에는 20~25개의 기름샘이 있는데, 여기서 윤활유 같은 성분이 나와 눈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찬물로 세안하면 기름샘이 막혀 눈이 건조해진다. 그래서 따뜻한 물로 세안하는 것이 좋고, 따뜻한 수건으로 찜질하는 것도 방법이다.

Plus Tip 눈 찜질을 위한 ‘온열 안대’도 있다. 값이 저렴한 일회용 제품부터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제품까지 구성은 다양하고, 시중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팥 주머니를 내장한 온열 안대는 몇 번이고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3 영양 보충 시엔 루테인이 함유된 식품을

루테인은 눈 건강을 지키는 대표 영양소다. 루테인은 눈 망막 황반 부분에 주로 존재하는 성분으로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루테인은 체내에서 합성되거나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외부로부터 보충되어야 하는데, 보통 노란색을 띠는 달걀노른자, 고구마, 호박 등이나 녹색을 띠는 케일, 시금치, 양배추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60세가 되면 눈 속 루테인은 25세의 절반 이하로 감소하기 때문에 루테인이 함유된 식품을 평소에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Plus Tip 조금이라도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노화 속도를 늦추고 싶다면 항산화 성분인 ‘아스타잔틴’을 같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는 비타민 C보다 1000~4000배 더 강력한 항산화 효과가 있고, 망막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눈 혈색을 맑게 해준다. 식품으로는 ‘헤마토코쿠스’가 대표적. 바다에 서식하는 미세조류의 일종으로 말려서 추출한 추출물로 알약이나 분말 형태로 섭취한다. 바다 향이 강하기 때문에 요구르트에 섞어 먹거나 차에 타서 마시는 것이 좋다. 

기획 우성민 사진 셔터스톡 참고 방송 (TV조선), (JTBC) 감수 홍진표(새얀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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