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여행자가 알아야 할 해외여행 팁
비행기 수화물로 휠체어 위탁 가능
출국 48시간 전 항공사에 고지해야
호텔은 카펫보다 나무 바닥이 편해
2017년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은 2650만명에 달한다. 국민 절반이 해외여행을 떠나는 시대가 열린 셈이다. 해외여행이 ‘일상’이 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요즘이지만, 쉽게 길을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장애를 가졌거나 몸이 불편해 휠체어를 이용하는 이들이 특히 그렇다. 물론 휠체어 여행은 쉽지 않다. 하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다만 꼼꼼한 여행 준비가 필요하다. 해외여행에 도전하고 싶은 휠체어 장애인, 노령의 부모님을 휠체어에 모시고서라도 함께 해외로 나가고 싶은 여행자를 위한 여행 팁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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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휠체어는 좀 더 까다롭다. 휠체어 배터리를 분리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사전에 분리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리튬 배터리를 쓰는 휠체어의 경우, 배터리 용량도 신경 써야 한다. 분리형 배터리라면 배터리 용량이 300Wh 이하인 경우만 수화물로 부칠 수 있다. 비행기 출발 48시간 전까지 항공사에 휠체어 여행자라는 점을 고지하고, 자신의 휠체어를 수화물로 부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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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터미널에 도착하면 항공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항공사는 휠체어 여행자의 편의를 위해 전담 직원을 배치하고 있다. 항공사 직원과 함께 인천공항 출국소속을 밟으면 된다. 휠체어를 탄 여행자와 동반 3인까지 함께 교통약자 전용 출국장 패스트트랙을 이용할 수 있다. 비행기 탑승구까지 휠체어를 타고 이동한다. 휠체어는 탑승구 앞에서 위탁한다. 휠체어 여행자는 비행기에 가장 먼저 오르고, 가장 나중에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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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라 기자 bor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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