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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김일성, 히틀러, 간디... 열차와 세계 지도자들

서소문사진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7일 네 번째 중국 방문을 위해 열차를 선택했다. 지난해 3월 집권 후 첫 방중 때 이어 두 번째다. 이후 5월과 6월에는 비행기를 이용해 베이징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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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고지도자의 열차 사랑은 선대 때부터 특별하다. 김 위원장의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과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할 때 열차를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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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은 해방 이후 1994년 사망할 때까지 특별열차로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해 정상 외교를 하며 실속을 챙겼다. 김일성은 1950년 이후 중국을 25번, 러시아를 4번 방문했다.

이 전통은 김정일 때도 이어졌다. 그는 1994년 최고지도자가 된 이후 특별열차를 타고 중국을 7번, 러시아를 3번 방문했다. 특히 김정일은 권력을 잡은 이후 국내 시찰과 외국 여행에서 한 번도 비행기를 탄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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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김정일은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할 때도 열차를 이용했다. 김정일은 2001년 7월 26일부터 8월 18일까지 24일 동안 평양에서 모스크바까지 왕복 2만 Km를 넘는 거리를 열차로 오고 갔다. 당시 외신들은 이를 두고 세계적인 기록감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전 세계 어느 지도자도 이 같은 여행을 한 적이 없고 일반인들조차 엄두도 내기 힘든 긴 여정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북한 지도자가 열차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신변 안전과 경호상의 편리성이 꼽힌다. 그밖에 대외 정치적 상황에 따라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AP통신은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열차를 이용한 중국 방문과 관련해 시각적인 효과를 최대한 강조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열차의 연결성에 주목했다. 열차는 국가, 대륙을 가로지르고, 지역을 연결하고, 지방과 도심을 이어주는 연결선이라고 해석했다. 또 열차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동적인 공간이고, 시각적으로 눈길을 끄는 교통수단이라며 과거 세계 지도자들이 대중들과의 연결을 위해 열차를 이용한 사례를 사진으로 모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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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아돌프 히틀러 독일 수상이 열차에 탄 이탈리아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와 악수하는 사진 등 10여장이다.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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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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